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위기의 동산에서(마 26:54-56)
  • 2013.06.03 21:09:34
  • 인간은 끊임없이 환경, 관계 속에서의 위기와 직면하며 싸워가는 존재임에 분명합니다.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나 자신에 대한 정체성의 위기, 사람들과의 관계성의 위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총체적이고 중요한 것은 영적인 위기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있을 때에 겪게 되는 위기입니다. 우리의 위기, '위기'라는 것은 글자 그대로 위험한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위기에 부정적으로 반응하게 되면,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게 되는 위험한 기회가 되지만, 긍정적으로 반응하게 되면 삶의 전환점이 되는 창조적인 힘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보여주고 있는 예수님의 위기관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완벽한 위기 관리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예수님은 어떻게 이 모든 위기들을 극복하실 수 있었던 것일까요? 
    첫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되찾는 것,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를 다시 말하면 모든 위기를 하나님의 관계 속에서 그 이유를 찾는 것입니다. 깨어 기도하며 위기의 이유를 찾고 이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또 어떻게 해결되어야하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가 당하셨던 절박한 위기 앞에 하나님의 선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있습니다. (마 26:38,40) 예수님은 자신에게 닥칠 죽음의 고난 앞에서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께 절대 불평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기가 닥치게 되면 정신을 잃고 해서 스스로 이유를 합리화하며 해서는 안되는 일들을 하곤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주를 따르기 원하는 우리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고난을 회피하려는 '이 고통을 나로부터 떠나게 해주십시오'라는 샤머니즘 적인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헤아리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의도와 뜻을 알게 될 때에 더 이상 고난은 고난이 아닌 기쁨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것은 삶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 줄 믿습니다. 문제는 기도하는 것.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기도 또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 영적인 사람의 기도가 아닌 이방인들의 기도입니다. 무엇보다도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며, 그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도를 알게 될 때에 진정한 삶의 힘이 샘솟듯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위기가운데 어떻게 또 어떤 기도를 하고 계십니까? 위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위기는 하나님으로부터 받게 될 은혜의 장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은 위기앞에서 피하지 아니하고 정면으로 고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마26:46) 이것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헤아렸으면, 그것으로부터 도망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고난을 즐거워하며 그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고난앞에 정면 대결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은 고난을 두려워하지도 않으시고, 도리어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기도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도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왜 예수님과 같은 위기앞에 담대하지 못한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내 뜻대로 해달라는 나 자신의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는 것, 하나님의 기대를 확인하는 것,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안 후 그것을 피하지 않고 고난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고백하는 마음으로 걸어갈 수 있는 용기, 담대함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계획을 보십시오. 그 계획을 알게 될 때에 고난을 기쁨으로 받게되는 진정한 용기와 담대함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신앙입니다. 주와 함께 하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게 되었는데 어떻게 하나님이 주신 이 위기를, 이 위기의 사랑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보여주신 위기관리는 고난 이후의 세계를 보는 것입니다.(마26:64)

    예수님은 고난을 받고 고통의 현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오실 하늘의 보좌를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당하고 있는 고난과 실패가 영원한 실패가 아님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다만 진정한 삶의 비극은, 오늘의 세계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불쌍한 것임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위기에 있는 성도가 있습니까? 실패뒤에 주실 하나님의 에벤에셀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내 뜻을 관철시키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는 기도를 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을 믿는 성도들의 파워이며 힘입니다. 하나님 앞에 항상 그 계획을 묻고, 그 뜻을 알게 된다면 고난속에 즐거움으로 걸어가실 수 있는, 예수님과 같은 위기앞에 감사하며 반응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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