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신자 가롯 유다의 비극(요13:21-30) [고난주간]
  • 2013.06.18 16:08:45
  • 가롯 유다도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에 하나의 영광을 누린 사람입니다. 예수님께 3년 동안 훈련을 받은 제자인데, 다른 많은 제자들이 모두 순교자가 되어 주의 영광을 위해서 순교자가 되어 하늘의 영광을 누리고 있는데 가롯 유다는 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더 나을 뻔했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유다는 제 갈 길로 간 사람이라고 합니다. 지옥에 갔다는 말입니다.(행1:25) 단테의 신곡에서는 "가롯 유다가 지옥의 제일 맨 밑바닥에서 제일 고생하는 곳을 떨어진 것으로 묘사하였습니다. 

    가롯 유다는 예수님의 공동체의 재정 담당이라는 중임을 맡은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신임하는 제자라고 하는 말인데 예수님은 그를 가르쳐 도적이라고 했으니 무서운 일이었습니다. 아니 유다는 예수님을 3년씩이나 따라 다녔지만 처음부터 예수를 믿지 않은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요6:64) 그렇습니다. 예수를 믿은 사람이라면 그런 못된 짓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가 예수님을 따라 다닌 것은 믿고 구원 얻기 위함이 아니라 아마도 다른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이었음이 분명해 졌습니다. 결국 그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배가 터져 죽으므로 인생을 마감하게 되었는데 유다는 어떤 사람입니까! 

    Ⅰ. 유다는 이중 인격자입니다.
    막14:49에 보면 유다가 예수님께 나오면서 안녕하십니까 하면서 예수님의 볼에 입을 맞추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는 이미 예수님을 은 30에 팔기로 이미 약속을 하고 뒤에 군병들을 데리고 온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22:48) 다른 성경에 보면 가롯 유다는 예수님을 은 삼십에 넘겨주기로 약속하고 유월절 성례식에 참석하였습니다. 그 때 너희 중에 나를 팔 자가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도 유다는 말하기를 "랍비여 내니이까"라고 천연스럽게 묻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마26:14, 25)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7:15)고 경계 할 것을 교훈 하셨습니다. 지금도 예수의 이름을 빌려서 장사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적지 아니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모두가 다 스스로 속는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유다는 사랑의 말을 하면서 증오를 품고 있었고, 존경의 입맞춤을 하면서도 배신과 반역을 진행시키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겉으로는 천사의 얼굴을 하면서 속으로는 무서운 음모를 쉼이 없이 꾸미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롯 유다 같은 사람들입니다. 남몰래 온갖 더러운 일에 간여하면서 교회에 와서는 신실한 성도인 척하는 그런 사람도 가롯 유다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는 이중 인격자였습니다. 이것이 마귀의 정체요, 사단의 얼굴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니 우리 성도의 성품으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성품입니다. 겉과 속이  같아야 할 것입니다.

