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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레위기 17:1-16/ 제물을 드릴 곳 [레위]
  • 조회 수: 192, 2013.05.15 16:16:59
  • 오늘 읽은 성경 말씀은 소나 양이나 염소를 잡는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3) 그런데 잡는 곳이 "진 안"도 될 수 있고 "진 밖"도 될 수 있는 것을 보아 단순히 제사용으로 잡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제사용이라면 "회막문 여호와 앞"에서 잡아야 하는 것이 법인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이것은 먹기 위해서 잡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10절,12절도 역시 생축을 먹는 경우를 말하고 있고 13절도 새나 짐승을 먹기 위하여 사냥한 경우를 말하고 있으며 14절은 먹을 수 있는 모든 짐승의 경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아서 본 레위기 17장은 제사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짐승을 먹는 경우를 다루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먹기 위해 짐승을 진 안이나 밖에서 잡을 경우에 먼저 여호와께 그 짐승을 끌고 와서 잡아 제사장에게 주어서 피와 기름을 화목 제물로 여호와께 드리도록 하였습니다. 피는 여호와의 단에 뿌리고 기름은 불살라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야 했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 자가 있다면 이스라엘에서 끊쳐 진다고 했습니다.(4-6)
      이렇게 하도록 하시는 이유가 7절에 밝혀져 있습니다. "그들은 전에 음란히 섬기던 수염소에게 다시 제사하지 말 것이니라 이는 그들이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라고 한 것을 보아서 전에 섬기던 우상 숭배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것은 짐승을 잡아먹는다고 해서 반드시 우상 숭배로 돌아가게 되느냐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이 의문을 풀기 위해서 전에 우상을 섬기며 짐승을 잡은 것이 어떠했는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 32:6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일찍이 일어나 그 앞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 뛰놀더라'고 했고 17-19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지껄이고 떠들며 노래하고 춤추었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볼 때 레위기 17장에서 짐승을 잡는 것은 우상 섬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하고 춤추며 뛰놀기 위한 것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짐승 잡아서 먹고 마시며 노래하고 춤추며 뛰놀기 시작하면 그로 인해 전에 섬기던 우상 숭배로 돌아 갈 위험이 있음을 아셨기 때문에 이것을 막으시려고 하셨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상 숭배하던 버릇대로 돌아가면 그로 인해 우상 숭배를 끌어들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참깨 들깨는 노는데 아주깨(아주까리)는 못노냐?'라고 하면서 먹고, 춤추고, 짓기 시작하면 그 죄스런 육신의 재미에 빠져들게 되고 이것이 바로 육욕의 만족이라는 우상 숭배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옛 버릇대로 하지 말고 새롭게 하라고 하십니다. 믿는다면 짐승을 잡아먹어도 믿는 식으로 먹으라고 하십니다. 먼저 여호와 앞에 끌고 와서 피와 기름을 여호와 앞에 화목 제물로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구 덕분에 잘먹고 잘 살게 되었느냐? 먹어도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먹고 놀아도 여호와 앞에 참여하며 놀아라'는 말씀입니다. 전의 행위는 하나님 없이 자기 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해 살았지만 지금은 하나님이 계시니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줄 알고 그렇게 행동하라는 말씀입니다.
      11절에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너희 생명 위해 다른 생명이 죽었다. 그래서 너희 죄가 속해졌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대신 죽은 이 피를 먹지 말라고 하십니다. " 너희 중에 아무도 피를 먹지 말며 너희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라도 피를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즉 너희 위해 대신 죽은 희생자를 기억하고 그 속죄의 피를 소중히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속죄의 피를 소중히 여긴다는 것은 그만큼 속죄를 감사히 여긴다는 말씀이요 속죄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13절에서는 " 먹을 만한 짐승이나 새를 사냥하여 잡거든 그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을지니라."고 했습니다.
      피를 흙으로 덮는다는 말은 특별한 뜻이 있습니다. 에스겔 24:6-9은 이와는 반대의 경우를 말하고 있습니다. '피를 쏟아서 말간 반석위에 두고 덮이지 않게 함은 분노를 발하여 보응하려 함이로다.'고 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피를 땅에 흘리고 흙으로 덮어라.'고 한 것은 하나님이 피를 간과하시겠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나 타국인이 사냥한 짐승의 피를 땅에 흘리고 그 피를 흙으로 덮으면서 하나님이 그들의 죄를 덮어 주셨구나 피가 있어도 대속의 죽음 때문에 없는 체 눈감아 주셨구나 하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시기 위해서 피를 흙으로 덮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짐승을 잡을 때마다 그 피를 가지고 대속을 생각하게 한 것은 그 만큼 인간이 악에 물들어 있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기를 잘하는 믿을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후에 모세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는 사곡한 종류로다. 우매 무지한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신 32:5-6)고 탄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만하지 맙시다. 나는 자신 있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여기서 이스라엘이 먹고 마시며 노는 행위를 좀더 생각해 봅시다.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무엇이 나쁘다는 말입니까? 그들의 정신 가장 깊은 곳에 대속의 은혜로 살고 있다는 의식이 없습니다.
      오늘날 믿고 새 사람 되어 새롭게 살아간다는 사람이라도 옛 생활 그대로 자꾸 따라 한다면 옛 사람처럼 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성이 살아나서 새사람도 지배해 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는 들어가는 대로 나옵니다. 많이 보고들은 것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불신자의 것을 많이 보고 들으면 죄성이 살아납니다. 바울은 이런 사람을 사망의 몸이라고 했으며 육신이라고 했습니다.(롬 7:24-25)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옛 사람의 성품을 죽이고 성령에 순종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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