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를 회복하자(엡 6:1-11)
  • 조회 수: 279, 2013.07.20 21:10:16
  • 지난 한 주간 인현동 화재 사건을 통해 우리는 고통 속에서 울부짖고 실신하는 부모들을 보면서 함께 마음 아파했다. 
    자녀들로 인하여 그토록 처절하게 아파하는 부모들은 누구 때문에 그토록 고통을 당하는 것일까? 왜 우리에게는 이
    런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가? 

    지난 한 주 동안 많은 방송과 신문 등 언론 매체들은 이 문제를 다루었다. 많은 토론과 대담시간 등을 통해 많은 전문
    가들과 시청자들이 각자의 의견들을 개진하는 것을 보았다. 

    어른들의 책임이다. 돈에 눈이 어두워진 어른들이 문제다.
    돈 버는 일이라면 법과 양심, 사회와 다른 가정의 고통 등에는 무관심의 냉혹함을 갖고 있는 양심이 마비된 사장이 문
    제다.
    돈이 생기는 일이라면 공무원의 자존심, 의무, 양심이 무너져 버린 부패한 공무원이 문제다.
    내 자녀라면 어림도 없는 일들이지만 남의 자식들에 대하여는 관심을 갖지 않고 무관심하며 챙기지 않는 주변의 어
    른들이 문제다.
    학교 교육이 문제다.
    입시 위주의 교육은 한 반에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15%의 학생들을 제외한 다른 학생들을 학교에서 더 이상 존재
    할 의미도 없는 존재로 전락시킴으로 청소년들이 탈선의 길을 걷게 하고 있다. 이러한 입시 제도와 학교 교육이 이
    번 사건의 본질적인 문제다. 

    사회적인 무관심이 문제다.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갖질 못한 결과다. 청소년들이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들임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없는 것이 결국은 청소년들을 술집과 당구장, 노래방에 가게 만든 것이다. 

    학생들의 문제다.
    아무리 사회가 문제가 있고 학교가 문제가 있다고 다 그런 곳에 드나드는 학생들인가? 미성년자 입장 불가의 곳에 
    가는 학생이 문제가 있는 학생이다. 그런 곳에 가는 학생이 문제가 있는 것이다. 가난하다고 다 도적질하는가? 그리
    고 그것이 합리화되고 정당화되는가? 학교 교육이 문제가 있고, 갈 곳이 없어서 그곳에 갔다고 하는데 그건 말이 안 
    된다. 

    부모의 문제다
    옛날 같았으면 창피해서 그런 곳에 몰래 가서 자식이 가서 죽었다고 소문 날까봐 쉬쉬하며 전전긍긍했을 것이다. 그
    런데 자기 자식은 잘 못이 없고 사장이, 공무원이, 잘못해서 이렇게 되었다. 위령소 문제, 보상금 문제에 벌써부터 신
    경을 쓰는 것을 보면 부모가 문제가 있다. 자기 자식하나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고 무슨 말이 많은가? 사회가 문제가 
    있다면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다 그렇게 불법적인 장소에 드나드는가? 가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 입장인가? 다 일리가 있는 주장들이다. 사실상 이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문제라고 생각한
    다.

    오늘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한다.

    인간이 타락한 이후 인간 사회에서는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들이 항상 있었다.

    부정과 부패의 역사는 지금의 현상이 아니다.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오래된 고질적인 질환이 부정과 부패다. 
    뇌물의 역사는 사회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 물질을 추구하며 사는 인간의 속성이 있는 한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
    법을 가리지 않는 것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부모의 울타리에서 빠져나가 몰래 자기들만의 공간과 시간을 갖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심리적인 문제가 현재의 청소
    년들의 문제만이 아니다.

    즉 어른들의 문제나, 사회 문제나, 학교 교육문제나, 청소년들이 문제가 아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

    성경은 사회 시스템의 문제, 교육의 문제, 타락하고 부패한 어른들의 문제라고 지적하는 곳은 없다. 

