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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_요한복음 20:1/ 아직 어두울 때에 [새벽]
  • 조회 수: 14, 2024.01.18 12:37:31
  • 요한복음 20:1/ 아직 어두울 때에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오늘 본문에 보니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가로 달려갔다고 했습니다. 여자가 혼자 움직이기에는 안전하지 못한 시간인데 그녀는 집을 나섭니다. 더구나 목적지는 무덤입니다. 마리아의 상황은 밝음 또는 어두움이 마리아를 움직이게 한 것이 아닙니다. 다수의 무리가 마리아를 움직이게 한 것도 아닙니다. 무엇인가가 될 것 같아 마리아가 움직이게 한 것 역시 아닙니다.


    무엇이 아직 어두울 때에라도 마리아를 움직여 무덤으로 향하게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그곳에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사람, 마리아는 그렇게 주 예수님이 그곳에 계신다는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지키겠다는 단 한 가지 이유로 움직이게 한 것입니다. 밖은 아직 어둡지만 마리아에겐 상관없습니다. 함께 하는 자들도 없는 무덤입니다. 내 마음의 빚과 근원인 예수님이 거기 계시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오직 예수님.... 그 빛되신 분만이 세상에서 보이는 모든 것을 넘어 마리아를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빛 되신 예수님을 알기에 자리를 박차고 찾아 나설 줄 압니다. 같은 이유로 어두움을 뚫고 또 다른 마리아들과 함께 길을 나섭니다. 사 60:19~20에 “19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추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20 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가지 아니할 것은 여호와가 네 영원한 빛이 되고 네 슬픔의 날이 끝날 것임이라” 라고 말씀하심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실현된 것입니다.


    태양이 주는 햇빛을, 달과 별이 주는 빛을, 세상이 주는 빛을, 세상을 만들어낸 빛을 넘어설 줄을 아는 믿음이 있기에 참 빛이신 예수님을 찾아 길을 나선 마리아입니다. 세상의 빛을 뛰어넘어 이 빛 안에서 사는 날.... 진정으로 모든 눈물과 고단함이 그쳐집니다. 이미 이 빛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으며 세상에 들어와 있습니다.


    요 1:1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라고 하셨고 요 1:4-5에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취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라고 말씀하는 것처럼 세상 사람들은 이 빛보다는 여전히 살던 곳의 익숙한 어두움을 좋아하며 잠자기를 좋아합니다. 어두움 속에 사느라 영원한 빛을 따르고 찾으며 찾아 나설 줄 모르는 것입니다.


    이렇게 참 빛을 따라 움직였던 마리아는 주님의 부활하심을 처음으로 목격하는 영광을 받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요 20:17~18)


    이렇게 해서 마리아는 그의 사는 날 동안 주님의 부활에 귀한 증인으로 부름을 받습니다. 그녀는 평생을 살면서 언제든지 주님의 부활하심을 확인하고 말씀을 듣고 싶고, 주님을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떠올려지고, 기억되는 소중한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우리도 세상이 주는 빛과 어둠에 속지 말고 참 빛이신 예수님을 향해 믿음의 여정을 시작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기도] 아직 세상이 어두울 때라도 어두움이 주는 두려움과 답답함을 뚫고 주님이 그곳에 계신다는 단 한 가지 이유가 우리를 평생토록 움직이게 하소서. 그곳이 어디든 지금의 편안한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집을 나설 수 있는 믿음이게 하소서. 그래서 주님과 동행하며 그의 사랑 안에 머무는, 영원히 기쁜 삶이 되게 하소서. 주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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