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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사무엘상 31:1-13/ 사울집안의 몰락 [새벽]
  • 조회 수: 509, 2013.10.02 16:47:17
  • 사무엘상에는 두 집안이 하나님의 형벌로 무너지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하나는 사무엘상 초반에 엘리 집안의 몰락이고, 다른 하나는 사울 집안의 몰락입니다. 둘 다 이스라엘 최고의 명문가정이니까 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집안의 말로입니다. 그래서 엘리의 며느리가 아들을 낳고 죽으면서 그 이름을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다’는 뜻의 ‘이가봇’이라고 짓죠.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집안.... 우리가 깊이 대새겨야 합니다. 우리 집에 언제나 하나님의 은총이 머물 수 있도록 신앙의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하여 이스라엘이 대패합니다. 왕의 세 아들이 죽고 사울 왕마저도 죽은 정말 비참한 결말입니다. 전쟁에 이런 큰 패배가 어디 있습니까? 흔히 병졸들은 무수히 죽어나가도 왕만은 살아남는데 이건 완전히 몰살입니다. 이 중에 요나단이 있습니다. 요나단은 참으로 의롭고 순수한 다윗의 친구였습니다. 부왕은 그를 의심하고 두려워해도 요나단은 다윗의 인품을 흠모하며 끝까지 그를 지지해주었습니다. 너무나 영혼이 맑은 청년이었습니다. 그런 아들이 죽으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는 단언컨대 바로 그 아비의 죄악 때문입니다. 아비의 죄악으로 말미암는 저주가 그 아들로부터 3, 4대까지 이른다는 분명한 경고의 말씀이 바로 성경에 나옵니다. 우리가 이걸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특별히 우리 부모들이 이 말씀을 주의해야 합니다.


    사울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왕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겸손했죠. 자기 같은 게 무슨 왕이 될 그릇이냐고 피해서 숨어버렸던 그런 순수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왕이 되면서 점점 교만해지고 하나님도 업수히여기는 그런 왕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들 85명을 눈 깜짝하지 않고 죽인 왕입니다. 그의 어디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이 보입니까? 입으로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만 마음은 이미 하나님에게서 멀찌기 떠난 사람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스스로가 베푸신 은혜들을 다 거두어 버리는 것입니다. 어제 새벽에도 생각해 보았지만 사울과 다윗의 차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입니다. 이 차이가 사울과 다윗의 운명을 갈라놓았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심판하는 대 전쟁을 준비합니다. 이 전쟁으로 잠시 이스라엘은 고난에 빠지지만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하나의 과정이기에 우리는 이 전쟁에 대해서 오해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고난이 심판이 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고난이 새로운 내일을 열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인 것입니다. 죄과로 심판 받으면 비참한 운명으로 결론짓지만 이유 없는 고난은 이스라엘의 폭군 사울을 내리고 새로운 성군 다윗을 왕으로 올리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그래서 이 전쟁은 모두에게 고난을 갖고 왔지만 그 결과는 너무나도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고난 중에서 죄를 발견하면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아시고 철저히 회개하시기 발합니다. 그러나 모든 죄에서 떳떳하다면 희망을 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고난이 저와 여러분에게 새로운 내일을 열어줄 것입니다. 이런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고난을 씩씩하게 이겨나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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