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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_누가복음 16:10/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 [새벽]
  • 조회 수: 25, 2024.01.16 10:24:27
  • 누가복음 16:10/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중국 위나라 시대 편작이라는 명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편작은 삼 형제 중 막내였는데 형제 모두 의사였다고 하죠. 하루는 왕이 편작을 불러 ‘삼 형제 중 누가 의사로서 제일 실력이 좋은가’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편작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맏형의 의술이 가장 뛰어납니다. 둘째 형님이 그다음이고, 제 실력이 가장 못 하옵니다.” 왕은 의외의 대답에 놀라며 그 이유를 묻자 편작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맏형은 환자들이 병의 증상을 느끼기도 전에 어떤 병이 있을지 미리 알아차립니다. 그래서 병이 생기기 전 미리 치료를 해 줍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잘해줘도 형이 사람들의 병을 낫게 해준 것을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고마움도 모르고 그냥 가버립니다.


    둘째 형은 첫째 형보다 실력이 못합니다. 둘째 형은 사람들의 병이 미약할 때 병이 있다는 걸 알아차리고 치료를 해 줍니다. 그러다 보니 환자들은 둘째 형도 큰 병을 치료해 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실력이 없어서 병이 다 커져서 아파서 죽겠다고 할 때 비로소 알아차립니다. 너무 늦게 알아차리기 때문에 맥도 짚어야 하고 처방도 하고 또 아픈 곳을 도려내기 위해 수술도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그런 미천한 저를 보고 큰 병을 치료해 줬다고 고마워합니다. 이것이 삼 형제 중 가장 실력이 모자란 제가 명의로 소문난 이유입니다.


    편작의 말처럼 사람들은 큰 병을 고칠 수 있는 사람을 명의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생각하는 명의는 맏형과 같이 미리 예방하고 치료하는 사람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은 작은 것에 충성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큰 것을 좋아합니다. 큰일을 맡는 것을 좋아하고, 교회도 큰 교회를, 자동차의 사이즈도, 자식들 역시도 크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큰 것을 좋아하면서 잊게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작은 것의 중요성입니다. 아무리
    큰 것일지라도 그것은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된 자를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람으로 생각한 적이 언제였을까요? 하나님은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쳤을 때 선택한 것이 아니라, 아무도 다윗을 알아주지 않을 때, 다윗에게 맡겨진 어린 양 한 마리에 충성할 때 하나님은 다윗을 주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큰일을 맡기고자 하시지만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작은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미래의 큰일을 바라보기보다 내게 지금 맡겨진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주목하십니다. 오늘 하루 동안 일어나는 세세한 일들을 그냥 넘기지 말고 매의 눈으로 살피고 잘 처리하는 함으로 큰 결실을 얻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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