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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레위기 20:1-16/ 반드시 죽일지니라 [레위]
  • 조회 수: 1391, 2013.05.15 16:15:42
  • 하나님께서는 제사에서의 거룩을 요구하실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의 거룩을 요구하십니다.
      도덕적인 정결함과 사랑의 실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그러한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 할 대에 따르는 벌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레위기의 주제를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거룩입니다. 26절 "너희는 내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로 나의 소유를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구원받은 사람은 저절로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거룩하게 됩니다.
      레위기는 바로 성도의 훈련용 교과서로 쓰여졌습니다. 창세기가 인간의 타락을 보여주고, 출애굽기가 인간의 구속을 보여준다면 레위기는 인간의 거룩의 회복을 보여주려고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하시는 것은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입니다. 자기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라면 절대로 자기 자녀가 흙탕물에 뒹굴도록 방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을 보면 험악한 표현들이 많이 나옵니다.
    2,4,9,10절에 보면 죽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3,5,6절에 보면 끊으라는 표현이 나오고, 2,7절에 보면 돌로 치라는 표현이 나오고, 14절에 보면 불사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런 표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할 때에 그러한 벌이 따른다는 것을 경고하는 말씀들입니다. 겉으로 볼 때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위협하는 것같이 보입니다. 자기 백성에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을 다스리는 방법 중에는 두려움의 감정을 심어주어서 다스리는 방식이 있습니다. 일종의 공포정치입니다.
      상대방이 무식하고 단순한 사람일 경우에는 가장 확실하고도 빠르게 먹히는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굉장히 비인격적인 방법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거룩을 더럽히는 것은 본인들에게 치명적인 해가 되기 때문에 자기 백성이 더러운데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14절에 보면 악행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못박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과격한 표현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만큼 그 죄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몰렉에게 자기 자식을 제물로 바치는 일이나 신접한 자나 박수 무당을 추종하는 일이나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일이나 근친상간을 하는 일은 돌로 쳐서 죽일만큼 악한 일이고, 불에 태워 죽일만큼 악한 일이라는 것을 깨우치기 위해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몰렉은 유아 인신 제사로 유명한 암몬 족속의 가증한 우상입니다.
      유다 왕국 후기에 가서는 선지자들이 주로 경고한 것이 이 몰렉 우상입니다.
      정말 악하고 잔인한 일 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얼마나 악했던지 하나님께서는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치라고 하십니다.
      그냥 그 지방에서 내어 쫓는 방법도 있을텐데 구태여 그 지방 사람들이 돌로 쳐서 죽이게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렇게 함으로써 이스라엘 공동체의 연대 책임성을 가르치고, 우상숭배의 가증함을 여러 사람에게 교훈하여 범죄 예방의 효과를 거두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사실 같은 지방에 살면서 잘 아는 사람을 돌로 쳐서 죽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만큼 자기 백성이 악한 죄악에 물들지 않기를 소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절에 보면 자기 자식을 몰렉 우상에게 제물로 바치는 일은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고 하나님의 성호를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몰렉에게 자식을 바치는 일이 왜 하나님의 성소와 성호를 더럽히는 것이 됩니까? 하나님께서 성소와 성막을 짓도록 하신 것은 그곳에서 짐승 제물을 바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짐승을 제물로 바쳐 제사를 드리도록 했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사람을 제물로 바쳐 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성소와 성막의 정신을 정면으로 짓밟는 행동이 되고, 하나님의 이름을 짓밟는 행동이 됩니다.
      하나님의 성소와 성호를 더럽히고 욕되게 하는 것은 곧 바로 자기 자신을 더럽히는 결과가 됩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자기 백성을 거룩하게 하는 것인데 만약에 이스라엘 백성이 몰렉에게 자기 자식을 바친다면 하나님의 목적을 정면으로 짓밟는 것이 됩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엄중한 경고 조치를 취하시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끝내 영적인 순결을 지키지 못 합니다.
      그리스도의 구속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의 은혜가 없이는 도무지 고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마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다른 것과는 관계를 끊어야 합니다.
      내가 거룩해지기 위해 조항을 아무리 많이 정하고, 규칙을 아무리 많이 정한다고 해서 거룩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얼마나 거룩하신 분인가를 깊이 체험하는 것이 우리가 거룩해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여러분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어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사랑과 존경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시는 분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바로 그것을 증명해 줍니다.
      우리 하나님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잔뜩 부담을 안고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분의 마음 속에 감격이 솟아오르고 감사가 끓어오르게 해서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십니다.
      두려움으로 섬기는 것은 오래 가지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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