    성경은 부모와 자녀의 문제 즉 가정의 문제라고 하신다. 자녀들을 제대로 양육하지 못하는 부모들로 인하여, 부모
    의 훈계와 징계를 받질 않는 자녀들로 인하여 가정의 아픔과 고통이 생긴다고 말씀하고 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가정이, 사회가 회복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가르침은 무엇인가?

    1. 자녀들은 부모의 훈계를 잘 들어야 한다.
    잠19:20,잠15:20,잠12:15,잠15:5
    훈계를 잘 듣는 자가 지혜로운 자요 훈계를 잘 듣지 않으면 미련한 자다. 특히 부모의 훈계를 받질 않는 자는 미련한 
    자라고 했다. 
    자기가 똑똑한 줄 알고 자기 생각이 올바른 줄 알지만 부모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가 미련한 자라고 하신다. 

    시107:17,잠5:23,잠10:21,잠14:9,잠13:19,잠15:7 

    이 미련한 자는 마음이 혼미하게 되고 정함이 없고 그 결과 죄를 범하게 되고 그 결과 곤란을 당하고 죽음을 당하며 망
    하게 된다고 하신다. 그러므로 이런 자녀들은 그 부모들의 마음에 근심과 고통을 준다고 하신다. 

    잠3:35,잠11:30,잠14:16,잠15:24

    그러나 지혜로운 자녀들은 악을 떠나고 음부를 떠나 생명 길로 가게 되고 영광을 기업으로 받게 된다고 하셨다. 

    2. 부모는 자녀를 잘 훈계해야 한다.
    잠23:13,잠13;24 

    부모는 정수기와 같다. 우리 자녀들이 학교에서, 사회에서 여러 가지를 교육받고 있다. 보고 듣고 배우고 있다. 그러
    나 우리 자녀들이 보고 듣고 배우는 모든 것들이 다 올바른 것이 아니다. 많은 부분에서 잘못된 것들을 보고 듣게 되
    며 그들의 마음과 생각 속에, 그리고 행동 속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불순물들을 가정에서 부모가 걸러줘야 한다. 정수기와 같이 걸러줘야 그들이 보고 듣은 것들 가운데 깨끗한 
    것들만 자녀들에게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걸러 주는 것이 훈계요, 징계다. 이렇게 걸러 주는 것이 양육이다. 자녀를 사랑하면 매를 때리면서라도 이러한 
    것들을 가르치고 훈계하라고 하신다. 잘못을 할 때 바로 교정해 주지 않는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
    신다.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부지런히 자녀를 징계한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어떻게 걸러주어 양육해야 하는가?

    1) 품행을 잘 걸러주어 훌륭한 인격자로 양육해야 한다.
    제일 먼저 품행이 단정한 인격자로 성장하도록 잘 말씀으로 훈계하며 양육해야 한다.
    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인격자로 훈계해야 한다.
    세상은 혼자 사는 곳이 아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곳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관계
    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존중이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잘 가르쳐야 한다.

    부모는 자식의 어지간한 모습들을 귀엽게 애교로 봐줄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에게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존중의 예절을 가르쳐야 한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우리 가족만 즐겁게 식사하려 온 것이 아니다. 다른 가족도 
    즐겁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온 것이고 중요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온 사람도 있다. 

    다른 사람의 소중한 물건, 시간, 마음을 존중해 주는 예절을 가르쳐야 한다.
    요즘 물건을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물건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쓰는 경우가 있다. 물건뿐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시간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 

    특히 자식 위주로 생활하다 보니 자녀들이 자기 위주가 되어 가고 있는데 그 결과 다른 사람의 마음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데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들이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
    의 마음도 소중히 존중하는 예절을 가르쳐야 한다.

