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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_요한복음 5:2~4/ 베데스다 같은 세상 [새벽]
  • 조회 수: 1, 2024.01.17 09:31:11
  • 요한복음 5:2~4/ 베데스다 같은 세상


    2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3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4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오늘 이 시대의 많은 사람이 베데스다 연못가에 누워있는 38년 된 병자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구도, 그리고 무엇도 이 병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으나 예수님을 만난 뒤 병자가 일어나 걷게 됐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우리의 모든 문제와 아픔, 질병도 예수님을 만나면 해결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병든 세상입니다. 오늘 본문의 2~4절을 보면 양문 곁에 베데스다라는 못이 있었는데 베데스다는 긍휼의 집, 자비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아마도 이 베데스다 연못은 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간헐천으로 추측됩니다. 그래서 연못 주위에는 많은 병자가 있었습니다. 가끔 천사가 연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는데 바로 이때 연못에 제일 먼저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병이라도 치유 받는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지금 이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모두 난치병으로 인생의 종국을 보는 듯한 비참한 광경일 것입니다. 여기에서 놀라운 것은 긍휼의 집 베데스다에서 서로 먼저 들어가고자 치열한 경쟁만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베데스다 연못의 이름이 자비의 집이요 은혜의 집이지만 환자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실제로는 무자비한 경쟁의 집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치열한 경쟁 가운데 1등으로 들어가야 치유받는 것처럼 이 세상도 1등만 살아남는 그런 병든 세상입니다.


    지금은 경쟁하는 세상입니다. 모두 경쟁자입니다. 여러분. 베데스다 연못 근처에서 환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천사를 기다리고 있었겠습니까. 성경에는 자세히 안 나오지만, 충분히 당시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천사가 언제 내려올지 몰랐기 때문에 잠시라도 한눈팔다가는 남에게 선수를 빼앗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처럼 그들의 삶은 치열하게 다투고 경쟁했을 것입니다. 이 베데스다 연못은 바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뜻합니다. 이 세상은 저마다 문제가 있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학교와 직장, 사회에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경쟁을 넘어 전쟁입니다. 이 세상이 병자들의 경쟁이 있었던 베데스다 연못과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비난하는 세상입니다. 본문 8~10절을 보면 이 병자는 긴 세월 병을 앓아 왔습니다. 이 세월은 참된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광야 같은 인생을 살았던 기간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 병자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기만 하면 모든 것을 초월하는 기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병자를 안식일에 고치십니다. 주님이 병자를 안식일에 고치신 건 안식일의 주인이 주님이시고 이 사람의 문제를 주님이 해결해 줌으로써 진정한 안식이 이루어진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병자가 치유 받아 자리를 들고 일어나 걷는 것 때문에 유대인들이 시비를 겁니다. 본문 16절을 보면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 지라”라고 했습니다.


    이 병자가 예수님의 능력으로 완전히 고침을 받았으면 병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기뻐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데 10절에는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고쳤다고 비난하고 정죄했고 16절에는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박해했고 18절에는 예수님을 죽이자고 했습니다.


    이처럼 세상은 착하고 선하고 거룩한 일에 감사하거나 손뼉을 치지 아니하고 비난하고 죽이려 합니다. 예수님처럼 세상에서 박수와 칭찬을 포기하고 고난의 십자가를 묵묵히, 끝까지 지고 변함없이 충성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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