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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요한계시록 14:6-13/ 셋 천사의 메시지 [계시록]
  • 조회 수: 737, 2013.08.03 17:22:42
  • 천사들의 메시지 (계시록 14:6-13)

    오늘 말씀은 세 천사가 전한 메시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여기에 나타나는 천사는 그냥 순수하게 천사로 받아들임이 마땅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알려줬던 천사 가브리엘처럼 말세에 성도들에게 복음과 심판을 전할 천사들입니다. 말세에는 천사들의 등장이 많습니다. 특히 계시록에 만도 55번이나 등장합니다. 천사가 복음을 전한다는 말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 천사는 영원한 복음을 전합니다. ‘영원한 복음’이라 했는데.... 영원한.... 이라는 말은 얼핏 들을 때 끝이 없다는 뜻이 있지만 여기서 영원하다는 말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해져 온 복음이 변치 않는다는 것, 과거와 현재, 영원히 똑 같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음은 오직 그리스도입니다. 그의 죽으심과 그의 살아나심에 대한 소식이 복음입니다.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계시록도 역시 그 같은 범위 안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해 줍니다. 그래서 자꾸 복음이 특별한 그 무엇이라 말하는 자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참 빨리 피로를 느껴요. 지겨워합니다. 처음에는 감동을 받다가 시간이 지나면 따분하고, 지겨워집니다. 그래서 뭔가 자꾸 새로운 것을 가미하려고 하죠. 그래서 신앙생활은 10년이고, 100년이고 진리를 꼭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1년 2년 열심 내는 것도 참 귀한 것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복음이 지겨워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는 천국 갈 때까지 복음을 붙들어야 하는데 인내와 참을성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왜 복음이 천사에 의해서 전해지는 것입니까? 복음은 원래 사람에 의해서 전해지는 것 아니었습니까?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더 이상 복음을 전할 사람이 없습니다. 마지막이 되니 복음을 전할 성도들이 없습니다. 참된 성도들은 주님의 부름을 받아 주님과 함께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하고, 이스라엘 교회는 적그리스도를 피하여 광야의 비밀한 곳으로 숨어버렸고.... 그러니까 도무지 복음 전할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지막 복음증거는 천사들의 차지가 되어버렸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21절에 보니까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그랬는데 이것은 사람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을 일겉는 말입니다. 뭐 기적을 보여주고, 아주 유명한 정치인들, 연예인, 학자.... 이런 사람들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면 좀 더 효과적이겠죠. 그런데 초대교회 때부터 복음 전하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무식한 자, 사회의 약자, 심지어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쫓기고, 핍박 받으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얼핏 볼 때 저래가지고 제대로 믿는 사람들이 나오겠느냐.... 그랬는데....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다.... 하는 말씀처럼 이들을 통해서 복음이 시작됐고, 지금 우리 시대에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사람의 눈에는 미련하고, 무모해 보이는 이런 방식으로 전도했는데 지금까지 엄청난 사람들이 주님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어찌 됐든 지금은 복음 전하기도 수월치가 않습니다. 아파트마다 철통 경비요, 평일에 사람들은 직장 다닌다고 없고..., 거기다가 열심히 복음을 전할 사람들마저도 없어요. 오늘날 복음 전하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결국 사람에 의한 복음의 발길은 끊어지고 말고 천사들에 의해 마지막 복음증거가 이루어진다는 것이 오늘 본문의 뜻입니다. 
     

    둘째, 원래 최초의 복음은 천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복음을 마무리 하는 것도 천사의 몫입니다. 천사가 시작했으니 천사에 의해 끝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대에는 적 그리스도와 마귀의 신비로운 역사가 아주 강하기 때문에 천사들만이 그들을 대항하여 복음을 전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대에는 여간해서는 복음을 받아드리지 않습니다. 거지 나사로의 비유에서 보면 모세나 선지자들을 통하여서 듣지 않는다면 심지어 죽은 자가 살아나서 천국과 지옥을 이야기해도 사람들이 듣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요즘 천국 지옥 간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목사도 가증하고, 장로도 간증하고, 어린 아이도 죽었다가 사라나서 간증하고.... 이런 사람들은 다 하나 같이 죽음을 경험했다가 살아나면서 잠시 천국과 지옥을 경험했노라고 간증들을 합니다. 그렇지만 비록 죽었다가 살아났지만 이들의 말을 듣는 사람은 얼마 안 됩니다. 어떤 사람들이 듣느냐.... 평소에 성경을 믿는 사람들이 듣는다는 겁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이 시대에도 틀린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꼭 맞아요. 그러니 마지막 시대에 천사가 복음을 전한다고 해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천사를 향해 미친놈이라고 삿대질을 할 겁니다.  


