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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사무엘상 5:1-12/ 법궤의 재앙 [새벽]
  • 조회 수: 732, 2013.08.02 12:52:25
  • 오늘 새벽에 함께 읽으신 삼상 5장에는 빼앗긴 법궤로 인하여 블레셋 땅에 내린 무서운 재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법궤 때문에 다곤 신상이 엎드러지고 부서지는 재앙(1-5)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법궤가 옮겨지는 지역마다 독종의 재앙(6-12)이 내렸습니다.

     

    법궤를 빼앗긴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의 떠남이었습니다. 그러나 법궤를 빼앗아 간 블레셋 편에도 법궤는 마냥 전쟁승리를 축하하는 기념물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서는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겼으니 이제는 끝장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땅에 떨어졌다.... 이렇게 생각을 하죠.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은 절대로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땅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영광을 거두셔서 다른 사람, 다른 가정, 다른 교회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기분을 내려고 했던 블레셋에게는 연속적으로 재앙이 쏟아집니다.


    1절-5절을 보면 법궤 때문에 다곤의 신상이 엎드러지고 부서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법궤를 에벤에셀에서 빼앗아 와서 아스돗에 이르러 다곤의 신당에 그들의 신들과 함께 두었습니다. 이것은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념하고 그들의 신에게 감사드리기 위한 행위였습니다. 다곤은 원래 가나안의 신으로 블레셋의 국가의 주된 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다곤을 풍요로운 수확을 보장해 주는 곡물신으로 알고 섬겼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우연하게 이러한 일이 생긴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튿날 아침에 가서 보았을 때는 다곤 우상이 엎드러져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머리와 두 손목이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몸뚱이만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4)


    하나님은 유일하신 분이요 이 세상의 주권자이십니다. 하나님의 법궤 앞에서 다곤 신상은 여지없이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바울은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고후 6:14- 16)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앞에 감히 우상이 같이 서 있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삶에도 하나님을 이 세상의 썩어질 것들, 음란한 것들, 탐욕, 우상들과 같이 놓아두면 하나님이 그 다른 것들을 부수고,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불의가 잠시 동안 흥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불의는 진리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블레셋 사람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아니했습니다. 그 문지방에 다곤의 신성한 머리와 손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상의 머리와 손목이 끊어진 것을 보고 그 무능함을 깨닫는 것이 마땅한데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깨닫지 못하는 자에게는 더 강한 메질 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블레셋 사람들을 질병으로 치셨습니다. 무서운 일들이 계속하여 일어나자 그제서야 이 모든 것이 법궤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곤의 신상이 엎드러지고, 머리와 손목이 끊어진 것이나(4), 독한 종기로 내리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내리는 재앙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 앞에 회개하지 않고 다만 그 법궤를 다른 지방으로 옮기므로 그 재앙에서 벗어나고자 했습니다.(8) 어떠한 징조를 보거나 깨달음이 있을 때는 결단해야 합니다. 돌아서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만일 그들이 그렇게 했으면 재앙이 깨끗이 끝났을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법궤가 옮겨지는 곳마다 재앙이 끊이지 않으니까 그제서야 법궤를 원래 모셨던 곳으로 돌리고자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법궤 때문에 엘리 가정이 망하고 블레셋이 환난을 겪었습니다. 반대로 법궤 때문에 사무엘은 잘 되고 다윗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법궤가 축복과 저주를 갈라 놓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법궤를 있어야 할 자리에 모셔야 합니다. 오늘날의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령님이십니다. 사도바울은 우리가 곧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마음에 성령님을 근심되게 하지 말고, 성령님을 소멸케 하는 불신앙을 버려야 합니다. 성령님을 모셔야 할 자리에 세상의 것들로 가득 채워놓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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