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것이요...
  • 조회 수: 40, 2013.07.31 21:06:46
  •  그리이스의 알렉산더 대왕이 당대에 대철학자인 디오게네스(Diogenes)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가난 가운데서 만족과 행복의 삶을 살았던 디오게네스는 강변에서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자연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대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교육을 받은 적이 있어서 디오게네스를 전부터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싶어했던 차였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디오게네스와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나 자기 부대를 오래 기다리게 할 수가 없어서 디오게네스에게 떠나야겠다고 말합니다. 디오게네스와의 만남 속에서 많은 것을 느낀 알렉산더 대왕은 다음과 같은 인사말을 남깁니다.  "저는 지금 역사에 기록될 전쟁을 치루기 위해 가야합니다. 저는 지금부터 한가지 기도를 시작할 것입니다. 제가 다음 번에 다시 세상에 태어나거든 알렉산더로 태어나지 않고 디오게네스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할 것입니다." 디오게네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곧 바로 대답합니다. "왜 다음 세상까지 기다리시죠? 당신이 원한다면 지금부터 당장 나와 같이 살 수 있다오. 강은 넓고 태양은 아낌없이 비추인다오. 여기 또 다른 웅덩이를 팔 장소도 얼마든지 있다오." 디오게네스는 다시 태양볕을 쬐면서 눕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적진을 향하여 말을 타고 떠납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가난 속에서도 부요한 삶을 사는 디오게네스가 부러웠습니다. 그러나 세계를 휘젓는 장군의 영예를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끝내 고백하기를 이 생에서는 어쩔 수 없고 두 번째 다시 태어날 때는 디오게네스가 되길 원한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과연 알렉산더 대왕에게 두 번째 삶이 주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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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40 20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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