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같은 교회, 교회 같은 가정(딤전 5: 1-8)
  • 조회 수: 189, 2013.07.29 07:32:34
  •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사회에서는 5. 8일을 지키지만, 우리 교회에서는 두 번째 주일을 지키기에 언제나 사회에서 지키는 것보다 늦게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할 것 없이 다 어머니를 통하여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작가 유안진 교수의 책 {보이지 않는 것들을 사랑하며}에서 "어머니는 모든 나라의 언어로 써 놓아도 백지 위에 붉은 선혈이 찍혀있는 대명사"라고 극찬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모국어 자체이고 고향 그 자체이다"고 합니다.    우리의 어머니들은 한결같이 헌신적이었고, 희생적인 분들이었습니다.  우리 모든 사람은 어머니의 사랑을 머금고 자라났으며, 어머니의 눈물어린 기도 속에서 탈선하지 않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한번 어머니를 기억하여 보겠습니다.  
    (비디오 상영)
    우리 어렸을 때는 왜 그렇게도 가난했지는 저는 저 비디오를 보다가 가슴이 뭉클 했습니다.  초등학교 교편 생활하시는 아버지에 5남매의 자식을 기르시는 어머니는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벅차하셨습니다.  5남매의 등록금을 어떻게 마련하시며 공부시키셨는지, 다만 머리 숙일 뿐입니다.     어머니의 생활은 절약이 몸에 배어 있었습니다.  정말 연약하셨는데 그래도 지금까지 든든한 기도의 후원자로 남아 계시는 것이 얼마나 믿음직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는 언제나 저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한국의 어머니들은 예로부터 자식을 위해서 모든 바치신 무조건적인 사랑, 즉 자애의 여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와 자식과의 관계는 혈연 이상의 신적인 존재였습니다.     
    저의 어머님과 아버님은 지금도 건강하게 활동하시고 있습니다.    이북에 어머니를 두시고 오신 목사님들이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신 목사님들의 글을 읽어보면 어머니를 사모하는 애절한 글을 보게 됩니다.   
    저의 부모님들은 형님이 모시고 사는데, 저는 형님 내외를 귀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자식은 효자 효부입니다.  어떤 자식이 그는 모시지 않으면서 형수님에게 좀 잘 모시지, 홀대하느냐, 섭섭하게 대하느냐 이런 저런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겨우 돈 몇 푼 드리고 자식 도리 다한 줄 아는 것은 아주 잘못된 자세입니다. 
    어버이 주일에 함께 은혜를 나누려고 하는 것은 "가정 같은 교회, 교회 같은 가정"이라는 제목입니다.  지금은 가정 사역만을 전문으로 하는 이들도 많아졌고, 가정을 위한 성경공부나 부부를 위한 성경공부 같은 것도 많아졌습니다.  
    중국 고사에 효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공경입니다. 둘째로 효는 부모님에게 욕을 돌리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는 봉양이라고 합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효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느 기자가 젊은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전체의 60%가 효도란 "속상하지 않게 해드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6.2%가 "그저 극진히 대접해 드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공경이 없습니다.  공경하라는 말이 무엇입니까?  
    (출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하셨습니다.   공경한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아야 합니다.   공손히 섬기는 것이요, 삼가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오픈 성경에서는 공경한다는 말을 네 가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1) 높이라는 뜻입니다.  존경한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연로하셨고 많이 배우지 못한 분이라고 하여 아무 말도 못하게 가로막는 것은 불손한 행동입니다. 
    (레19:32)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고 하셨습니다.  
    2) 돌보라는 뜻입니다.  
    부모님에게 용돈이나 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 있어주어야만 합니다. 집에 들어오면 함께 대화할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디 불편한 점은 없는지, 편치 않은 곳은 없는데, 치아가 시원치 않으면 의치를 해드린다든지 돌보라는 것입니다. 
    3) 경외하라는 뜻입니다. 
    (레19:3)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하나님은 안식일을 지키는 아주 중요한 문제를 말씀하기 전에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라"고 하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경외한다는 말은 두렵게 여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과 부모를 경외한다는 말은 분명히 다른 차원이지만, 존경하고 두렵게 여기는데 우리가 하나님을 두렵게 여기고, 그의 영광을 위하여 헌신하는 것처럼 부모님을 향하여 두렵게 여기고, 존경하여 받드는 것입니다.  보이는 부모님 한 분도 공경하지 않으며 안식일에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을 어불성설이라는 말씀입니다. 
    (레20:9) "무릇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였은즉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구약에서 부모님을 무시하거나 부모님에게 주먹을 휘두르거나 말로 저주하였다가는 죽음을 면치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부모님을 무시하면 자기도 나중에 자식들에게 무시당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면 나중에 자식들에게 공경을 받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주변이나 우리 대소가의 친척 들 중에서 한번 지켜보려고 합니다.  그렇게도 그의 부모님에게 나 몰라라 하였는데 나중에 자식들에게 어떤 대접을 받을 것인지 지켜보려고 합니다.  
