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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_욥기 23:10/ 나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 [새벽]
  • 조회 수: 20, 2024.01.16 13:02:41
  • 욥기 23:10/ 나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오늘 설교제목은 ‘나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이라고 정해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고 하면, 자칫 우리를 높이고 하나님을 비하하는 말로 들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는 것이 마치 고용인이 고용주를 위해 일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일하신다는 표현에 담긴 의미를 적절하게 이해하면 내가 파산선고를 받아 긴급구제가 필요한 상황과 같습니다. 내가 위험에 처하여 보호해 줄 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내가 어리석기에 지혜로운 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길을 잃었기에 구조해 줄 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즉, ‘하나님이 나를 위해 일하신다‘는 말은 내가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본문에서 욥은 이런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본문의 고백을 보면 욥은 자기를 위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자신 앞에 펼쳐지는 상황에 절망하거나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시편 7편 1절에서 다윗은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쫒아오는 모든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내소서”라고 간절히 구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며 눈동자처럼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그러면 욥은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하시가... 2가지로 말씀합니다.


    첫째, 욥은 나의 길을 예비하고 계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욥 23:10)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앞날에 일어날 일을 알지 못합니다. 내 인생이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앞길을 아십니다.


    부모가 나를 위해, 남편 혹은 아내가 나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의 인도자 되시는 하나님, 그분만이 나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욥은 고백합니다. “나의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욥이 가는 길을 인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길이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길을 열고 인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길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인도하신다는 것이 욥의 고백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길을 온전히 맡깁시다. 삶 가운데 닥친 문제 앞에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맙시다. 주님께서 나의 길을 인도하시고 책임져주십니다.


    둘째, 욥은 자신을 단련시키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욥이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그가 이렇게 어려움을 만나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정금 같이 존귀한 존재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욥은 그가 받는 고난, 어려움을 하나님이 자신을 방치하신 것이라든지, 아님 자신이 저주를 받았다든지.... 이런 것이 아니라 나를 단련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 나를 이런 상황으로 몰아넣으셨다... 그러니 나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저주하지 말고, 잘 참고, 인내하자.... 그러면 내가 정금 같은 존귀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이런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순도가 높은 금을 ‘순금’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순수하기 때문입니다.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불로 연단돼 만들기 때문입니다. 처음 금광석은 돌덩이입니다. 이 돌덩어리가 24번 불에 들어갔다 나오며 단련될 때 24K인 순도 99% 순금이 되듯, 우리의 믿음도 순금과 같이 되려면 고난과 역경 속에서 연단돼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렇게 연단시켜서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혹시 고난 가운데 있습니까.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걷고 있나요. 하나님만 바라보며 담대히 나아갑시다. 분명히 회복의 때가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오늘도 살아계시며 환란 가운데서도 우리 길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우리의 믿음을 단련시킨 뒤에 순금과 같이 사용하실 하나님을 기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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