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의 영광(요19:30) [고난주간]
  • 2013.06.20 11:06:51
  • 전 성경은 예수님을 '왕'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지상에 와서 토한 첫 선포가 '하나님 나라'였습니다.(막 1:15) 그리고 그의 모든 선포의 중심이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비유는 그 주제가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빌라도 앞에서의 그의 마지막 증언도 '하나님 나라'였습니다(요 18:36). 그리고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약속도 하나님 나라였습니다(요 14:1-3, 마 13:, 20:, 22:, 25:34).
    예수님은 자신의 왕권에 대한 빌라도 총독의 질문 앞에서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려 함이로다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고 대답하였습니다(요 18:37). 그래서 그의 죽음도 '왕의 정사(釘死)'였습니다.

    Ⅰ. 그는 구약에서 오실 메시야, 왕이라고 예언되었습니다.

    창세기 49장 10절에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나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마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유다 지파의 사자로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홀'은 왕권의 상징입니다. '실로'는 화평을 가져오는 자를 뜻합니다. 예수는 유다 지파 중에서 화평의 왕으로 오실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이사야 9장 6절과 7절에는 그가 '평강의 왕'으로 오실 것이고, '공평과 정의의 왕'으로 오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다윗의 위를 상속하여 야곱의 집에서 영원히 왕노릇 하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눅 1:32-33).
    미가 선지자는 그 왕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출생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미 5:2)

    Ⅱ.그는 마침내 왕으로 이 세상에 탄생하였습니다.

    그 왕은 이미 하나님이 예언하신 대로 처녀의 몸에서 무죄로 출생하였습니다(사 7:4). 요셉과 마리아는 천사의 예고를 좇아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습니다(마 1:21, 눅 1:31).저 동방의 박사들은 이 사실을 알고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고 하였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세사의  군왕인 헤롯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하였다고 하였습니다(마 2:1-4). 그 왕의 탄생은 만민에게 미칠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었습니다(눅 2:10).

    Ⅲ. 그는 왕으로 사셨습니다.

    1. 그는 왕으로 자연을 통치하였습니다.
    그가 바다의 바람을 꾸짖으시며 「잠잠하라, 고요하라」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바다가 아주 잔잔하여졌습니다(막 4:35-40). 노기 띤 바다도 주님이 그 배위에 타실 때 고요해 버리고 말았습니다(마 14:32). 사람들은 "저가 뉘기에 바람과 바다를 잠잠하게 하는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였습니다. 그 결과 영원토록 열매를 맺지 못하고 말았습니다(마 21:19). 그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먹이고 열 두 광주리를 남겼습니다(요 6:1-15). 실로 왕적인 사역이였습니다.

    2.그는 왕으로 마귀를 통치하셨습니다.
    사람을 사로잡고 있는 더러운 귀신을 명하여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하셨습니다(눅 11:14). 그는 사람을 괴롭히는 그 군대귀신을 명하여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하였습니다. 귀신은 도망쳐 버렸고, 귀신들렸던 그 사람은 정신이 온전하여졌습니다(눅 8:26-39, 막 5:1-20). 그는 어린아이를 사로잡고 있던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을 명하여 그 아이에게서 나오라고 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 귀신은 도망쳐버렸고, 아이는 깨끗하여져서 아버지 품으로 되돌아 갔습니다(막 9:14-29). 왕적인 사역이었습니다.

    3.그는 왕으로 사람의 질병을 통치하였습니다.
    그는 12년간 혈루증을 앓고 있던 여인에게 구원얻는 믿음을 주사, 자신의 옷자락에 손을 대는 그녀의 병을 고쳐 주었습니다(막 5:25-34).그는 한 중풍병자에게 사죄를 선언하고, 일어나라 명하심으로 그를 온전케 해주었습니다(막 2:1-12). 그는 문둥병에서 고침받기를 소원하는 한 문둥병자에게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하심으로 그 병에서 자유케 하였습니다(마 8:1-4). 그는 백부장의 하인에게 말씀 한마디로(마 8:5-13), 죽어가던 왕의 신하의 아들을 살려주고 말았습니다(요 4:46-54). 실로 놀라운 왕적 사역이었습니다.

    4.그는 왕으로 인생이 만난 죽음을 통치하셨습니다.
    그는 죽어버린 회당장 야이로의 딸에게 '달리다굼'하였습니다. 달리다굼은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마침내 죽었던 소녀는 일어났습니다. 그 소녀는 열 두 살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 죽음 앞에서 슬퍼하던 모든 사람들의 눈물을 그치게하고 말았습니다(막 5:41-43).
    그는 죽어 시체가 되어 관속에 들어가서 공동묘지로 운반되고 있던 나인성 과부의 아들에게「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 결과 죽었던 자가 일어나고 말을 하였습니다. 울고 있던 그 어미와 동리사람들에게 새로운 환희를 던져주셨습니다(눅 7:11-18).
    그는 이미 죽은지 나흘이 되어버려 썩은 냄새가 나기 시작하던 나사로를 무덤 속에서 불러일으키고 말았습니다.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고 불렀습니다. 그때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아직까지 그 얼굴이 수건에 싸여 있었다고 하였습니다(요 11:43-44). 실로 사망을 호령하는 생명의 왕이었습니다.그는 실로 전능한 왕이요, 전지하신 왕으로 사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이었습니다. 동시에 그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는 오직 그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왕으로 오시고, 왕으로 사셨습니다.

    Ⅳ.그는왕으로 죽으셨습니다.

