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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시편 141:3-5/ 악에서 보호하소서 [새벽]
  • 조회 수: 385, 2022.10.20 14:06:58
  • 오늘 본문 말씀의 배경은 다윗이 블레셋 지경에 두 번째 갔을  때, 신속한 하나님의 구조를 요망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다급한 가운데서도 다윗은 자신을 성찰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혹시라도 내가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 나의 잘못인가..... 두려움을 가지고 자기를 돌아보는 자세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다윗과 같은 기도의 모습을 본 받아야 하겠습니다. 


    세상 불신자들이 자기 삶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문제가 있다면 바로 "죽음" 일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자기 삶에서 가장 경계하고 두려워할 것이 있다면 바로 "죄"입니다. 죄는 온갖 세계로부터의 단절을 초래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합니다. 다윗은 악인들에게서 위협을 당하는 상황 속에서도 악인들로부터의 보호와 함께,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와 함께 악을 행치 말게 해 달라"(4절)고 합니다. 성도는 어느 세계, 어느 상황에 처해 있을지라도, 다윗처럼 악으로 악을 갚는 죄악에 빠지지 말아야합니다. 


    흔히 처음에는 선한 모습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내심을 잃어버리면 악인과 함께 진흙더미로 들어가게 됩니다.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악을 행하며 악인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 속의 유전자가 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죠. 경계해야 하고, 피해야 할 사람입니다. 두 번째로는 중립의 사람입니다. 건들지 않으면 가만히 있는 사람.... 이 세상에는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악인과 부딪히면 같이 악인이 되어버립니다. 진흙탕 싸움을 하죠. 선은 선으로, 악은 악으로 갚다 보니까 이렇게 되는 겁니다.


    한 시골에 수박농사를 짓는 농부가 땀 흘리면서 열심히 가꾼 결과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수박밭을 잘 지키려고 해도 아침이 되면 몇 통씩 없어지는 것 때문에 너무나 속이 상해서 이 궁리 저 궁리를 하다가 멋진 묘안 하나를 떠올렸습니다. 주사기 속에 농약을 넣어서 수박 한 통에 집어넣고는 수박밭 입구에 이러한 경고문을 붙였습니다. “이 수박밭의 수박 한 통에는 농약이 들어 있으니 먹다가 죽어도 책임지지 않음. 주인백”    그런데 그로부터 한 주일 정도 지난 후 주인이 써놓은 경고문 옆에 또 다른 경고문이 붙었습니다. 도적이 써놓은 것인데.... “이 수박밭에 있는 수박들 가운데 두 통에 농약이 들었음. 그 가운데 한 통은 주인이 알고, 또 한 통은 도적이 앎. 도적백”


    이것은 우스운 이야기지만 악으로는 악을 이길 수가 없음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이런 사람이 되지 않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어떤 측면에서 상대방과 같은 악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까? 


    첫째, 말로써 범죄치 않기를 기도했습니다.(1-3절) 상대방의 악한 말에 악한 말로 상대치 않게 해 달라는 겁니다. 오늘 다윗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때에, 자신의 앞에 파수꾼을 세우셔서 입술의 문을 지켜 달라고 기도합니다. 연약함 때문에 혹시라도 말로써 범죄지 않기를 구했습니다. 사실 입으로 죄 짓는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마음과 입으로 죄를 짓습니다. 뭐 물건을 훔치거나, 사람을 해하거나, 사기를 치거나.... 이런 죄는 않짓죠. 그러나 입으로 죄를 많이 지어요. 입으로 살인을 하기도 해요. 어떤 사람은 상대방에게서 너무 심한 말을 듣고 억울하고 분해서 자살을 해 버렸습니다. 이것은 입으로 사람을 죽인 것입니다. 입은 충동적이어서 허영심을 드러내고자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자제력도 상실하여 자신도 감당키 어려운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혀에 재갈을 먹이고, 말에 실수가 없도록 힘써야 합니다.(잠언 10:19, 약1:26) 우선 우리의 마음상태가 바로 서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의 상태가 선할 때 선한 말을 할 수 있고, 우리의 마음의 상태가 악할 때는 악한 말이 나오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의 상태를 점검해 보길 원합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둘째, 마음으로 범죄치 않기를 기도하였습니다.(4절) 다윗은 입술의 보호만을 구한 것이 아니라 행위의 근원이 되는 자신의 마음이 기울어지지 않도록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혀와 마음을 지키지 않으신다면 우리 자신을 지켜 낼 수 없습니다. 


    어떤 조용한 청년이 상담을 요청해왔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무실에 같이 있는 직원이 미워서 밤만 되면 그 직원을 두고 아주 잔인한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통쾌하게 여기고, 자기가 유도로 상대방을 집어던지는 상상을 하기도 하고..... 이러는 동안에 자신이 너무 잔인한 사람이 되어간다는 것입니다. 아- 이 착한 청년이 밤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줄 어떻게 알겠어요. 


    그리스도인은 행동으로 죄를 짓지는 않지만 마음으로 이렇게 수도 없이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생각이 행동으로 드러나게 되잖아요. 주님께서는 생각으로 사람을 죽이면 이미 살인한 자라고 선언합니다. 그렇다고 내가 스스로 마음을 통제할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다윗처럼 내 마음을 지켜달라고 늘 기도하면서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셋째, 의인들의 권고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5절) 다윗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였지만 자기도 모르게 불의와 타협하고, 죄를 짓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오늘 5절에 보면 악을 치유하는 좋은 기름과 같은 의인들의 책망이나 권고를 받아들이겠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해서 가르침을 잘 받아들여야 합니다. 의를 위한 훈계나 책망은 우리를 생명 길로 인도합니다. 흥왕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충고나 책망이나 권면을 잘 받아들임으로 자신을 바로 정립하고, 입술에 파숫군을 세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은총을 덧입어,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이루며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놀라운 은혜가 우리들의 삶속에서 나타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죄 많고 허물 많은 저희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 속에서 살 때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그 가운데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언제나 주님만 바라보며 살게 하시고, 주님 안에 거하며 주님의 인도함을 받게 하옵소서! 그래서 주님의 뜻을 이루시며, 주님의 뜻을 나타내시며, 주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는 저희들 모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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