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도하신 예수님(눅2:51-52)
  • 조회 수: 305, 2013.08.23 22:09:12
  • 오늘은 어머니 주일입니다. 먼저 본 교회에 출석하시고 섬기시는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 여러분들의 심령에 하나님의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건강하시고 장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모든 자녀들은 부모님에게 효도하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님이 살아 계시지 않으시면 이웃 어른들을 잘 섬기시면 됩니다

     

    효도가 무엇입니까? 국어대사전을 찾아보니까 "부모를 잘 섬기는 도리"가 효도라고 간단하게 정의했습니다. 우리들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 효도를 못한 것을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 사람은 누구나 예외 없이 그렇습니다, 참으로 만족하게 효를 다했다는 자식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자칫하면 불신자들은 기독교를 효도를 모르는 종교라고 비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무지에서 나온 말입니다, 기독교야말로 효도의 종교입니다, 십계명중에 이웃에게 할일 중에 첫 번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입니다 

    그리고 구약성경에는 효를 다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수록되어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시어머니 나오미를 효도한 며느리 룻에 대한 이야기가 룻기서에 기록되어있습니다 예수님도 효자였습니다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효에 대한 기록이 여러 번 나와있습니다 엡6:1-3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바울은 부모뿐 아니라 친족까지 돌아보라고 했습니다

    딤전 5: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혈육을 사랑하고 나아가서 동포를 사랑하고 더 나아가서 전 인류를 사랑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언제 어떻게 효도를 했는지 찾아봅시다  

    1.잉태의 사건을 통해서 효도했습니다

    사실 예수님은 어머니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는 순간부터 어머니에게 많은 고민과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천사의 고지를 받는 순간 처녀 마리아는 크게 당황했을 것입니다. 눅1:34-35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천사가 대답하여 가라사대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는 말씀 앞에 마리아는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기로 작정했습니다.

    눅1: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탄생하시기 이전에, 어머니 몸에 잉태되는 순간부터 어머니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효도입니다. 어머니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게 만드는 아들이 있다면 그런 아들은 참으로 어머니에게 효도하는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어머니 마리아를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어머니로 만들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이 예수를 잉태한 마리아를 보는 순간 큰 소리로 노래했습니다. 눅1:42,45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 중에 있는 아이도 복이 있도다.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예수님은 어머니 마리아로 하여금 믿음의 여자로, 세상에서 가장 큰복을 받은 여자로 만들었습니다.  

    2.12살 때 예루살렘 성전에 머물므로 효도했습니다

    예수님이 12살 되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소년 예수님이 유월절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예루살렘에 예배드리러 올라갔다가 내려오게 되었는데 12살 먹은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서기관들과 성경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부모는 그것도 알지 못하고 하룻길을 내려 가다가 아들 예수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부모는 사흘 후에야 예루살렘 성전에서 아들 예수를 만났습니다.

    어머니 마리아는 아들 예수를 만나자마자 그를 향해서 이렇게 꾸중을 했습니다. 눅2:48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12살 소년 예수는 어머니에게 근심과 걱정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 때 소년 예수님은 어머니를 향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눅2:49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였나이까?" 내 아버지 집은 곧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어머니 마리아가 처음에는 좀 못 마땅하고 섭섭하게 느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 예수의 말의 깊은 뜻을 곧 알아차렸습니다. 눅2:51"그 모친은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12살 소년 예수는 어머니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들이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바로 알게 해 주셨습니다. 이 점에 있어서도 예수님은 어머니에게 효도를 했다고 하겠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의 중심은 하나님의 집이어야 합니다, 우리 장로교는 하나님 중심 말씀중심 교회중심입니다 , 여러분 이사를 가도 교회 가까운 곳으로 가야합니다 학군 좋은 곳, 시장 가까운 곳, 교통 좋은 곳, 공기 좋은 곳, 환경 좋은 곳을 찾습니다 물론 그러면 더 좋으나  교회 가까운 곳은 아예 생각에 없습니다 

