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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_로마서 8:19-23/ 탄식의 소리들 [새벽]
  • 조회 수: 32, 2023.02.15 14:16:31
  • 로마서 8:19-23/ 탄식의 소리들


    사도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우리에게 세 가지 신음소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세 가지는 우리가 살고 있는 自然(자연)과 人間(인간)의 歷史(역사)와 靈(영)의 세계에 대한 生命(생명)의 신음소리입니다. 신음한다는 이 말은 ‘탄식한다’, ‘운다’ 또는 ‘애타게 여긴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세기 중엽 바울이 우리에게 들려준 이 생명의 신음소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시대에도, 우리들 주변에서 들려오는 탄식의 소리요, 울음소리요, 신음소리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바울이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는 생명의 신음은 소리는 무엇입니까?
     

    1. 자연의 신음소리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롬8:22). 확실히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인 우주만물의 신음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지금 자연은 온갖 환경오염으로 인해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文明(문명)을 누리고 있을 때 自然(자연)은 점점 생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山(산)과 江(강) 그리고 바다가 등 어디를 가도 오염되어가는 상태를 목격합니다. 이러한 공해와 오염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被造物(피조물)인 자연이 신음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롬8:20). 바울은 피조물의 고통 하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만물이 허무한데 종속되기 때문에 그것에서 해방되기 위해서 몸부림을 치면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원한다는 말씀입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 자연을 다스리기 때문에 인간의 의지에 따라서 자연은 복이 될 수도 있고, 재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자연의 재앙이라 불리우는 것은 사실은 자연의 탄식이요, 울음입니다. 


    2. 인간들의 신음소리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롬8:23). 인간은 누구나 선하고 의롭게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육체의 욕심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싶어하지만 실제로는 죄악과 불의한 환경으로 인하여 이러한 삶을 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누구나 할 것 없이 內的인 탄식, 내적인 신음, 내적인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는 책은 성경에 제시된 윤리적 표준과 현실사회에서 경험되어지는 죄의 구조 사이에는 현격한 간격이 있으며 이 간격 속에서 인간은 탄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덕적일 수 있고 양심적일 수 있으며 정의감을 지닐 수 있으나 불의한 사회 속에서는 개인의 도덕성이란 무기력해지고 그 집단의 意志에 사로잡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개인적인 윤리나 종교적 次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복음으로 변화시켜가는 힘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 시대와 역사의 신음소리를 들으면서 역사를 변화시켜가려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이 사회와 개인에게 듣든지, 아니 듣든지 말씀을 전파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 일에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울려 번지는 인류의 신음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런 생명의 신음소리에 대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3. 성령의 탄식소리

    로마서 8장26절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돕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성령을 통해 우리를 민망히 여기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시고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를 해 주십니다. 주님의 겟세마네동산의 기도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피와 땀을 흘리시며 인류 위해 기도하시는 주님! 또한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기 위해 가시관을 쓰시고 손과 발목에 못이 박힌 채 십자가에 달려 계신 주님! 이런 주님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인류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신음소리를 엿듣게 됩니다. 주님의 신음소리는 인류를 진실로 사랑하시는 사랑의 신음소리입니다. 


    기도는 세 단계의 진행과정을 가집니다. 첫째, 입술의 기도로서 外的 自我가 육체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는 단계이며 둘째, 마음으로 드리는 내면적 단계로서 깊은 묵상의 단계입니다. 셋째, 성령님의 도우심 안에서 육과 영의 연합된 기도 단계입니다. 찰스 피니는 이런 기도의 단계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과 깊은 교재의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게 되며 거룩한 성화의 단계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단계 가운데서 우리가 무지하고, 또 만약 죄로 인해 하나님께 나오게 되지 못할 때 이를 알고 성령께서 우리를 애타게 여기시며 탄식하는 가운데 우리의 기도를 도우시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세 가지 탄식의 소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 창조하신 자연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인류역사의 생명의 신음소리를 들읍시다. 우리를 향한 성령의 신음소리를 겸허하게 들으며 온 땅의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항상 겸손히 섬기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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