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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_로마서 8:6-7/ 육신과 영 [새벽]
  • 조회 수: 1, 2024.01.18 12:38:24
  • 롬 8:6-7/ 육신과 영


    6.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주일 오전 교회에 다녀온 가족이 오후에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때 그 집 꼬마가 아빠에게 묻습니다. 아빠 교회에는 목사님, 강도사님, 전도사님 집사님, 권사님... 이렇게 '사'자 돌림으로 부르는데 왜 장로님만 틀려요? 배다른 자식인가요? 이런 어린 아들의 논리에 빠져 아빠는 대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엄마가 대신 대답해주었습니다. 얘야.... 장사님.... 이러면 좀 이상할 것 같지 않니? 그래서 장로님이라고 한거야..... 

     

    오늘 본문은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고 선언하니다. 여기서 육신은 하나님과 단절된 인간의 이성, 혼, 정신, 그리고 양심... 일체를 통합하여  말합니다.  그리고 육신의 생각은 죽음이라니..... 여기에 선뜻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을 줄 압니다. 우선 육신의 생각이란 무엇일까?입니다. 로마서 8장 6절에서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라고 했고, 7절에서는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눈에 아무리 선해 보이고 좋아 보이고 유익해 보여도,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그 결국은 사망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그들이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복주셨습니다. 그들을 에덴에 두시고 복되게 살게 하셨죠. 그때 하나님은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인간이 스스로 선과 악을 분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뱀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생각을 받아들여 선악과를 먹고 말았습니다. 하와가 생각해 볼 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워 보였고  결국 그 유혹을 따라 선악과를 먹음으로 하나님과 다른 판단, 다른 생각이 아담과 하와 속에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은 하나님과 다른 기준을 가지고 하는 일들, 다른 생각을 가지고 하는 일들을 멸하시기로 정하셨습니다. 이는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의 말씀에 굴복하지 않으며 그 결과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나아가서 멸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이 바로 그런 뜻입니다.


    ‘이것들 좀 취한다고 큰 죄가 되겠어?’ 사도행전 5장에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땅을 팔아 하나님 앞에 바치면서 얼마를 감추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도 그들은 ‘우리가 땅을 팔아서 하나님에게 바쳤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저주하시고 죽임을 당하게 하셨죠. 여호수아 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 아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시날산産 외투 한 벌과 금덩이와 은을 취하였다가 멸망을 당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내가 하나님에게 바치는 것 중에서 조금 숨겼다고 무슨 큰 죄가 되겠어?’라고 생각했고, 아간도 ‘하나님이 여리고 성의 물건을 취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좇아 큰 역사를 이루었는데 이것들 좀 취한다고 큰 죄가 되겠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그것은 명백히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생각’과 ‘육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구분했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했고,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우리가 육신의 생각에서 벗어나길 원하십니다. 육신의 생각에서 벗어나는 길은 우리 마음에 성령님을 모셔들여야 합니다. 영이 진정한 인격의 본질입니다. 영은 성령님이 임재하는 장소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자리를 말합니다.

     

    본래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할 때 영혼과 육체로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인류의 조상 아담이 범죄해 영이 죽었습니다. 이렇게 죽은 영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우리 안에 성령님을 모셔야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죽은 영을 다시 살리고 진리 가운데로 이끕니다. 건강한 삶을 살게 하고 하나님과 사귐을 갖게 합니다. 또 우리를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합니다. 이렇게 영이 살아나고 회복되는 것입니다. 인격의 본질은 영입니다. 영을 빼고 나면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보기에 좋았더라는 그 인간의 본질은 없어지고 그저 썩어질 물질에 불과한 것입니다. 영이 살아나야.... 우리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들자고 하시고 만드신 인간의 본질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혁신의 아이콘이자 애플의 전 CEO인 스티브 잡스를 아시지요. 저도 그의 전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잡스는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훗날 무엇을 만들든 완전히 통제하려 드는 그의 집착은 출생 직후 버려졌다는 사실과 그의 성격에서 비롯됐습니다. 어쩌면 그의 인생 자체가 버림받은 것에 대한 분노를 해소하려는 노력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때 잡스는 하나님을 알려고 교회도 다니고 성경도 열어 본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가 바라본 하나님은 자기의 마음에 들지 않기에 저버립니다. 내가 하나님이라면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을 다 지워 놓을 텐데 그러지 않고 있는 하나님이기에 그는 그런 하나님은 필요 없다고 합니다.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리라고 결심합니다.


    잡스는 1976년 입양 부모의 집 창고에서 애플을 창업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맥에 이어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잇달아 성공시킵니다. 그는 애플을 세계 최대 IT업계로 성장시켰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외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2004년 췌장암 선고를 받습니다. 치열하고 긴 투병 생활 끝에 결국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납니다.


    잡스는 죽기 전에 고백합니다. “나는 영업계에서 성공의 절정에 올랐다. 타인들이 보기에 내 인생은 전형적인 성공의 모습이다. 하지만 일 빼놓고 나는 즐거움이 별로 없었다. 결국 재산이란 내가 익숙해진 삶의 일부분이었을 뿐이었다. 지금 이 순간, 병상에 드러누워 내 삶 전체를 회고해보고 있는데 내가 그처럼 자부했던 그 많은 명성과 재산(9조5400억원)은 막 닥쳐올 죽음 앞에 희미해져서 아무 의미 없어졌다.”


    명성과 재산보다 ‘더 중요한 그 무엇’은 무엇일까요? 피조물의 조그만 두뇌로 놀라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높은 뜻을 멋대로 판단하지 마십시오. 성령을 따라 사십시오. 그 길이 생명이요, 평안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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