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청년시절에 전도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 청년에게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고 전도했더니 그 청년이 나를 비웃듯이 쳐다보면서 정말 예수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하며 되묻는 것입니다. 나중에 대화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는 교회에 다니며 신학대학에 재학중인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원주의라는 신학에 빠져 예수님 외에도 구원이 있다고 믿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의 기독교인 가운데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약 25%가 된다는 통계자료가 있습니다. 전체 기독교인의 4분의 1이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교인과 천주교인들도 각각 절반이상이 어느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여깁니다. 있습니다. 이런 종교 성향은 한국인의 독특한 종교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사고가 혼합적이라는 말입니다. 어느 기독교 신문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의 종교 생활은 종교성이 약화되고, 다원주의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종교다원주의란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구원자인 그리스도는 얼마든지 많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유일한 구세주에 반대합니다. 이건 잘못되었으며 악한 가르침입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하나님은 결코 하나님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는 그리스도,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신은 영혼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의 하나님이십니다. 본문 19절에는 “너희는 내 규례를 지킬지어다 네 가축을 다른 종류와 교미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지며” 라고 합니다. 또한 본문 26-28절에 보면 이방신을 섬기며 점을 치며 자기 육체를 해하는 일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또한 31절에는 신접한자와 무당을 믿지말며 그들을 따르므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는 이방의 우상숭배적 풍속에 대해 빠지지 말것을 권고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두 종자를 섞지 말라고 하시며 왜 이방의 우상숭배적 풍속을 경계하십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과 다른 신을 혼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섬기면서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철저하게 혼합주의를 배격하십니다. 고린도후서 6:16 절에는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우상이 있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집에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이 하나가 되는 것은 하나님이 절대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거룩한 성전과 같은 몸에 귀신이 산다는 것은 하나님이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에 귀신 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고린도후서 6:14-15에는 의와 불법, 빛과 어둠, 그리스도와 벨리알,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함께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신약성경이 기록될 당시에 영지주의라는 심각한 이단이었습니다. 이들은 높은 지식을 통하여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하여 가현설이라는 이단설을 만들어냈습니다. 유대주의, 동방의 신비주의, 그리스 철학 등이 혼합된 일종의 혼합주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혼합주의적인 신비주의인 ‘카발라’가 계속 번져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유대교에서 나온 신비주의 사상입니다. 종말론적인 형태의 중세 유대교의 신비주의인 명상과 계시, 마술 등의 요소와 초기 기독교가 뒤섞인 혼합주의 성향을 나타내는 것이 카발라입니다. 이런 혼합주의가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마귀는 아무 것에나 경배하려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시험합니다. 혼합주의의 시험입니다. 우상을 만들고, 신을 만들고, 미신을 믿고, 무속을 따르는 것은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긴 역사입니다. 요한계시록 2:14에는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고 합니다. 거룩한 전 안에도 세속적인 우상이나 물질만능주의등이 들어오게 유혹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 더 섬기는 모든것이 우상입니다. 우리의 취미나 운동, 물질이나 습관 이 모든 것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다면 그것은 모두 우상이 됩니다. 우상숭배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밀쳐두고 다른 어떤 것에서 자신의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을 찾으려는 관습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하나님이 그분의 지혜로 우리에게 공급해 주시는 것에 의지하기보다 돈, 과학, 교육, 권력등에서 필요를 채우려는 욕구가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미워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우상숭배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을 신실하게 경배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라며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중에 우상숭배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혹 있다면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그들에게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이 새벽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