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자녀를 노엽게 말라(엡 6:1-4)
  • 조회 수: 251, 2013.07.20 20:59:05
  • 1. 하나님께서는 인간들로 하여금 행복하게 살도록 하셨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누구나 다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 자기가 하는 일에 만족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찾지 못한 사람처럼 불행한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 재능과 적성에 맞는 일을 택하여 기쁨으로 일하며 보람을 느껴야 합니다.

    둘째 바른 인생관을 가져야 합니다. 인간은 무엇 때문에 살고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 인생의 근본이 되는 질문들은 현대 교육이나, 철학이나 학문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을 믿게 될 때 인생의 가치와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보람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셋째로 가정 생활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혼자 살수 없습니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가정생활이 바르게 될 때 인간은 행복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물질이 풍부하고 사회적으로 출세하여도 가정이 건강하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가정을 이루어 살게 하셨습니다. 인간은 가정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가정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안식처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돌아가야 할 가정이 없는 사람입니다. 

    어느 해 정초에 미국에서 사람들에게 "새해에 당신들의 최대의 소망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더니 96%가 행복한 가정 생활을 원한다고 했고, 거기에 비해서 돈을 많이 벌어 잘 살고 싶다는 사람들은 18%밖에 안되었다고 합니다. 행복한 가정은 전 인류가 바라는 소망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삶의 기초를 가정에 두셨습니다. 가정은 국가보다, 직장보다, 교회보다 우선입니다. 

    그런데 현대의 가장 큰 위기는 전쟁이나 사회의 혼란보다도 가정의 위기입니다. 위로와 안식과 행복을 누려야 할 가정이 불행과 갈등 속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 현대의 가장 큰 비극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으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행복한 가정 생활의 비결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부모와 부부 사이를 말씀드려야 하지만 어린이 주일인고로 자녀 양육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II. 본 론

    1. 아비들아 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에베소서 6:4에는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자녀 양육의 책임을 아버지에게 두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이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어머니의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책임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약에 보면 아버지가 그 가정이나 가족 중에서 일종의 제사장이었습니다. 그가 대표적으로 하나님께 나갔습니다. 그는 자신의 신앙에서만이 아니라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아버지들은 주의깊게 들으시고 좋은 부모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너희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자녀를 양육하며 교육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화나게 하는 경우가 언제인지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먼저 부모들이 자기 중심적일 때 노엽게 합니다. 자녀들이 자신들의 삶과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하고 부모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모들은 자녀를 소유한 것도 아니고, 그들에게 절대적 권리를 가진 것이 아닙니다. 

    성경 시편 127편에서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자녀가 태어날 때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기 중심적 사랑을 조심하여야 합니다. 자신이 하지 못한 것을 성취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법대에 시험을 여러번 치루고도 들어가지 못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법대에 가라고 강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못 다한 꿈을 네가 이루어라"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많은 자녀들이 이런 오류에 빠지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주신 인생을 실현하도록 돕는 자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특히 부모님들이 신경써야 할 것은 비교하는 것입니다. 다른 자녀들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어느 집 아이는 어떤데... 어느 집 자녀 좀 보아라" 특별히 요즈음 청소년들에게는 공부에 대한 열등감이 대단합니다. 특히 고 3이 되면 얼마나 심각한지 모릅니다. 산에는 산삼, 바다에는 해삼, 집에는 고삼이란 말도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의 약 25.3%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그 중에 우울증 청소년이 5명 중 1명이란 통계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부모들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습니다. 공부만능주의 시대에 공부만이 인생의 성공을 보장하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녀들이 열등감을 갖지 않게 하려면 칭찬해주어야 합니다. 많이 격려하고 인정하고 작은 일에도 칭찬하는 것입니다. "야 난 너만 보면 마음이 기쁘다. 너를 생각하면 참 자랑스럽다. 넌 정말 멋있다"라는 표현을 하여야 합니다. 여러분의 자녀 중에 말썽을 부리고, 가출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자녀가 있습니까? 낙심하지 말고 더욱 사랑하며 기도하십시오. 아담 클라크란 신학자가 있습니다. 이 분이 학교에 다닐 때에 얼마나 공부를 못했는지 선생님이 포기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학교에 유명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담임선생님이 클라크를 향해 "저 아이는 공부를 제일 못하는 둔재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클라크는 한쪽 구석에 좌절하여 쭈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 방문객이 학교를 돌아보고 떠날 때 어린 클라크의 어깨를 붙들고 "걱정 말아. 너도 위대한 학자가 될 수 있으니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라"고 말해주고 갔습니다. 아담 클라크는 이 방문객의 격려의 말을 듣고 용기를 얻어 공부하여 유명한 신학자가 되었습니다. 자녀들을 위로하고 감싸주고 적극적으로 사랑하여야 합니다. 

