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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사무엘상 26:13-25/ 다시 사울을 살림 [새벽]
  • 조회 수: 138, 2013.09.24 11:34:24
  • 다윗은 지난 번 엔게디 굴에서 사울을 죽일 절호의 기회를 가졌으나 살려 보내면서 다시는 자기를 쫓지 말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사울도 크게 뉘우치고 그렇게 하마고 하였으나 홀리듯이 또 다시 같은 상황이 십 광야에서 일어납니다. 이건 우연일 수가 없는 겁니다. 필히 하나님의 역사인 것입니다.


    그러면 보통 사람들은 이건 사울을 죽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석하겠죠. 사람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 보다는 자신의 유, 불리에 따라 마음대로 하나님의 뜻으로 해석합니다. 모든 상황을 자신이 다스리는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의 뜻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사람입니다. 십 광야에서 사울을 다시 죽일 기회를 갖지만 지난번처럼 사울은 하나님이 처리해야 할 문제이지, 자신이 처리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었습니다. 사울이 멸망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도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그냥 단순히 하나님의 기름 부으신 왕을 어찌 내 손으로 죽일 수 있느냐.... 이 말로 끝냈지만 이번에는 그 말 다음에 하나님이 그를 심판하셔서 전장에서 죽게 하던지 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어야 합니다. 의인은 하나님이 축복해주시고, 악인은 하나님이 반드시 마음을 바꾸시던지, 아니면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우리가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다윗과 같이 의연할 수가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사울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스스로 참지 못하여 자신의 그동안의 명성을 더럽히는 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일은 하나님이 시작하셔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을 하나님이 마무리하도록 해야 하지, 인간이 끝내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바울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한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너희들이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치고자 하는냐..?” 얼마나 멋진 말씀입니까?


    여러분, 마음이 답답하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 힘들 때.... 하나님의 때를 다시 한 번 더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잘 참았는데, 하나님의 때가 가까이 왔는데 내가 일을 그르쳐서는 안 된다.... 이런 마음으로 끝까지 인내하시다 보면 다윗과 같이 반드시 좋은 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세상의 싸움은 더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아무리 당당하고, 죄가 없어도 세상 사람들을 상대로 싸우다보면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더러워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져서 이기는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다윗이 사울의 칼을 가지고 다시 자신들이 있던 곳으로 가서 사울 진지를 향해 소리를 칩니다. 그 당시 사울의 군대장관이 아브넬이거든요. ‘이 놈, 아브넬아, 어떻게 네 주 왕을 그따위로 지키느냐, 사울의 창을 가지고 올 때까지 눈치 조차 채지 못한 네 놈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 이렇게 아브넬을 책망하는데 사울이 이런 다윗의 소리를 듣고 크게 뉘우칩니다. 22절에 “내가 범죄하였도다, 내가 대단히 어리석은 일을 행하였도다... 이런 식으로 뉘우칩니다.” 그런데 이런 뉘우침이 뭐 한 두 번입니까?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성령님이 역사하지 않는 뉘우침, 양심의 가책... 그거 얼마 가지 못합니다. 우리는 회개를 성령으로 해야 하지, 그저 보편적 인간의 양심의 소리를 따라 후회하고 뉘우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구원의 전 사역.... 회개, 중생, 성화.... 이런 과정은 다 성령의 역사에 의한 역사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굳은 결의, 결심, 회개에 성령님께서 역사하시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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