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신약_마가복음11:15-18/ 예수님의 분노와 성전청결 [새벽]
  • 조회 수: 1, 2024.01.16 12:47:14
  • 막11:15-18/ 예수님의 분노와 성전청결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73p)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부패한 종교라고 생각한다. 안산의 오목사 사건을 요즘 본 적이 있다. 이른 바 인간 사육장으로 불리우는데.... 목사가 사악해도 이렇게 사악할 수 있을까 싶다. 요즘은 목사의 문제에 있어서 돈 횡령이나 간음문제만 일어나도 세상 말세라 하는데.... 사악한 목사의 문제들이 자꾸 일어나다 보니 이제는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 이런 변명을 하기도 어렵게 되었다. 부패한 종교는 인간의 정신을 부패시키고 관계를 파괴한다.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전체 나라전체를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시킨다.
     

    유대교는 분명 하나님을 믿는 종교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고 율법을 가르쳤으며 유대교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목숨을 걸 정도로 열심을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 유대교와 싸우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왜 복음을 들고 유대교와 싸우신 것일까?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유대교가 순진한 백성들에게 가혹한 악행을 서슴없이 저질렀기 때문이다.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예수님께서는 다음날 월요일에 성전을 찾아가셨다. 그리고 매매하는 자들을 내어 쫓으셨고, 돈 바꾸는 자들의 상을 들러 엎으셨다. 또한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들러 엎으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15절)  한 평생 인자한 모습으로 약한 자와 병든 자와 소외된 자들을 위로하시고 구원의 손길을 베푸시던 주님의 모습이 분노로 불타고 계셨던 것이다. 왜 그렇게 하셨는가? 그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다.(17절)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신성한 집이거늘 너희는 이 거룩한 성전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어 버렸다'고 하신다. 너희는 만민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하고 소망을 주며 바른 가르침을 주어야 할 자들이거늘, 오히려 백성들에게 상처를 주었고 소망을 빼앗아 갔으며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가난한 서민의 주머니를 착취하는 일에 혈안이 되어버린 강도가 되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서 왜 성전에 들어가셔서 채찍을 휘두르셨으며 왜 상을 들어 엎으신 것일까? "매매하는 자들"은 소나 양 같은 제물을 판매하는 상인들이다. 이들은 제사장과 결탁하여 순례자들이 정성껏 가져온 제물을 까다롭게 판정하여 불합격판정을 내리고 자기들의 가축을 사도록 만들었다. 이런 과정에 가난한 성도들은 한숨을 지어야 했고, 저들은 폭리를 취하여 제사장과 나눠가졌다.

     

    "돈 바꾸는 자들" 역시 제사장들과 결탁하여 남자들은 누구나 내도록 되어 있는 성전세를 거둘 때, 반드시 은화 반세겔로 내도록 했다. 왜냐하면 로마화폐에는 황제의 형상이 새겨져 있으므로 우상으로 취급하여 유대화폐로 환전하여 내도록 했던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환전상들은 많은 차액을 남겨 폭리를 취했고 제사장들에게 뇌물을 바쳤다. 결국, 가난한 백성들은 이리 뜯기고 저리 뜯겨야만 했다.


    도무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힘겹기만 했다. 이렇게 힘들 수가 없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더럽혀진 성전을 정결케 하신 이 분노의 사건을 깊이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교회는 교회대로, 성도는 성도대로, 주님의 거룩한 성령이 머무르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오염되고 부패한 심령을 깨끗이 가꾸어야 하겠다. 이번 고난주간을 통해 깨끗하고 정결한 심령들로 거듭나는 우리 모두가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93994
1928 새벽 1
새벽 1
1926 새벽 28
1925 새벽 4
1924 새벽 0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