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요시야의 유월절 준수(역대하 35:1-19) [새벽]
  • 조회 수: 477, 2013.09.28 12:23:52
  •  오늘 본문은 요시아 왕 때 유월절 절기예식을 드린 것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앞서 히스기야 왕의 통치 때에도 유월절 절기예식을 드린 것을 소개하고 있는데 뭐할려고 두 번씩이나 언급하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시아 왕이 드린 유월절 절기는 히스기야 왕이 드린 유월절 절기와는 조금 차별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신 16:5,6을 보면 유월절은 각 성에서 따로 드리지 말고 예루살렘 성전에 모여서 공동체적으로 함께 드리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전 국가적으로 가장 의미 있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유대인들의 절기는 유월절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시야 이전까지는 유월절 절기를 지키지 않거나, 혹은 준수했다고 하더라도 예루살렘 성전에서 행하지 않고 대부분 자기 성읍에서 드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시야는 예루살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킬 것을 명하고 백성들과 함께 준수한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도 정성껏 유월절 절기를 드렸기는 하지만 때에도 그 때에는 정확한 율법적 지식이 없었으므로 다소 서툴고 또 시간적으로도 한 달 연기하여 이 월에 거행되었다는 사실을 역대하 30장 2,3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7절에 의하면 이렇게 철저하게 율법이 명한 바에 따라 요시아 왕이 드린 유월절 절기는 사무엘 이후 최초의 것으로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사무엘의 때라고 하는 것은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당시는 사울이 다윗을 죽인다고 쫓아다닌 시기이기에 하나님의 법궤, 율법책.... 이런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사무엘이 죽고 나자 국가적으로 아무도 유월절을 챙기는 사람이 없어졌고.... 이런 것이 잊혀져서 요시아 왕 때까지 간 거죠. 다윗과 같이 성전 제사장 역할까지 엄격하게 정비한 훌륭한 왕도 유월절을 철저히 지키지 못했다는 것은 참으로 충격적인 일입니다.  이는 무엇을 말합니까?

     

    1. 신앙교육이 중요하다 하는 사실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아무리 신앙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아는 것만큼 행하는 거죠. 다윗의 경우는 그의 생애 내내 전쟁과 국가정비에 바쁘게 뛰어다녔죠. 물론 다윗은 하나님의 율법을 사모하여 늘 가까이 했기는 하지만 그것이 부족했음을 의미합니다. 제사 예법, 절기 지키기.... 이런 것들이 율법대로 잘 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사무엘 같은 훌륭한 영적 지도자가 다윗과 함께 했더라면 그가 제사장 제도를 완비한 것처럼 절기를 지키는 모든 것들도 제도화시켰을 것인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는 다윗과 같은 훌륭한 왕도 율법적 소양이 부족했음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내가 신앙생활을 잘 한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아직도 부족함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해야 합니다.

     

    2. 성경대로 생활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요시아는 율법책을 읽고 그 율법에 기록한대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사무엘 이후로 여러 시대의 많은 왕들이 유월절 절기를 지키기는 하였지만 제대로 지키지 못했음을 알려주는 사실입니다. 국가적인 행사가, 그것도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절기제사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대로 드려지지 않았으니 이 얼마나 송구스러운 일입니까? 우리가 열심을 내어 신앙생활을 하지만 과연 내 신앙이 말씀에 비추어 볼 때 부족함은 없는지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일입니다. 사무엘 이후 여러 훌륭한 왕들, 선지자들이 있어으나 전부다 하나님 보시기에 부족함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외가 아니겠지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처럼 완전하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냥 내가 최고다.... 큰 소리 치며 남 탓 하지 말고 내가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이걸 살피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 믿습니다. 이 시간을 통하여 좀 더 완벽하게 하나님이 원하는대로 살아갈 것을 결단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 0 ...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93895
2083 새벽 675
2082 새벽 312
2081 주일낮 253
2080 긍정의 새벽기도 설교 378
2079 절기 460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