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4:8/ 하나님께 더 가까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최근 3년 동안 우리 사회는 전염병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했습니다. 사람들이 거리 두기를 하는 것은 좋은데,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거리 두기를 하고 하나님과 멀어진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과 교제하며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살아가도록 창조됐습니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는 옛 시구가 있습니다. 백로가 까마귀와 같이 있으면 까마귀들이 백로의 흰 빛을 시샘하여 더럽혀지기 때문에 가까이 하지 말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먹을 가까이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검어진다는 뜻으로, 사람도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즉 훌륭한 스승을 만나면 스승의 행실을 보고 배움으로써 자연스럽게 스승을 닮게 되고, 나쁜 무리와 어울리면 보고 듣는 것이 언제나 그릇된 것 뿐이어서 자신도 모르게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을 일깨운 고사성어입니다. 여러분은 무엇과 혹은 어떤 사람과 가까이 지내시고 계십니까. 특별히 성도들은 누구와 어떻게 지내고 가까이 하는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약 4:8) 하나님을 가까이 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가까이 한다는 것은 죄와 멀어지는 것입니다. 죄와 멀어진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로 살펴볼 수 있는데 먼저 소극적인 의미로는 세상과 벗하지 않는 것이고 적극적으로는 마귀를 대적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첫 번째는 회개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세상의 것들을 함께 품었던 두 마음을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만 섬기는 성결한 방향으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말씀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에베소서 6장 17절은 ‘성령의 검’이라고 표현합니다. 즉, 성령님을 통해 조명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지금도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마귀를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입니다.

세 번째는 기도입니다. 기도는 회개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가까워진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그렇기에 한번 회개하고 돌아섰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기도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진실한 회개를 통해 세상의 마음을 버리고 말씀을 무기로 마귀를 대적하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지속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인생은 어떻게 됩니까.

성도들이 회개와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가까워지려고 할 때 오늘 본문은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인생! 이것보다 더 복된 인생은 없습니다. 어떤 역경과 고난이 있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인생은 그 가운데 피할 길을 열어주시고 형통한 길, 구원의 길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시편 저자도 하나님과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시 73:28)

성도는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하는 믿음의 백성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명심하셔서 항상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신앙생활을 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