    어쨌든 적그리스도와 마귀가 날뛰는 그런 마지막 시대에도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 그건 사람들이 핑개치 못하도록 하는 하나님의 마지막 작업입니다. 사람들은 희한하게도 변명을 잘 하고 자기합리화를 잘 해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 자기가 잘났고, 다 자기만 똑똑하고, 자기만 의인이라고 합니다. 뭘 잘못해도 변명하기만 급급합니다. 사람들 앞에서도 그러니 하나님 앞에서도 그러지 않겠습니까?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는 철저한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분명한 증거를 남겨서 핑개치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마지막 시대에 천사가 복음을 전하는 의미는 대충 이런 뜻이 있습니다.


    두 번째 천사는 메시지는 큰 성 바벨론으로 비유된 음녀의 심판에 관한 내용입니다. 두 번째 천사가 첫 번째 천사의 뒤를 따라 가며 전합니다. 첫 번째 천사는 복음증거였는데 두 번 째 천사는 심판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당연한 순서죠. 복음 뒤에는 반드시 심판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한 것이요 그 다음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계시록에서 큰 성 바벨론이란 멸망 받을 이 세상, 혹은 거대한 지구 자체를 의미합니다. 바벨론은 소돔, 애굽, 물위에 앉은 큰 음녀, 땅의 임금들이 다스리는 큰 성 등의 다른 표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모든 나라를 그 음행의 포도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를 먹인 자입니다. 큰 성 바벨론은 다수주의이며 세상 사탄의 센터를 말합니다. 적그리스도로 대표되는 음녀의 세력입니다. 이 바벨론이 나라와 사람들로 하여금 술에 취하게 하는데 그 술이라고 하는 것은 돈, 문화, 음란.... 이런 것들입니다.


    요즘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경제가 어려우면 제일 힘든 사람들이 누구냐 하면 선진국 사람들입니다. 동남아, 아프리카.... 이런 데 사는 사람들은 별 영향이 없습니다. 그러나 선진국에 사는 사람들은 그 동안 세상의 편리, 재미, 쾌락에 푹 젖어 있다가 돈이 없으니까 하던 것 못해요. 세상에 돈 쓰는 재미보다 더 좋은 게 있겠습니까? 그런데 돈이 있다가 부족하다든지, 돈이 없으면 괴로운 것입니다. 술 끊는 것도 어렵고, 세상 재미 끊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이 제일 먼저 사람들을 취하게 만든 이 바벨론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천사가 전한 메시지는 이런 요지가 있습니다.


    세 번째 메시지는 개인에 대한 심판 메시지입니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므로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에 대한 무서운 심판을 말합니다. 666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 배교자, 불신자들의 멸망을 말합니다. 이들은 짐승과 우상에게 절한 자입니다. ‘짐승’은 바다에서 나온 것이고, ‘우상’은 땅에서 올라온 것이다(계13장). 이마에나 손에 666 짐승의 표를 받은 자는 이미 우상에게 경배한 자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가 없습니다. 종말에는 배도의 세력에 의해 적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영접하므로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게 됩니다. 종말에 등장하는 적그리스도는 자신에게 이 같은 경배를 강요하게 되는데 이에 동조하지 않으므로 경배를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짐승의 표를 주지 않으며 이들은 적그리스도의 통치하에서의 모든 경제적인 특혜에서 제외됩니다(계13:17). 그러나 이 표를 받는 날이면 그 사람은 그것으로 사단의 표를 받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영원히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는 둘째 사망에 들어가게 됩니다.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당합니다. 공개적인 심판이 임함을 말합니다. 그 고난의 연기는 세세토록 올라가 쉼을 얻지 못합니다. 이것은 일시적인 게 아니라 영원한 고통의 형벌입니다.


