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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레위기 23:1-14/ 안식일에 대하여 [레위]
  • 조회 수: 596, 2013.05.23 11:18:14
  • 오늘 본문에는 안식일, 유월절, 무교절, 첫 이삭 한단을 바치는 절기 등이 나옵니다. 다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지만 시간 관계상 안식일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안식일의 기원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직후입니다. 창2:3절에 보면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따라서 이 제도는 창조 질서중의 하나이며 인간이 창조되자 곧 제정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날을 제일 처음으로 지키신 분은 하나님 자신입니다. 그러기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날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 날을 만드시고 또 직접 지키셨을까요? 그 이유를 설명하기를 그날을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그날을 복 주시는 것은 무엇이고 거룩하게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복 주심이란 인간이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를 경배하고 예배하는 것을 의미하고, 또 거룩하게 하였다는 것은 다른 날과 구별했다는 뜻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 구별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기에 안식일의 근본은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신 것, 즉 다른 날과 구별하여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의 날로 제정하였으니 이날을 그렇게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날을 구별하신 또 다른 목적은 휴식을 위하여 제정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하시던 모든 일을 마치고 안식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다른 의미는 범죄 전에도 인간에게는 적당한 휴식이 필요했고, 범죄 타락하여 본격적으로 노동이 시작되고 하나님의 낯에서 떠나야 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전개된 후에는 더욱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휴식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막2:27절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안식일을 제정하신 근본 목적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즉 사람은 창조 당시부터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휴식을 통하여 새 힘을 얻고 능력을 회복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범죄전이나 후를 막론하고 사람들이 하나님과 교제하며 휴식을 얻기 위하여 특별히 안식일을 제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특별히 제정하신 안식을 어떻게 잘 지킬 수 있습니까? 출20:8절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하셨고 그 날을 지키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방법은 출20:9절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에서 시작됩니다. 거룩히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6일간 힘써서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해야 합니다. 일 하지 않는 곳에는 휴식도 없습니다. 안식의 평안함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안식일에는 네 일은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 일은 이미 엿새동안 열심히 하였으니 안식일에는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지 말아야 하는 우리의 일은 어떤 것입니까?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40년간을 매일 아침마다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먹고살았는데, 하나님은 6일째 되는 날은 2일분의 식량을 거두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에는 먹을 양식을 거두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하셨고 또 실제로 만나를 내려 주시지도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출16:23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의 이스라엘에게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몸소 실천하심으로 정확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따라서 안식일에는 생존과 직결되어 있는 일이지만 양식을 거두는 일까지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습관은 무서운 것입니다. 그래서 철저히 훈련하지 않으면 고쳐지지 않는 것이 습관입니다. 더욱이 생존과 관련이 있는 일은 떨쳐 버리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40년간 아주 철저하게 훈련시키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안식일에 만나를 거두지 말 것을 명령만 하신 것이 아니라 거둘 것조차 없게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7일째 아침에는 만나를 거두기 위해서 들에 나간 사람들이 빈 바구니를 가지고 돌아 올 수밖에 없게 만드신 것입니다. 순종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믿음도 여기서 출발합니다. 전적인 신뢰와 헌신과 순종이 없으면 믿음은 자라지 않습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주일날도 장사를 해야 먹고 살 줄 알고, 어떤 경우는 주일날 장사가 더 잘 되어 떼돈을 버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산 해 보십시오. 그 날 번 돈은 모두 빈 바구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사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하나님이 성도들을 훈련시키시는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완전한 순종의 사람이 될 때까지 전적신뢰의 사람이 될 때까지 우리를 훈련시키십니다. 그러면 7일째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지내면 되는 것입니까? 이것이 셋째입니다. 휴식을 잘 못 이해하면 무 활동, 무노동으로 간주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휴식의 올바른 정의는 무활동 무노동이 아니라 지금까지 계속하던 일을 잠시 중단하고 다른 일에 열중하였다가 다시 그 일로 돌아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안식일에는 전혀 무활동이 안식일을 잘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할 일을 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무엇이고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나를 위한 일을 중단해야 하고 하나님과 관계된 일은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사장들은 안식일에는 제사를 더 많이 드렸고 그래서 더 바쁘게 지내야 했으며 백성들은 제사에 동참하기 위하여 성전에 모여야 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은 나의 생존에 관계된 일일지라도 그것은 하지 말라는 것이고 그 대신 하나님과 관계가 있는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안식일에 병을 고치셨습니다. 이 일을 보는 유대인의 지도자들을 예수님에게 안식일을 범한 것이라고 도전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이 바로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 나의 생명뿐 아니라 남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 하나님의 일이며 이런 일은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안식일에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안식일에는 거룩한 모임을 가져야 합니다. 선민은 하나님 앞에 모여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가진 성회의 성격을 살펴보십시다. 저들은 성회로 모여 두 가지 일을 합니다. 하나는 제사이고 또 하나는 파티입니다. 제사를 통하여 저들은 죄에서의 해방과 자유를 체험하며 영적인 기쁨을 누립니다. 그리고 제사 드린 제물을 나누어 먹으면서 축제를 벌입니다. 육신적인 만족과 기쁨도 아울러 누리는 것이 저들이 가진 성회의 성격입니다. 따라서 저들이 모인 성회는 축제였습니다. 모든 노동을 쉬니 육신적인 안식이 있고, 죄에서 구속과 용서를 받으니 영적인 환희와 기쁨이 있습니다. 화목 제물로 드린 고기를 나누어 먹으며 대화를 하게 되니 하나님 안에서 형제의 사랑과 교제가 있고, 화해의 기쁨을 체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저들의 성회는 축제였습니다. 영적으로도 육신적으로도 새 힘을 얻고 재생산되어 활기 있게 가정으로 사회로 직장으로 돌아가는 장소가 바로 하나님 앞의 성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도 기쁨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부모가 자녀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듯, 탕자가 돌아오는 것을 기뻐서 살진 송아지를 잡듯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도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내일 성회로 모일 여러분에게도 이런 기쁨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의 기쁨, 그의 은혜를 받는 기쁨, 예배 후에는 가정으로 바로 가지 말고 식사를 하시면서 성도의 교제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축제의 안식일을 한 달에 한번이 아니라 7일만에 한번씩 주셨으니 감사할 수밖에 없고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거하는 곳이 어디이든지 여호와의 안식일을 지켜야 합니다. 구약의 성도는 제 7일을 지켰지만 우리는 신약의 안식일 곧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성회로 모여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영적으로 소생함을 받아 능력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하고, 육신적으로도 새 힘으로 재충전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삶에서 승리를 하여야 합니다. 이런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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