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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_하박국 1:1∼4/ 응답하시는 하나님 [새벽]
  • 조회 수: 14, 2023.02.15 14:20:53
  • 하박국 1:1∼4/ 응답하시는 하나님   


    1.선지자 하박국의 묵시로 받은 경고라   2.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3.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대저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모든 교인이 갖고 있는 공동된 바람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드린 기도가 응답받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기도 응답을 받는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려면 두 가지 난관을 극복해야 합니다.


    첫째, 의심이라는 장벽을 넘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그분이 응답하실까? 하나님이 나 같은 죄인의 기도를 들어주실까? 내가 하나님을 위해 한 것이 없는데도 내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실까? 이 같은 의심이 우리에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위대한 선지자 하박국도 그런 고민에 빠졌습니다. 1장 2절 상반절에...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하박국이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의 응답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선지자가 기도하면 당연히 하나님께서 들으실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 선지자의 기도에도 침묵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부르짖었다고 하는데도 침묵하셨습니다. 부르짖었다는 단어는 큰 소리로 외쳐 기도했다는 뜻입니다. 있는 힘을 다하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침묵을 지키셨습니다.


    그럴 때 사탄이 하나님의 침묵한 시간을 틈타 하박국의 마음에 의심을 심어주었습니다. “하나님이 너의 기도를 듣지 않는 거야!” 우리는 이러한 의심이 찾아와도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하시는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 절대적 믿음은 기도를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 계속해서 기도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해 줍니다. 야고보서는 말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약 1:6)


    둘째, 조급함을 버려야 합니다. 조급함은 하나님보다 나의 생각과 감정을 앞세우게 만듭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시간표를 무시하게 됩니다. 그것은 주인 되신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하면서 하나님보다 나를 더 주인으로 내세우는 것입니다. 기도는 인내를 요구합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하나님의 계획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어느 때 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1:2 하반절) ‘어느 때까지리이까’라는 표현에서 하박국의 조급함이 엿보입니다. 사실 상황이 다급하면 인간은 조급해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전에는 조급함이란 단어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 전능자이십니다. 교부 터툴리안은 말하기를 “하나님의 맷돌은 아주 천천히 돌아간다. 그러나 아주 섬세하게, 놓지지 않고 세밀하게 가루를 낸다.... 이런 하나님의 시간을 인간이 견디지 못하고 속된 말로 질러 된다고 말합니다. 바로 조급함 때문입니다. 하박국이 이렇게 조급하게 된 것은 ‘강포’ 때문이었습니다. 강포는 권력자가 약한 자를 괴롭힐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4절에 악인이란 단어가 등장하는데 바로 그가 강포를 행했습니다. 당대의 왕인 여호야김이 정치적으로 학대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언제 하나님이 여호야김의 타락을 심판하고 의인을 구원하겠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본문을 보면 특징적인 두 동사가 등장합니다. 하나는 ‘부르짖는다’, 다른 하나는 ‘외친다’입니다. 두 동사는 하박국의 기도가 얼마나 간절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부르짖는다는 것은 있는 힘을 다해 간절히 기도한다는 의미입니다. ‘외친다’는 큰 소리로 힘을 다하여 부르짖는 것을 뜻합니다. 5절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나옵니다. 전능자 여호와가 하박국의 기도에 마침내 응답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믿음과 인내심을 갖고 전심을 다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응답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끝까지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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