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마26:36-46)
  • 2013.06.03 21:01:13
  • 본문은 사순절 기간인 목요일 저녁에 만찬을 잡수신 후에 제자들과 기드론 시내를 건너 겟세마네(기름을 짜는 틀이란 뜻) 동산으로 가셔서 피와 땀을 흘리면서(눅22:44) 기도하신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이 임박해짐을 아셨기에 자신과의 마지막 결전의 시간이 필요하셨던 것입니다. 
    그곳에 도착하시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36)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와 세배대의 두 아들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가시면서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 하셨습니다(38-39) 
    누가복음 22:44절에 보면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셨던지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더라고 했습니다. 
    기도하시다가 주님께서 돌아와 보니 제자들은 세상 모르게 쿨쿨 잠자고 있었습니다. 
    그때 베드로에게 "너희가 나와 함께 한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안타까워하시고 다시 가셔서 기도하시다가 돌아와 보니 여전히 잠들만 자고 있었습니다. 주님의 심정은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고 육신의 잠에만 곯아떨어진 제자들을 보시고 주님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고 답답 하셨겠습니까? 얼마나 외롭고 고독하셨겠습니까? 

    1. 예수님의 기도의 내용을 생각해 봅시다. 
    첫 번째 기도는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이 잔이란 곧 "죽음의 잔"입니다. 인류의 죄를 한 몸에 다 지고 대신 죽으시겠다는 목표는 분명했지만 그러나 예수님도 사람인 이상(자연인)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의 절망으로 처절한 심경이었기에 하나님 아버지께 인류구원의 다른 방법은 없겠습니까? 구슬프게 외치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컸으면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았겠습니까? 
    그러나 두 번째 세 번째는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고 기도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면 기꺼이 주님이 대신 죽어 나와 여러분을 살리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나와 여러분의 생명을 주님 자신의 목숨보다 더욱 소중히 여기셨는가를 충분히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세례 요한이 증거한 대로(요1: 29) 우리의 죄를 대신한 유월절 제물이요, 번 제물이며, 화목 제물이며, 속죄 제물이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예수님의 기도는 우리를 살리기 위하여 자신을 죽이는 처절한 사랑의 절규였던 것입니다. 
    인류 구원의 사명을 앞에 둔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결코 단순한 고통의 몸부림이 아니라 인류 구원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담보하는 죽음의 사투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배후에서 제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2. 가룟 유다는 스승을 팔기 위해 정신이 없었습니다. 
    11명의 제자들은 모두 어부나 농부 출신으로써 별로 배운 것이 없는 사람들이었는데 가룟 유다는 그들보다 많이 배운 사람이었으며 당시 상당한 엘리트(Elite)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돈궤를 맡은 경리 일을 보았습니다.(요13: 29)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영혼문제 보다는 물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물질적인 이익에 관한 계산이 아주 빨랐습니다. 예수님이 지상 왕국을 세우면 막대한 재산적 이익을 보게 될 줄로 기대가 컸습니다. 

    3. 다른 제자들은 그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그들은 목요일 하루동안 유월절 만찬을 나누고 예수님으로부터 발씻김을 받았고, 포도나무 비유의 말씀을 듣는 등 주님과 함께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서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동안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신신당부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하나같이 쿨쿨 잠만 자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고민에는 아랑곳 없었습니다. 
    자신들의 사명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육신의 소욕인 잠에 취하여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거듭거듭 깨어서 기도하라고 부탁하셨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 크리스챤의 모습이 아닌가 걱정입니다. 
    이것저것 하나같이 말세의 징조가 보이며 주님께서 경고하신 대로 교회들조차 열심과 사랑이 식어 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들의 가슴은 조금도 감동이 없습니다. 
    주님은 구원사역의 정리를 앞두고 앉지도 못하고 서서 애타고 있는데 교회들은 잠만 자고 있지 않는지 두렵습니다. 
    성경은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을 가르쳐 주는 지침서임과 동시에 역사적 거울입니다. 
    성경에 경고하신 말씀들은 곧 오늘의 이 세대, 나에게 경고하심을 알고 우리는 두 번 다시 과거의 전철을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잠만 자던 제자들 같은 교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행여 가룟 유다 같이 엉뚱한 행동도 안됩니다. 
    이제 깨어서 더욱 기도해야 할때인줄 믿습니다. 
    예수님은 이 시간도 인류구원 문제를 놓고 피땀 흘려 기도하시던 그 사투를 계속 하고 계심을 결코 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4. 악의 무리들은 무엇하고 있었습니까? 
    예수님과 제자들이 가는 곳에는 어김없이 악의 무리들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동안도 그들은 가룟 유다를 매수하여 예수님을 제거할 음모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제자들은 갚은 잠에 빠져 있었지만 예수님은 홀로 피땀 흘리시면서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군인은 전시나 비전시를 불구하고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악한 사탄의 세력은 신앙이 악한 그리스도인들을 넘어뜨리려고 우는 사자와 같이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잠에 빠지면 시험에 듭니다(41) 교회가 잠들면 민족도 잠듭니다. 
    우리교회는 이제 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깊은 잠에서 깨어난 제자들은 크게 혼란했습니다. 
    잠결에 눈을 떠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횃불을 들고 칼과 몽치를 무장하고 무사하고 무서운 기계로 몰려옵니다. 
    베드로가 칼을 빼들어 힘없는 종의 귀를 떨어 뜨렸으나 결국 모든 제자들이 달아나 버렸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깨어서 기도하지 않고 잠들어 있으면 이와 같이 혼란에 빠지고 맙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이기 때문에 평상시 꾸준히 기도할 때 어떤 효과가 있습니까? 
    ① 예방의 효과가 있습니다. 기도하면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② 기도하면 어려움을 당해도 혼란에 빠지지 않고 극복하는 능력을 얻습니다. 구원을 받습니다. 
    ③ 기도하지 않으면 인간의 힘과 지혜만 의지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 이상의 처리 능력을 발휘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신앙 생활을 하여도 항상 인본주의에 멈추고 맙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깨어 있어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 위에 큰 비젼을 주셨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어려운 시련을 당해도 능히 극복할 수 있고 또 시험을 미연에 예방하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와 땀을 짜내는 기도를 통하여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인류구원의 중차대한 사명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십자가의 죽음을 이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크리스챤들도 우리의 사명, 교회의 사명을 앞에 놓고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를 해야 하겠습니다. 
    교회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을 바로 감당합시다. 
    신자에게 직분 자에게 맡겨진 사명을 바로 감당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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