    Ⅱ. 탐욕주의 자입니다.
    요12:6에 보면 마리아가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장사를 준비했습니다. 그 향유는 삼백 데나리온 이나 되었습니다. 모두가 이 여인을 칭찬했고, 예수님께서도 이 일을 칭찬하셨습니다. 그런데 가롯 유다는 '많은 사람을 구제 할 수 있는데 왜 그것을 허비하느냐고 불평을 늘어놓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내심 속마음은 구제를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물질에 대한 탐심과 그 돈이 탐이 나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도적이라 거기 놓은 것을 훔치려 함이라"(요12:6)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드린 헌금을 훔쳐간 사람이었습니다. 돈을 위해서라면 자기의 스승도 팔아 넘기겠다는 탐욕 자였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에게 예수님을 흥정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스승을 흥정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구세주 메시아를 흥정하고 있습니다. 마치 상점에서 물건을 팔고 흥정을 하듯이 말입니다.(마26:14) 공금을 가지고 있으면서 오히려 도적 노릇을 하고 있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불의한 일을 행하고! 불의한일로 얻은 재물이 그에게 무슨 유익을 주었습니까! 유다는 한푼도 써 보지도 못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딤전6:10에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하셨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Ⅲ. 그는 예수님을 이용하여 출세를 꿈꾸었던 자입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따랐던 것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그를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왕이 되면 자기도 어떤 지위를 얻어 보려는 이권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다의 판단은 빗나갔습니다. 예수님은 왕궁으로 가시겠다고 하시지 않으시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 십자가에 죽으시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유다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이런 스승을 따라 다닐 일이 없지 않습니까! 결국 그는 예수님에게 실망을 하고 사랑이 미움 되고, 미음이 증오가 되어 스승을 배반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가롯 유다는 예수님을 나의 출세와 성공과, 영달을 위해 이용한 사람입니다. 아니 예수님을 이용하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우리 중에도 그런 분이 계십니까! 예수님을 이용해서 어떻게 무엇을 좀 해 보려고 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여러분! 그러면 안됩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이용하려고 하시지  말고 여러분이 예수님이 필요한 그릇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도구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주님은 그 그릇에 무한한 축복과 은혜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모든 보화를 거기에 담아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잘못된 욕망으로 예수님을 좇았기에 그는 실패하고 망한 것입니다.

    Ⅳ. 유다는 끝까지 회개하지 않은 자입니다. 
    요13:21-30에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유다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날밤에 주님은 그의 발을 씻어 주시면서 그의 마음이 깨끗해지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밤에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제발 마음을 돌이키기를 바라셨을 것입니다.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가 나를 팔리라."라고 하신 것도 회개를 촉구하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힌트를 주어도 그는 깨닫지를 못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수많은 기회를 주어 최후까지 선의로 그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다렸습니다만 그러나 유다는 주님의 호소와 애원과 책망과 경고를 끝까지 무시하고 마귀를 따라 갔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 아시고 자기 백성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는데 가롯 유다는 끝까지 회개하지 못하였습니다. 사랑을 증오로 받아 드렸습니다. 이것은 마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가롯 유다의 마음에 마귀가 들어갔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요13:2)  겉으로는 어엿한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에 하나인데 그 속에는 악마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장에 보면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문도가 기도한 후에 유다 대신 제자 한 사람을 선출했습니다. 선거를 앞에 놓고 베드로는 기도하기를 "유다는 이를 버리옵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라고 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유다 대신 맛디아를 선출했습니다. 유다는 결국 영광스러운 사도의 자리마저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에프스키는 말하기를 마귀에게는 두 가지 목표가 있는데 첫째는 성도로 하여금 영적 감화가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일이요, 둘째는 성도들로 하여금 회개하지 못하도록 마음을 딱딱하게 만드는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성도들도 죄에 떨어 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베드로의 발을 주님께서 씻기시겠다고 할 때, 너무나 죄송해서 "절대로 내 발은 씻기지 못하십니다."라고 할 때에 예수님은 "그렇다면 너와 나는 아무 상관이 없노라"(요13:6-10) 라고 하시자 베드로는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과 상관이 없으면 나는 무엇입니까! 나는 멸망하는 자식이란 말입니까! 그래서 하는 말이 "주여 내 발 뿐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옵소서."라고 합니다. 다시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목욕을 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목욕한 자도 발을 씻을 일은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의 기회를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회개함으로 말미암아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지옥 어두운 곳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회개할 기회를 놓친 사람들입니다. 

    결국 그는 심한 자책감에 시달려 목을 매어 자살하여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고 말았습니다.(마27:5) 누가는 기록하기를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지고 창자가 다 흘러 나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행1:18) 영광스러운 제자의 반열에 부름을 받은 유다는 그 영광을 탐욕과 세상의 쾌락과 바꾸고 말았습니다. 결국 회개하고 돌이 킬 기회를 많이 얻었으나 끝까지 회개하지 못하여 지옥에 간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너무나 두렵고 떨립니다. 우리가 연약하여 죄인이지만 그러나 회개 할 기회를 놓치지 말아서 가롯 유다의 길로 가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지 않기를 간절히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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