    4)  순종하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신21:18-21)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 아비의 말이나 그 어미의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부모가 징책하여도 듣지 아니하거든 그 부모가 그를 잡아 가지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거든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일찌니 이같이 네가 너희 중에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구약시대 같으면 부모님의 말씀에 거역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전도할 때에는 전도지에 "세상에서 효도를 가장 강조하는 종교는 기독교라"고 기록한다고 합니다.  중국은 유고 사상에 젖어 있어 기독교는 서양 종교이며 효를 말하지 않는 것처럼 알려져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전도할 때 유교에서 아무리 효를 강조해도 불효하는 사람을 죽이라는 말은 없지 않느냐고, 그러나 기독교의 성경에 만약에 불효하는 사람이 있으면 돌로 쳐죽이라는 말씀이 있지 않느냐면서 효를 강조한다고 합니다.  
    잠언30:17에도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하면 제대로 하는 것이고, 안 하면 깨끗하게 안 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는 좀 더 큰 가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 가정은 교회와 같아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오면 가정 같은 느낌을 받고, 가정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는 교회와 같은 가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1.  가정 같은 교회는 어른들을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공경해야 합니다.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2절 말씀에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3절에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고 했습니다.  "늙은이"라고 했는데, 성경을 개정할 때 노인이라고 했으면 좋을 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레스뷔테로"라는 말인데 교회의 직책을 나타낼 때는 장로라는 말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문자적인 의미는 노인(Older man)이라는 뜻입니다.   
    "꾸짖다"는 말은 말로써 때린다는 말인데 심한 질책을 말합니다. 목회자들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연장자라 할지라도 그들의 잘못이나 실수를 고쳐주어야만 하고, 지적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도 온유한 태도로 권하라고 하셨습니다.   권면할 때에도 아버지에게 하듯 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에게 권면할 때는 아버지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말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부탁해야만 하고, 예의를 갖추고 신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일이 되면 우리들이 교회에 나옵니다.  그때 연로하신 분이 예배드리러 오시면 젊은이들은 머리 숙여 인사를 드려야 합니다.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라고 했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는 연로하신 여성도들이 많습니다.  한 때 70세 이상의 연로하신 분들이 근 100명에 이를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줄어든 편입니다.   교회에 와서 연로하신 성도님들을 만나면 마치 아버지를 만난 듯이, 어머니를 만난 듯이 기뻐하고, 존경하고 받들어 모셔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어른들을 높이고, 부모님을 잘 모시는 우대하는 경로효친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2.  가정 같은 교회는 젊은이들을 형제자매로 대해야 합니다. 
    교회에 오면 젊은이들이 있어 좋습니다.   "형제"라고 하는 말은 "아델포스"라고 하여 평등의식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 내에서 누구를 불문하고 형제라고 부르는 것은 하나님을 영적인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교회는 하나의 큰 가정과 같기 때문입니다.  
    고전12:26-27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 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 하셨습니다.  교인들이 모여서 누구 한 사람을 질시 반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여, 하나되어야 합니다.   
    어떤 글을 읽다보니, 자기는 형과는 상종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는 어릴 때 형님하고 싸우다가 형이 벌건 연탄집게를 가지고 휘두르는 바람에 눈에 닿아 실명했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바라는 가장 귀한 효도 중의 하나는 바로 형제간의 화목입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도 우리 교회를 통해서 기뻐하시는 것은 하나되어 화목한 교회입니다.  아무리 시급한 일이라고 해도 화목을 깨뜨리면서 해야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불안한 것입니까? 남북이 화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동서간에 갈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각 계층 간에 위화감이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이렇게 불안하고, 불편스러운 사실입니다.   교회에서 자라는 저 젊은이들이 나의 자식이라고 하면 좀 다르게 대할 것입니다.  남의 자식인양 보지말고, 우리 자녀라고 하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교회 안에는 젊은 여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말씀하셨습니다.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고 하셨습니다.   
    "깨끗함"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하그네이아"라고 말하는데 이 말은 성적인 순결을 뜻하는 말입니다.  단순히 성적인 순결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마음과 육체를 통틀어 아무 흠이 없는 상태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많은 젊은 여성들을 대할 때 마치 자기 자매에게 대하듯 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교인들 간에 이성적인 면에서 시험 드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3. 가정 같은 교회는 부모에게 효도하여야 합니다.  4절입니다. 
    (딤전5:4)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우리는 효도라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과 같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만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참 과부라는 말은 실제로 혼자 사는 여인을 말하며, 남편이 없을 뿐 아니라 아무도 돌보아 줄 사람이 없는 과부를 말합니다.  교회는 이렇게 어렵게 사시는 성도들을 잘 돌아보아야 합니다.  자녀된 우리는 우리 집에서부터 효를 행하여 부모님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해야 합니다.  효도는 참으로 놀라운 은혜를 받는 지름길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사시는 가정이나, 과거에 부모님을 잘 모시고 살던 가정은 하나님께서 크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사람들로 하여금 윗사람들에게 순종하고, 어른들을 공경하고, 높여드리는 그런 사회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창조의 질서입니다.  우리를 낳으신 어머니를 공경하고, 높여드리는 것은 자식된 이들의 당연한 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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