    3.소년 시절에 순종하여 받드시므로 효도했습니다

    예수님은 영적으로만 효도하신 것이 아니고 육적으로도 어머니에게 효도했습니다. 눅2:51"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가 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나사렛은 예수님의 고향입니다. 소년 예수님은 고향집에서 어머니와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부모를 순종하며 받들어 섬겼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섬겼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아마 부친 요셉이 목수였으니까 아들이신 예수님도 목수의 일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마13:55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모친은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즉 부친의 직업이 목수였다는 말입니다  막6:3"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이는 아들 예수도 목수였다는 말입니다 목수의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나이 서른 살까지 부친의 슬하에서 부친이 하는 목수의 일을 말없이 도왔습니다, 효도는 순종하는 것입니다. 부모를 기쁘시게 하는 것은 순종입니다.

    4.가나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를 만드시므로 효도했습니다

    예수님이 제일 처음에 행하신 이적이 가나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일입니다. 그런데 그 일을 어떻게 하시게 되었습니까? 어머니의 요청으로 하시게 되었습니다. 요2:3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잔치 집에 포도주 떨어진 사실을 안 마리아는 왜 예수님에게 이일을 말씀했을 까요?  잔치 집주인이 알아서 할 일이 아닙니까? 그러나 마리아는 이 집의 사정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포도주를 구할 수 없는 형편임을 알았습니다 , 아직도 손님은 많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낭패입니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이런 어려운 일을 해결 할 수 있는 분은 예수님 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 찾아와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부탁을 받은  예수님의 태도를 보십시오

    요2:4 “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우리말로 번역된 성경만 보면 오해의 소지가 많습니다  나 그런 뜻이 아닙니다

    여기 여자여(gunai)라는 말은 왕후를 부를 때에 사용하는 존칭어였습니다

    신학자 웨스콧트는 “이 말은 하나님의 아들과 인간의 어머니와의 사회적인 관계를 표현하는 말이다” 라고 했습니다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 문자 적으로는 이일이 내게와 어머니에게 무엇입니까? 라는 의미입니다 , 이 일은 메사야 적인 일을 나타낼 때에는 어머니라도 관여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보통 예수님의 때라하면  메시야의 수난의 때를 가르치나 여기서는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나타내는 때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메시아임을 나타내는 때가 이르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어머니의 부탁을 거절하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리고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때때로 자식의 사정을 잘 알지 못하기에 무리한 요구를 할 때도 있습니다 , 부모님의 요구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 요구에 순종해 드려야 합니다, 예수님도 그랬습니다.  

    요2:5-8 “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 세 통 드는 돌 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 즉 아구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만드는 처음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이 이적은 어머니에 대한 하나의 효도의 행위였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머니를 순종하여 받드셨습니다.

     

    5.십자가위에서 어머니를 요한에게 맡기시므로 효도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일곱 마디 말씀을 하셨는데 그 중에 세 번째로 하신 말씀이 어머니를 위한 말씀이었습니다. 극심한 고통의 순간에 어머니를 극진히 생각했습니다. 어머니의 남은 생애를 염려했습니다. 그리고는 어머니의 남은 생애를 그의 가장 사랑하시던 제자 요한에게 맡기셨습니다. 요19:26.27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

    저에게는 연세가 79세이신 아버지와 75세이신 어머니를 모시지 못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역자라는 직분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른들 두 분이 사시는 것이 더 좋다고 하시고 오시기를 원치 않습니다, 물론 가까이 모신다고 꼭 효도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늘 죄스런 마음은 있습니다, 아마 두 분 중에 한 분이 먼저 하늘 나라에 가시면  그때는 누가 모셔도 모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들에게 부모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들을 사랑하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할 도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십시다. 그리고 부모님께 효도하십시다. 성경에 약속된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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