    이렇게 심판 받을 사람들에게 경고한 뒤에는 참으로 어려운 말세에서 복음을 받아드려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을 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먼저 12절에는 성도의 인내를 요구합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지금 요하계시록에 나타나는 성도는 더 힘든 상황에서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이런 시대에 성도에게 가장 강조할 신앙의 덕목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내입니다. 인내는 고난 가운데서 가장 큰 능력이 되죠. 왜냐하면 차라리 죽어서 천국에 가 버리면 그만인데 아직도 살아남아서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하니 이런 힘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참 뒤늦게 회개하고 돌아와서 이게 무슨 고생입니까? 이 시대에 성도들이 살아가야 할 어려운 상황은 13절에 아주 분명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더 나은 시대.... 이런 시대가 바로 제일 늦게 예수를 믿는 성도들이 감당해야 할 신앙의 몫입니다. 그러니 인내하라는 것입니다. 시간이 가기까지 길이 참으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들으면서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하여튼 뭐든지 늦 차를 타면 항상 손해라는 사실이 오늘 본문에 있어서도 실감납니다. 요즘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 게 얼마나 쉽습니까? 요즘 청소년 마을에서 교회 간다고 치마 찟고, 머리 짤려서 엉망으로 교회에 와서 우는 학생들 있습니까? 제가 중학교 때만 해도 교회 간다고 아빠 한테 얻어 맞아서 얼굴이 퉁퉁부어가지고선 그래도 학생예배에 가야 한다 그러면서 온 애를 보았습니다. 제가 전도사 때는 한 여학생이 성경 찬송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선생님께 야단을 맞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집에서 성경찬송을 다 찢어버린 겁니다. 시골에서는 교회에 못나가게 하기 위해 며느리에게, 아들에게, 딸에게 엄청난 양의 밭일을 시키는데 그걸 토요일 밤새도록 해 놓고서는 예배에 나온 그런 이야기를 제가 시골교회 권사님에게서 들었어요. 그런 것을 보면 지금 우리 시대가 어느모로 보나 복 받은 세대인데 이걸 모르고 자꾸만 신앙생활 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면서 세상길로 가니 정말 큰일입니다. 복이 복인 줄 모르고 차버리는 겁니다. 우리가 지금 제대로 구원의 열차를 타긴 탔는데 천국으로 잘 가고 있습니까? 우리가 어릴 때 부르던 찬양 가사를 꼭 기억해야 합니다.


     1.나는 구원 열차 올라타고서 하늘 나라 가지요
       죄악 역 벗어나 달려가다가 다시 내리지 않죠
    2. 나는 구원 열차 올라타고서 하늘나라 가지요
       험한 시험물결 달려들어도 전혀 겁내지 않죠
       차표 필요 없어요 주님 차장되시니 나는 염려 없어요
       나는 구원 열차 올라타고서 하늘나라 가지요

     
    이 시대에 구원을 잘 지키지 못하면 계시록에 나오는 이 엄청난 고난의 시대를 맞이한단 말입니다. 믿음을 지키는 데는 차라리 사는 것보다도 죽는 것이 더 나은 시대..... 이런 시대는 단연코 우리가 이 땅에 있어야 할 시대는 아닌 것입니다. 아무쪼록 함께 잘 믿어서 모두가 다 주님과 함께 공중으로 들림 받아 언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해야 할 줄 믿습니다.


    둘째로는 우리가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성도의 신앙의 덕목 중 제일 중요하면서도 강한 덕목은 바로 인내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 도달해야 할 목표는 멀리 있고, 장거리 경주를 해야 합니다. 그냥 100미터, 천 미터로 끝나면 좋겠는데 장거리 경주라 이 말이죠. 평평한 길도 있고, 굽어가야 하는 길도 있고,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이런 장거리 경주에는 인내만한 게 없습니다.


    저는 군에서부터 배운 것이 있습니다. 시간이 가면 모든 게 저절로 해결된다.... 이것은 목회를 하는 지금도 저 자신을 위로하고, 다른 사람을 위로하는 일에 자주 갖게 되는 생각입니다. 누가 그러더라고요.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들 중에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이 85%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10%는 수고와 노력이 필요한 것.... 그 나머지 5%로는 내 능력의 한계를 벗어나니 하나님께 그저 기도하며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러니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85%니까 인내야말로 가장 큰 힘이 되는 거죠. 부디 참고 인내하면서 신앙을 지켜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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