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가정을 이룹시다.(골 3:18-22)
  • 조회 수: 273, 2013.07.27 21:17:16
  • 사도바울의 서신들은 대체적으로 그리스도교의 신앙적 도리를 다루는 교리 부분과 그 교리를 바탕으로 하여 신앙인들의 올바른 삶의 자세를 제시하는 실천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골로새서 역시 교리부분 1장과 2장과 실천 부분3장-4장으로 분류가 되는데 본문은 실천편 중에서도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는 첫 번째 가르침으로서 그 내용은 그리스도인의 가정윤리를 제시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가정에 대한 교훈은 크게 부부간의 관계(18-19절)와 부자간의 관계(20-21절)로 나누어 집니다. 18-19절은 그리스도인의 부부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권면하고 있습니다.먼저 아내들을 향한 권면이 나오고 있는데 아내들에게 요구가 되는 가정 윤리는 무엇보다도 남편에게 대한 복종입니다. 여기에서 사용되는 복종이라는 단어는 자녀나 종의 복종과 구별되어야 단어입니다. 즉 이 동사는 그리스도 자신이 아버지에게 한 자발적인 자기 복종을 나타낼 때 사용된 단어입니다. 또한 남편들에게도 아내를 사랑하고 괴롭히지 말라는 권면이 주어집니다. 성경은 남편들에게도 아내를 사랑하고 괴롭히지 말라는 권면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의 이상적인 부부관계를 권면함에 있어서 아내와 남편 양쪽 모두에게 균등한 책임과 의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부부 사이의 윤리를 언급한 것에 이어서 20절이하에서는 부모와 자녀간의윤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에게는 보다 엄격한 순종이 요구가 됩니다. 이러한 사상은 "모든일에"란 첨가 단어에 의하여 더욱 확실해 집니다. 여기에서 사용된 순종이란 단어는 "말을 듣고 청종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해야할 복종이 '자발적인 것'을 강조하는 단어라면 자녀들이 부모에게 해야할 순종은 '자신의 판단과 관계없이 반드시 따라야 할 순종'입니다. 자녀들의 순종은 일찍이 구약의 십계명에서부터 강조가 됩니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된 첫 번째 계명이기도 합니다.

    에베소서 6장 3절/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 하리라.자녀들에게 요구되는 가정 윤리가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라면 부모들에게 요구되는 가정 윤리는 자녀를 격노케 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의 지나친 질책은 아이들을 낙심케 하는 결과를 가져 온다고 하는 21절/ 아비들아 너희를 격노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는 논증은 오늘날 현대 심리학에서도 인정되고 있는 내용 들입니다.

    가화만사성이란 말이 있습니다. 인생의 기쁨과 분복은 바로 가정의 화목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화목한 가정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을 이루는 구성원들이 각자 서로 애쓰고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 하여 화목한 가정을 이루려면 가족들이 각자 자기의 위치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하나님의 말씀에 겸손히 귀를 귀울여 봅시다.

    1.화목한 가정은 어떤 가정을 말하는가?
    화목하다란 사전적인 의미는" 화락하고 구순하다, 서로 뜻이 맞고 정답다, 조화를 이룬다,"등으로 풀이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제시하는 화목은 반드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화목한 가정이란 단순히 화락하고 구순한 상태를 이루고 있는 가정이 아닙니다. 시편 128편에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도에 행하므로 여호와께 복을 받는 가정이 진정한 의미에서 화목한 가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오늘날에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가정은 점점 그 결속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파경으로 치닫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모든 가족들에게 기쁨과 용기와 위로를 주는 화목한 가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의 모든 문제점은 가정의 문제에서 출발이 됩니다. 청소년들의 탈선, 갈수록 흉포화되는 범죄들, 가족들로부터 소외를 당하고 외롭게 사는 노인문제,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늘어나는 이혼문제, 이 모든 현상들이 모두 가정의 화목이 깨어진데서 비롯되고 있습니다.온백성이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우리 나라가 안고 있는 사회, 경제의 난국을 헤쳐나가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까?
    1.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합니다.18절에서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마땅하니라.가정의 화목을 위하여 성경이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것은 아내의 복종입니다. 여기서 복종이란 "질서적인 순종"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하는 이 말씀은 아내들이 하나님께서 가정에 세우신 질서를 존중하고 그것에 따라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린도전서 11장 3절에서 남자를 여자의 머리로 세우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남편에 대한 아내의 복종이란 무조건적인 굴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을 사랑하고 존중히 여김을 바탕으로 해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대로 남편을 머리로 하여 온전히 연합함을 의미 합니다. 성경은 이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한 일임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즈음에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인하여 용기를 잃은 가장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남편을 존귀히 여기는 아내들의 현명한 태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화목한 가정은 하나님께서 인간들의 가정에 세우신 질서대로 아내가 남편을 존귀히 여기는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2.남편들이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19절/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하나님께서는 아내들을 향한 남편들의 차원높은 사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같이"하라고 고 하십니다.(엡 5장 25절)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피를 흘려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즉 주님은 목숨을 다하여 교회를 사랑하신 것입니다. 성경은 이와 같이 남편들도 생명을 다하기까지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본문의 말씀은 남편들에게 애내를 사랑하라는 것뿐 아니라 '아내를 괴롭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남편의 폭력이나 폭언은 아내의 육신과 마음을 괴롭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금하고 있습니다.옛날에 남편들이 아내를 두들겨 패는 가정이 많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여자와 명태는 두들겨 패야 맛이 있다고 하는 이야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여자를 괴롭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요즈음은 사회법에서도 여자를 보호하도록 엄격히 규제하고 있습니다.종교개혁자 마틴루터는 "예수님은 인간들에게 두가지 계명을 주셨다. 하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네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이웃 중에 가장 가까운 이웃이 바로 아내이다."라고 했습니다.

    3.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이 가지는 가장 아름다운 미덕 가운데 하나는 효의 정신입니다.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도 자녀들이 부모를 공경해야 함을 여러곳에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십계명중에도 오계명이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입니다. 이는 인간과 인간의 사이에 지켜야 할 계명중에서 첫 번째 자리에 있는 것이요, 하나님의 복이 약속되어 있는 첫계명이기도 합니다. 
    우리 선조들이 진정한 효도란 부모님께 먹을 것과 입을 것을 풍족히 드리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들어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사실 자녀를 향한 부모의 마음은 오직 자식이 잘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말이 모두가 하나같이 자식을 염려하는 말이다. 자녀는 부모의 말에 귀를 귀울이고 순종해야 합니다.

    4.아비가 자녀를 격노케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1절/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성경은 자녀의 순종을 말하면서 동시에 부모의 자세도 함께 가르쳐 주십니다. 부모들도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물론 부모를 통해서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녀가 부모의 소유물은 아닙니다. 오히려 자녀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생명과 인격을 부여 받은 독립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마땅히 그리스도의 교훈과 신앙의 모범으로 자녀들을 양육해야 합니다.
    성경은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 위하여 일방적으로 가족 중 어느 한쪽만의 복종과 의무를 명령하지 않습니다. 아내들에게 남편을 향하여 복종할 것을 명하심과 동시에 남편들도 역시 아내를 아끼고 사랑해야 할 것을 요구 하신다. 자녀들은 마땅히 부모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그러나 성경은 자녀들의 순종만을 말씀하지 않고 부모 또한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진정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려면 온가족이 함께 노력하여야 한다고 말씀 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 순종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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