    세리였던 삭개오가 예수님을 보기 위해 뽕나무에 올라갔을 때 예수님은 많은 군중 가운데서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겠다"고 하시고 삭개오의 집에 가 주셨습니다. 삭개오는 세리였고 남의 것을 토색하고 거짓말도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삭개오를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에수님과 만나 식사하는 동안 자기의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예수님은 삭개오를 만나 과거의 잘못을 지적하고 책망하려는 것이 아니고 삭개오의 미래를 축복하고 격려하시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과거를 용서하시고 미래를 보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자녀들을 격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들의 사랑이 행복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자녀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현대의 가장 큰 위기는 대화의 단절입니다. 부부 간의 대화는 텔레비전에 빼앗겼습니다. 자녀들은 컴퓨터 게임과 인테넷 방에 빠져 있습니다. 이제 아버지들은 가정 교육을 위한 사람이 아니라, 자식들을 먹여 살리는 돈벌어 오는 기계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함께 살고 있으나 부모와 자녀들이 극단의 고독과 소외감 때문에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일주일에 아버지가 자녀를 만나는 시간이 7분 30초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자녀들을 만나면 사랑으로 격려하기 보다는 행동이나 점수에 대해 꾸짖을 때가 많습니다. 또 많은 부모들이 부모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자녀들을 귀찮은 존재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혹독하게 때리고, 관심을 두지 않고 제대로 양육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 같아야 함을 생각하면서 노엽게 하지 않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2.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는데 그 앞에 '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에게서 반드시 물려받아야 할 유산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자녀들을 믿음으로 강하게 양육하여야 합니다. 믿음으로 양육하여야 할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께만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잠언서에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지혜의 근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자녀들에게 훈계한 중심은 여호와에게 대한 경외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어린이들은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쉐마를 배우게 됩니다. 

    쉐마란 신명기 6:4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쉐마의 뜻은 '듣는다'입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경외가 신앙의 중심이요, 교육의 중심이요, 사람이 지킬 본분입니다. 오늘날의 교육의 문제점은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현대 교육의 목표는 철저히 기능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존경할 인간이 없고, 이상이 없는 교육을 합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니고 일등을 하라 하며, 선한 사람보다 유능한 사람이 되라고 합니다. 유능한 사람이 되어도 인격 형성이 안되어서 돈 벌면 타락하고 부유해지면 동물적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좋은 학교에서 지식을 많이 배우기만 하면 세상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고 행복하게 되는 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행복의 전부가 아닙니다. 솔로몬은 잠언서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고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9:10)이라고 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철저히 하나님 경외를 가르쳤습니다. 유대인 부모들은 지금도 자녀들이 침대에 잠들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들은 성경에 있는 말씀을 어렸을 때부터 계속 들려주어서 마음 깊이 하나님의 말씀이 스며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자녀들이 밝은 길을 걷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자녀들의 미래를 바르게 인도할 것입니다. 

    또한 자녀들에게 기도를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의 생활 중심이 교회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자녀들이 생활의 중심을 어디에 두는가 하는 것은 그들의 미래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만일 세상 일에 치우쳐 있고, 세상의 친구들이 생활의 중심에 있으면 머지 않아 세상으로 갈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을 따라서 교회가 그의 관심의 중심이 되고,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려는 사람이 되면 인생이 달라질 것입니다. 많은 자녀들이 상급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교회 생활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당연시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이 생각은 위험합니다. 누구든지 한 해 정도 쉬었다가 다시 교회로 돌아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자녀들이 교회 생활에 충실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청년의 시절에 하나님의 교회를 떠나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바로 인도하여야 합니다. 

    3. 자녀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자녀들을 양육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들이 먼저 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비행 청소년은 없습니다. 다만 비행 부모가 있을 뿐입니다. 문제아의 뒤에는 반드시 문제부모가 있습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말을 본받는 것이 아니고, 삶을 본받습니다. 술을 많이 하여 패가망신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내가 이렇게 술로 패가망신하였으니 너는 술을 입에 대지 말아라!" 아들의 대답입니다. "아버지의 말을 어떻게 믿어요? 내가 먹어보아야 패가망신하는지 안 하는지 알지요!"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 가정이 많습니다. 

    부모들이 좋은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면 자녀는 그것을 그대로 본받게 됩니다. 자녀는 귀로 배우지 않고 눈으로 배운다고 합니다. 모든 가치관과 기준이 부모로부터 그대로 물려받은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십 년 뒤에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어느 정도 예언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지금 심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 심고 있는 것의 종류에 따라서 십 년 뒤의 열매는 결정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이것이 영원한 철칙입니다. 이것을 벗어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먼저 여러분의 가정에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아버지는 그 집의 머리로서 성경을 봉독하고 간단한 기도를 하십시오. 길 필요는 없습니다. 자녀가 하나님을 알고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도록 하십시오. 자녀들이 정기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살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듣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믿고, 더 많이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가 물으면 정직하게 대답하시고 재미있게 대답을 하십시오. 그리고 기독교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이라는 인상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과 비교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것을 보여야 합니다. 

    자녀들이 부모 안에 있는 기쁨을 보고, 믿음을 보고 나도 저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는 소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합니다. 교육의 할아버지라고 하는 스위스의 세계적인 교육가 페스탈로티는 "가정은 최상의 학교이며 이 학교의 교과과정은 사랑이다'란 말을 남겼습니다. 부모의 사랑이 넘치며 여기서 성장하는 자녀들이 다시 훌륭한 인물이 되어가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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