    2) 성실한 사회인으로 양육해야 한다.
    우리 자녀들이 본 받아야 할 사람 즉 훌륭한 사람들을 제시해 줘야 한다. 이것을 계속 들려주어야 한다. 현대 문화
    에서는 운동선수, 배우, 가수 등을 영웅으로 만든다. 그러나 이들은 바람직한 모델이 아니다. 현대문화의 영웅들은 
    내면적인 삶보다는 돈과 외모, 명예, 능력등 외면적인 삶을 숭배하게 만든다.

    우리 자녀들은 이러한 영향을 이미 많이 받고 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이러한 불순물을 정화시켜야 한다. 
    우리는 꾸준히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영웅임을 가르쳐야 한다. 
    이웃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사람들을 진정한 영웅임을 가르쳐야 한다.

    오늘도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며 말없이 성실하게 살아가는 다수가 영웅인 것이다. 
    누가 처다 보지 않고 알아주지 않아도 길거리를 청소하는 미화원,/ 사회가 어떠한 상황과 환경을 만들어 줘도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며 자기를 개발해 가며 미래를 준비 해 가는 학생들,/ 사회가 일확천금을 꿈꾸며 불로소득을 추구하며 
    부정과 부패로 타락해 가도 오늘도 나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직장인들과 사업가들 이런 사
    람들이 영웅임을 가르쳐야 한다.

    3) 성숙한 신앙인 이 되도록 잘 양육해야 한다.
    이 사회는 믿음을 가지고 사는데는 너무도 어려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지속적으로 신앙을 희석시키고, 변절시키
    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녀들의 신앙이 세속화되지 않도록 정화시켜 가는 것은 부모의 역할에
    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정상화되었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상
    태는 아담과 이브, 가인과 아벨, 가인 이후 세속적 문화를 만들었던 세대가 보여 주었다.
    원망, 책임전가, 자기 본위의 가치관, 미움, 살인, 성적타락과 쾌락적 문화추구 등 지금 우리가 무엇이 이런 사건을 일
    으켰냐고 분석하고 있는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을 모시지 않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이런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다.
    지금 우리 학생들, 청년들에게도 술과 오락, 쾌락추구, 자기 중심의 가치관 그 결과 이웃에 대한 소중함과 존경심 상
    실, 부모에 대한 존경심 상실, 현대 문화적 영웅을 좋아하는 외면적 삶을 추구하는 것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영향들을 부모들이 말씀과 기도로 걸러 줘야 한다. 훈계와 징계로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우리 자녀들이 신실
    한 믿음의 신앙인이 되도록 양육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자녀들 스스로도 하나님과의 관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결 론
    우리는 타락한 인간 사회에서는 점점 좋아지는 사회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점점 타락해 가는 사회가 된다는 사
    실을 알아야 한다. 모든 문제를 사회에다 전가하지 말고 우리 가정에 둬야 한다.
    이 사회는 가정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가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이루어져
    야 한다.

    부모는 자녀들을 품행이 단정하여 다른 사람의 생명과 인격, 시간, 물건, 마음을 존중하는 인격자, 성적으로 타락하지 
    않는 정숙하고 정결한 훌륭한 인격자로 잘 정화시키도록 훈계해야 한다.

    돈과 외모, 명예, 능력등 외면적인 삶을 숭배하는 현대 문화의 영향을 받는 자리에서 벗어나도록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영웅이며 주님과 이웃을 위해 희생하며 봉사하는 삶이 가장 위대한 삶임을 잘 훈계해야 한다. 그 결
    과 성실한 사회인으로 양육해야 한다.

    가장 사람답게 사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시작됨을 인식하고 신앙을 잘 가르쳐야 한다. 사랑과 말씀으로 자녀
    들을 잘 훈계함으로 진정한 믿음의 사람으로 양육함으로 복된 삶을 살게 해야 한다. 

    자녀들은 부모의 훈계를 잘 받음으로 지혜로운 인격자, 성숙한 신앙 인으로 성장해야 한다.
    그 결과 이 어두워 가는 세상에서 빛이 되고 썩어져 가는 세상에서 소금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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