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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호람의 통치(대하 21:1-20) [새벽]
  • 조회 수: 634, 2013.09.28 12:27:10
  • 여호사밧이 죽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었는데 그는 그의 할아버지나 아버지처럼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고 아합의 집과 같이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그는 그 유명한 다윗의 혈통인데도 불구하고 죄악과 짝을 지어 하나님을 버리고 형제까지 살해한 잔인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방국 에돔이 배반을 하고 립나도 배반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참고 견디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돌아오지 않아 결국에는 창자에 병이 들어 고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리하여 열왕의 묘실에도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사람이 세력을 얻으면  합당하게 살아서 그 세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해야 하며 타인의 억울함이나 고통을 덜어주는데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호람은 정반대로 살았습니다. 무엇이 그를 이렇게 불행한 길로 몰고 갔습니까?

     

    1. 아합과 이세벨의 딸을 며느리로 맞은 여호사밧의 실책이 그 아들 때에 이런 불행을 가져오게 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신앙인들을 보면 여호사밧처럼 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은 하나님을 믿으나 주변과 특히 자녀들에게 있어서는 신앙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나 자녀들이 신앙의 길을 가지 않는 것을 예사로 여깁니다. 그냥 각자의 길이 있겠거니.... 생각합니다. 여호사밧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그의 아들이 이렇게 불행한 길을 걸어가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겠지요. 혹은 아무리 악한 자녀의 딸이라도 시집 와서 이 나라에 살면 하나님 믿고 변화 되겠지....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에 대해서 아버지가 철저하지 못한데 어떻게 악한 환경에서 자란 딸을 변화시키겠습니까? 어제 신문에 보니까 신촌에서 한 대학생이 사탄과 악령을 숭배하는 인터넷 까폐에 빠져 있는 여자 친구를 구하려하다가 그 까폐에 가입해 같이 활동하는 고등학생 남, 녀 두 명에게 칼로 40번씩이나 찔려 살해당했습니다. 그 여자 친구도 함께 나왔다가 두 사람에게 자기 남자친구를 맡겨두고 가버렸답니다. 얼마나 무서운지..... 영적으로 악한 영향력을 받은 사람은 전도할 필요는 있지만 친구로, 가족으로 끌어들여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부모들 가운데서 자녀들의 불신결혼 만만하게 대하다가 후회막급인 분들이 많아요. 때로는 우리가 사소한 일로 여기던 것을 방치함으로 큰 화를 불러오는 것처럼 우리 자녀들을 신앙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은 사소한 일이나 나중에는 여호람처럼 큰 불행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2. 열등감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본문 4 "여호람이 그 부친의 위에 올라 세력을 얻은 후에 그 모든 아우와 이스라엘 방백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더라"하였습니다. 그는 왕위를 차지할 때 권력투쟁으로 얻은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골고루 막대한 재산을 나누어주고 여호람에게는 평화적으로 왕위를 물려준 것입니다. 그런데도 세력을 얻은 후에 피로 나라를 건설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는 잘못 생각한 것입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이는데는 뚜렷한 이유가 없고 열등감에서부터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호람도 뚜렷한 이유 없이 열등감으로 형제들을 죽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피로 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합 2:12)하였습니다. 칼로 치는 자는 칼로 망하는 것입니다. 세력을 사람이나 죽이고 그 자리나 지키는 수단으로 생각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람은 세력을 얻자 곧 바로 살인을 행하였습니다. 이는 자신에게도 국가에게도 불행한 일입니다. 한 나라의 왕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나라를 통치하지 못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으면 이렇게 나라가 불행해지고, 주변이 불행해집니다. 내 가정이 평안하고, 내 주변이 평안하려면 내가 먼저 당당해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까? 지식, 재물.... 이런 것들에 눌릴 필요가 없습니다. 언제나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런 마음으로 당당하게 사는 것이 나에게 행복이요, 다른 사람에게도 평안을 주는 줄 믿습니다.

     

    3. 그의 행적은 모든 형제들과 충직한 신하들을 죽이고, 전국을 우상숭배 산당으로 오염시켜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그의 죽음을 애석해하며, 아끼는 자 한 사람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웃 나라가 침략하여 재물을 약탈해 가고 자식을 죽이며 아내들을 빼앗기는 비참한 일을 당하였습니다. 그는 고치지 못할 병예 걸려서 치료가 소용없이 되는 불행한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세력은 잘 사용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자신의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에게도 큰 유익을 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잘못 사용하면 이에 더 불행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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