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절에 꼭 해야 할 일(빌 2:6-11) [사순절 시리즈]
  • 2013.07.22 11:59:15
  • 지금은 사순절 기간입니다. 사순절의 의미를 음미하면서 주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순절은 1년이 365일 이니까 적어도 한 해의 십일조가 되는 40일 정도는 근신하면서 구속의 은총에 더욱 감사하고 헌신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또 40이라는 숫자는 예수님께서 40일간 광야에서 금식기도를 하셨고(마 4:1-11), 십계명을 받을 때 시내산에서 모세가 40일간 머문 사건(출 24:18), 히브리 민족이 광야에서 40년간 방황한 기간(수 5:6), 그리고 엘리야 선지자가 호렙산에 가까이 갔을 때 금식한 기간 (왕상 19:8) 등과 연관성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어쨌든 사순절은 모든 신자들에게 이 기간만을 세상과 세속적인 생활로부터 자신을 분리 시켜 그리스도에게로 더 가까이 갈 수 잇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기독교사에서 사순절은 365일 불조심을 해야 하지만 그러나 불조심 강조기간이 있듯이 금식과 기도, 용서와 확증, 관용과 형제 사랑, 자선 사업의 활동, 그리고 교회 생활에 더욱 열심할 수 있는 경건 생활의 강조기간이 되었던 것입니다. 
    교회들이 최근에 와서는 이 기간을 좀더 적극적인 면에서 지키려는 시도가 보여지고 있습니다. 고기를 먹지 않거나 음식, 음료 활동을 포기하는 소극적인 방법보다는 병자들이나 곷통 당하는 자를 방문하고 이전에 못다 했던 성경읽기, 기도생활에 적극 힘쓰는 경향으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교체의 연조가 깊어지면서 참여의식의 경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금식미 또는 구제비등을 어려운 가운데서라도 모으고 쪼개서 형제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적극 실천하는 교회 운동을 활발히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사순절이라는 단어는 '봄'이라는 앵글로 색슨계어(語)에서 유해 했다고 합니다. 영적인 의미를 살려 영적 봄청소, 갱신과 헌신, 제거할 필요가 있는 낡은 것들을 치워버리거나 새로운 방향을 찾아 성장하자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쫓아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과 교체를 변화 성장시키는 절호의 기회가 되게 하자는데 깊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우리가 사순절 기간 동안에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이겟습니까? 
    물론 크리스챤으로서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예수님의 이름앞에 무름을 꿇어야 하겠습니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떤 의미로 무릎을 꿇어야 하겠습니까? 
    1. 오직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의 희생과 사랑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왜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이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을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죽기까지 복종하여 십자가에 죽으셔야 했습니까? 
    그것을 바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나)의 죄값을 대신 치루시기 위하여 속조의 십자 자가를 지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주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고 우리의 죄 를 회개해야 합니다.죄인이었던 나의 과거를 가슴 아파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의 허물을 바라볼 때 기가 막혔습니다. 답답했습니다. 절망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오호라 나 는 곤고한 자로다. 누가 나를 사망의 몸에서 건지어 내랴! 탄식하면서 가슴을 쳤던 것 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자신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모든 죄를 사함 받고 구원 받아 영생을 얻게 된 놀라운 진리를 깨닫은 후에는 너무도 기쁘고 감격 스러워서 갈라디아서 6:14에 보면 내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 이 없다고 외쳤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해야 하며 그 십자가 앞에서 구원의 
    감격을 발견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그 끔찍하고 가혹한 십자가의 죄형을 당하게 하고, 또 못 박고 옆구리에 창을 찌른 무리들을 내려다 보시면서 "아버지여 저 희 죄를 사하여 주십시요"(눅 23:34)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끝까지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 습니다. 우리는 "봄"이라는 의미의 이 사순절에 거듭남의 은총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갱신과 개조를 의미하는 사순절을 보내면서 예수님의 이름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 로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그 십자가 아래서 우리의 죄를 다시금 고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 여전히 끊지 못하고 있는 죄들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철저히 회개하고 새롭게 태어 나겠다는 뻔데기같은 몸부림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 그 거룩하신 이름 앞에 우리는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했던 교만과 사기와 질투와 아집을 보물인양 간직하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무조건 회개하고 예수님의 이름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 편에서는 화해와 용서의 파인이요. 우리에게는 회개와 눈물의 고백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 앞에 무릎 꿇고 통해 자복하는 것만이 죽을 목숨이 부활하여 천국가는 유일한 구원의 길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우리는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을 잊지 말고 십자가의 죽음의 고통까지 모두 참고 견디 신 주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십자가의 처형은 본래 페르시아(바다)의 사 형제도 였습니다. 그들은 땅을 더럽실 수 없다고 장대 끝에 매달아 죽게 했던 것입니다. 
    로마인은 십자가에 사형 당하지 않지만 그들도 십자가를 쳐다 볼 때 사지를 떨만큼 십 자가의 처형은 가혹한 사형제도였던 것입니다. 
    그레서 철학자 시세로는 "십자가는 가장 잔혹하고 등골이 떨리는 사형"이라고 했습니 다. 그런데 주님께서 당하신 고통은 육신적인 것 뿐이 아니었습니다. 그것보다 더 쓰라 린 것은 정신적인 고통이셨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제자들은 다 떠나갔고 예수님에게 떡 과 고기를 받아 먹었던 군중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로 눈 앞에서 소리치고 있 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못 박힌 손발이 찢어지는 아픔보라 그의 마음이 찢어지는 쓰라림이 더 고통스러우셨을 것입니다. 나도 목회하면서 육신의 피곤보다 몰이해와 배신의 아픔이 얼마나 쓰라린지 지금도 느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인간의 언어로 묘사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과 고난의 십자가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미리 예언했습니 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저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얻었도 다."(사 52:25) 그렇습니다. 주님의 고난을 바로 우리의 구원을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주님의 고통은 우리를 죽응의 무덤에서 살려 주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셨던 것입니다. 
    나 때문에 그러한 고난을 견디시고 구원을 이루어 주신 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 우리를 먼저 무릎을 끓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를 어떠한 고난이라도 예수그리스도의 이 름으로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속 이기었기에 우리도 느히 이깁니다. 
    예수님께서 사망 권세를 이기었기에 우리는 죽음에서 승리합니다. 그 예수님의 이름 앞 에 무릎을 꿇읍시다. 

    3.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예수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갈라 디아서 1:10에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냐? 사람에게 구하 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바울 사도는 외쳤습니다. 옛 사람들 죽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가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이며 십자가의 길인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 앞에, 예수님의 이름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을 때에 더 이상 내 자신의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뜻대로 주님께 순종하며 살겠다는 고백인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은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라고 시인하고 늘 그의 뜻을 쫓아가는 성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순절을 맞이하여 겸손히 주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읍시다.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주님께서 내 대신 당하신 고난을 잊지 맙시다. 언제나 주님만이 나의 구주이심을 시인하고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가르침을 쫓아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립시다. 이제 우리에게 다가온 사순절을 뜻깊게 보내기 위하여 금식도 하고 음식에 대한 절제, 말에 대한 절제등을 통해 주님의 고난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불쌍한 병들이 있는 이웃들을 찾아보고 위로해 주며 따뜻한 사랑을 전해 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맞이할 부활의 기쁨이 우리에게 클로즈 업되어 감격스럽게 다가올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심령 속에 거듭남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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