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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법책을 발견함 (역대하 34:14-33) [새벽]
  • 조회 수: 636, 2013.09.28 12:22:18
  • 히스기야 왕이 죽고 나자 그 아들 므낫세가 왕이 됩니다. 그런데 므낫세는 악한 왕입니다. 저는 참 모르겠어요. 어떻게 히스기야 같이 훌륭한 왕에게서 므낫세와 같은 사악한 왕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씩 그런 예가 있어요. 이 전에 태국을 갔던 적이 있는데 지금 국왕은 상당히 존경을 받습니다. 거의 신처럼 대접을 받죠. 그런데 그 뒤를 이을 황태자는 거의 난봉꾼 수준입니다. 태국 국민들의 근심거리, 두통거리죠. 잘 생긴 여배우치고 이 왕자의 손을 거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나라 일을 잘 하다 보니까 자식 관리가 잘 안 됐는가 봐요. 아무튼 므낫세는 사악한 왕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그 불신앙적 분위기가 아몬 왕까지 갔다가 요시아 왕에 이르러 다시 신앙으로 돌아오죠.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왕은 요시아입니다. 놀랍게도 8세에 왕위에 오르는데 이 어린 요시아가  히스기야 왕에 버금가는 제 2의 종교개혁을 단행하죠. 그런 과정에서 오늘 본문의 사건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어리다고 얕볼게 아니죠. 그는 왕위에 오른지 8년, 즉 16세 때 하나님을 찾고, 모든 일들을 바로 세우기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들 중 3년 때의 나이죠.

     

    오늘 본문에 보니까 성전수리를 하기 위해 성전의 돈을 꺼내다가 거기서 모세가 전한 율법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언제부터 모세가 전한 율법책을 잊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꽤 오랫동안 율법책이 창고에 방치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율법책을 힐기야가 발견하여 서기관 사반에게 넘겨주고, 서기관 사반은 요시아 왕 앞에서 율법책을 읽습니다. 이 율법책을 읽는 것을 가만히 듣던 왕은 옷을 찟습니다. 왜 왕이 옷을 찟습니까? 가만히 율법책을 듣다 보니까 너무나도 율법책을 어긴 것이 많아 이대로 가면 하나님의 진노가 온 나라를 재앙으로 가득 채울 것 같은 불안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얼른 여선지자 훌다에게 가서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이 여선지 훌다는 별로 보잘 것 없는 남편의 아내였으나 아마도 그 당시에 가장 신령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 여선지 훌다는 과연 유다가 너무나도 여호와의 율법을 어겨 하나님이 진노를 내리시지 않을 수 없다는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고, 그러나 요시아 왕은 율법책을 들으면서 뉘우침으로 그의 시대에는 하나님의 진노를 늦추셔서 그가 평안히 열왕의 묘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이렇게 위로를 해 주십니다. 제가 이렇게 쭉 요시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깨달아지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방치되면 죄악이 쌓이게 되어 언젠가는 그 진노가 이 땅에 쏟아질 것이라는 경고를 깨닫게 됩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 않습니다. 오늘날 주일학교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려고 하지 않습니다. 제가 가만히 보니까 우리 주일학교도 문제가 큽니다. 주일학교 성경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교역자들 보고 물어보면 분반공부 한다고 하는데 제가 보니까 제대로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교사는 그렇게 항변해요. 교역자가 설교하잖아요, 그래요. 그래서 제가 교역자 설교 가지고 안 된다. 어떤 교역자가 그러더라.... 설교는 5분만 하라 그래놓고는 교사가 광고를 20분이나 하는 때도 있다.... 그래요. 아이들 아깝게 불러 모아 놓고 성경은 안 가르치고, 아이들 재미있게 해 준다고 오락 프로그램 하고.... 이렇게 하면 결국 교회 아이들 다 떨어지고 말죠. 교회 재미가 세상 재미를 따라 가겠습니까? 성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오늘 요시아 왕 같은 경우도 16세 때에 진지하게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고, 나라의 신앙을 세워나가지 않습니까? 성경으로 복 받은 나라가 성경은 읽지 않고 구석에 먼지나 씌워서 쳐박아 놓으면 결국은 우리가 구석에 쳐박힌 성경신세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잘 알아야 겠지요. 성전 어두운 방에 쳐박아 놓은 율법책을 끄집어 내어 먼지를 털고 읽을 때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 옷을 찟고, 가슴을 찟게 될 때에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긴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문턱에서 주저 앉느냐, 앞으로 계속 전진하느냐....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말씀을 존중하고, 우리 가정에, 우리 자녀에 말씀을 가르쳐 복을 받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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