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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_마태복음 14:28~33절/ 예닮열망 [새벽]
  • 조회 수: 1, 2024.01.18 10:03:52
  • 마태복음 14장 28~33절/ 예닮열망


    28.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29.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33.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미국 의사이자 의학자인 조너스 소크는 소아마비 백신을 처음 개발한 사람입니다. 그는 특허권을 주장하지 않아 백신 보급이 빠르게 이루어졌고 그 덕분에 인류는 소아마비의 공포로부터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백신 개발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실패했을 때의 감정을 묻는 말에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저는 실패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라고 배웠습니다. 어떻게 해야 소아마비 백신이 효과가 없는지 한 가지 방법을 발견한 것뿐입니다.” 실패란 하나의 사건이라기보다는 그 사건에 대한 해석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좌절을 경험합니다. 그런데 이런 좌절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는 물에 빠진 베드로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베드로의 실패에 초점을 맞추기 쉽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제자 중에서 유일하게 물 위를 걸어본 사람입니다. 어쩌면 진정한 실패자는 배 안에 있던 제자들일지 모릅니다. 그들은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고 결국 아무 경험도 하지 못한 채 조용히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어떻게 물 위를 걸을 수 있었을까요. 풍랑 중에 걸어오시는 예수님께 베드로는 이렇게 요청합니다.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마 14:28) 당시 제자들은 밤새 풍랑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비록 바다에 잔뼈가 굵은 제자들이었지만 풍랑 가운데 그들은 지치고 낙심하고 있었을 겁니다. 풍랑을 만나 고생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풍랑이 그치는 겁니다. 눈앞의 고난이 사라지는 겁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풍랑을 잠잠하게 해 달라고 구하지 않고 물 위로 오게 해 달라고 구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의 마음속에는 ‘나도 예수님처럼 되고 싶다’는 갈망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풍랑은 여전하지만 예수님처럼 되고 싶고 물 위를 걷고 싶다는 강한 열망에 사로잡힌 것입니다.


    우리도 베드로가 가졌던 열망을 오늘의 상황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인생의 고난이 지속되지만 ‘나도 예수님처럼 되고 싶고 그렇게 살고 싶다’는 소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능력은 소수에게서 나오는 것이지만 끝없이 소망을 품고 시도하는 자만이 그 능력을 확인하고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그냥 수제자가 되었고, 그냥 초대교회의 최고 지도자가 되었을까요? 베드로의 베드로 됨 배경에는 이렇게 실패를 무릅쓰고서라도 예수님 같이 되려는 열망을 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을 바라봅시다. 그리고 주님처럼 되겠다는 열망을 가집시다. 쓰러지고 넘어지고, 실패도 할 것이지만 그 모든 것들이 값진 성공의 자원들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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