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드로 윌슨 대통령의 효
  • 조회 수: 140, 2013.05.12 09:50:17
  • 미국의 어느 조그마한 마을에 젊은 부부가 아기 하나를 낳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 되어서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내는 하나 밖에 없는 자녀를 키우기 위해서 무진 애를 썼습니다. 낮에는 산기슭을 일구어서 닭을 키우고 밤이면 자주 고장 나는 재봉틀 하나로 남의 옷을 수선하면서 삯바느질을 해서 자녀를 키웠습니다.


    아들은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하는 심정으로 열심히 공부를 해서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수석으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아들은 졸업을 하는 날 졸업생들을 대표해서 졸업 연설을 하게 되어 있었고 학장으로부터 대통령을 대신해서 금메달을 받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자랑스러운 아들의 영광스러운 졸업식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입고 나갈 만한 변변한 옷 한 벌이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궁리 끝에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내가 네 졸업식에 마땅히 참석해야 되겠지마는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나갈 수 없게 되었으니까 좀 이해를 해주었으면 좋겠구나.”


    아들은 “어머니, 그것은 안 되는 말입니다. 어머님이 참석하지 않는 졸업식이 제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어머님이 계시지 않는데서 받는 금메달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어머니,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참석하셔야 합니다. 참석하지 않으시면 제가 졸업식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하고 강하게 이야기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어머니는 졸업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러나 남루한 옷차림과 새카맣게 그을린 얼굴 때문에 아들을 부끄럽게 할까 봐 사람들이 보는 앞에 나설 수가 없어서 뒷좌석에 숨다시피 하여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아들은 단상에 올라가서 멋진 졸업연설을 했습니다.


    “제가 이런 영예를 얻게 된 것은 두 분의 공로덕분입니다. 하나는 제가 아무리 비천하고 없는 가정에서 자랐다고 할지라도 평등하게 길을 열어주신 교수님들 덕분이고, 둘째는 매우 가난한 가운데서도 늘 삯바느질 하면서 저의 학자금을 대어 주면서 기도하고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늘 격려하신 어머님의 한없는 사랑 때문입니다.”

     

    하고는 대통령이 보낸 영광스러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바로 내려와서 뒷좌석에서 머리를 들지 못하고 앉아있는 어머니에게 달려가서
    “어머니,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이 어머니의 은혜였습니다.”하고 모든 공을 어머니에게 돌려 드렸습니다. 참석한 많은 사람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그들을 격려해 주었습니다.

     

    이 아들은 1902년 프린스톤 대학의 총장이 되었고 그로부터 10년 후 민족자결주의 원칙을 외쳤던 미국의 28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의 외침에 많은 약소국가들이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삼일운동이 일어난 것 아닙니까? 그가 바로 우드로 윌슨(Woodrow Wilson) 대통령입니다.

     

    그렇게 그가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어머니의 은혜를 잊지 아니하는 아들이었기에 그가 재임하던 1914년, 미국 국회에서 5월 둘째주일을 어머니날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거국적으로 어머니의 은혜를 기리게 했습니다. 그때부터 전 세계의 교회가 5월 둘째주일을 어머니 날로 지키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교회도 오래 전부터 어머니날을 어버이날로 바꾸어서 어버이께 감사하고 기념하는 날로 만들어서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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