    1. 예수님은 마지막 그의 체포 현장에서 그의 왕권을 행사하셨습니다.
    1) 「내로라(I AM)」로 하셨습니다(요 18:5).
    그는 잡히시던 밤에 제자들과 함께 자주 가시던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처에 가셨습니다. 이때 가롯 유다는 이미 대제사장들에게 돈을 받고 예수를 잡아 넘겨주는 반역의 앞잡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가롯 유다를 앞세운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의 하속들이 홰와 병기를 들고 예수 계신 곳을 찾아왔습니다.이때 예수께서 자기가 당할 일을 다 아시고 자진해서 나아가 저들 앞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이르기를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고 하였습니다. 저들이 대답하기를 「나사렛 예수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서슴지 않고 「내로라(I AM)」고 하였습니다. 그 소리를 듣자마자 저들은 물러가 엎드러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이 사실은 예수자신께서 왕이신 것을 알리시는 행동이었습니다. 그가 잡히는 것은 무지하거나 무능하거나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것은 그의 자발적인 행동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요 18:1-6).

    2)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고 하셨습니다(요 18:8).
    예수께서 저들 앞에 스스로 나타내사 「내로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왕으로서의 신적 계시 행위였습니다. 그 위엄의 행동과 말씀 앞에 놀라 뒤로 물러가 엎드려진 저들에게, 예수님은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들의 대답은 또 다시 「나사렛 예수라」고 하였습니다. "이 사람들은 가게 하라."는 이 말은 예수께서 무덤에서 불러낸 나사로가 수족을 동인 채로 나왔을 때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가게 하라)」고 하신 말씀과 꼭 같은 내용입니다(요 11:44).
    죽었던 나사로를 살려 그 매인 결박을 풀어주신 주님은 그의 제자들을 죽음의 결박에서 풀어주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자신이 저들을 위해 결박을 당하러 왔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그에게 주신 자 중에 하나도 잃지 않기 위함이었습니다(요 18:9). 실로 그는 그러했습니다. 이 얼마나 대범한 왕권의 행사인가? 그는 잡혀 결박을 당해 끌려가고, 제자들로 자기 길을 가게 하였습니다(요 18:12-13).

    3)「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고 하셨습니다(요 18:37).
    법정에 나온 예수는 빌라도의 관심사였던 정치적 영역의 심문을 받았습니다. 빌라도는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었습니다(요 18:33, 37). 이 때 예수님은 「네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하심으로 그가 진리의 왕, 하나님 나라의 왕이심을 나타내었습니다.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러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고 하였습니다(요 18:36). 그러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했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진리를 증거하러 온 진리의 왕이라고 하였습니다(요 18:37).

    2.예수님은 마지막 십자가 위에서 그의 왕권 성취를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9장 30절에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고 하였습니다.총독 빌라도는 조롱하는 뜻으로 계속해서 「...보라 너희 왕이로다」(요 19:14), 「내가 너희왕을 십자가에 못 받으랴...」(요 19:15)고 하였고, 죄패에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빌라도 앞에서 자신이 왕이심을 증거하였습니다. 그는 오늘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달리고, 오후 3시에 운명하셨습니다. 그는 십자가 형장에서도 그의 왕권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그는 십자가상에서 인류의 사죄를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눅 23:34). 회개하는 한편 강도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하시며 그에게 낙원(천국)을 허락하였습니다(눅 23:43). 더 놀라운 것은 운명 직전에 자신의 왕권행사에 대해 「다 이루었다」고 개가를 선언하신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왕권행사가 아닙니까?
    여기「다 이루었다」라는 말은 테텔레이스타이라는 말입니다. 이 단어는 19장 28절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라고 하는 단어와 같습니다. '끝냈다', '성취하다', '완료하다'라는 뜻입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에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하신 말과 같이 패배의 순간에 토하는 승리의 환호입니다.
    여기 '다 이루었다'는 이 단어는 경제적,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즉 마지막 잔금을 다 치렀다는 뜻으로 쓰여졌습니다. 다시 말하면 '부채를 남김없이 다 지불했다', '다 청산했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지불하신 부채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인류가 범한 죄의 삯인 사망이라고 하는 부채였습니다. 그는 이 사망의 값을 지불하시기 위하여 세상에 오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20장 28절에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막 10:45)
    그 대속물의 내용이 무엇인가? 베드로 전서 1장 18-19절에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거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율법의 요구인 사망의 값을 대신 지불했다는 말입니다. 남김없이, 완전히, 영원히 지불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은 율법 성취의 개가입니다. 그는 전 구약 예언의 초점인  메시야의 대속을 성취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의 이 말은 예언성취의 개가입니다. 아니 그의 이 말은 속죄성취의 개가입니다. 그것은 실로 왕적인 선언이었습니다. 변경할 수 없는 왕적인 선언이었습니다. 이제 인류에게 영원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가 완전히 걷혔음을 알려주는 희년의 선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왕되신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왕의 정사(釘死)! 이것은 실로 그에게 영광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그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예수 자신에게 주신 영광이라고 하였습니다(요 17:24). 말하자면 작정된 주님 자신의 영광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아들을 영화롭게 하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또한 하나님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요 17:1).
    왕으로서 자기 백성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이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라고 하였습니다(요 12:23).왕의 정사(釘死)가 영광의 정사(釘死)란 말입니다. 그것은 자기 백성의 갈 길을 열어주시는 새롭고 산길을 열어놓으시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히 10:20). 그것은 자기 백성의 죄값인 사망을 모조리, 완전히, 영원히 지불해 버리는 완전 자유, 완전 해방, 완전 구원의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다 이루었다」라고 자기 백성의 부채청산을 선언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날은 우리의 영광의 날입니다. 죄와 사망에서의 자유와 해방과 구원의 날입니다. 그래서 이 날은 개인과 역사의 신기원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날 이후로 사실상 인류의 영원한 숙적인 죄 문제와 사망 문제가 해결 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왕의 정사(釘死)는 그의 백성에게 영원한 구원과 생명과 소망의 표적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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