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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_믿음으로 아이를 양육하라(잠 22:6) [절기]
  • 조회 수: 522, 2013.10.05 18:15:57
  •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배우는 능력입니다. 이 능력은 마치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고 흡수하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보고 듣는 것은 빨아들이고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한번 그렇게 습득되고 몸에 밴 것은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어렸을 때 무엇을 보고 자랐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지게 되지요.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는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오늘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성경말씀에 입각해서 자녀의 교육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첫째, 책임 있는 자녀로 키워라는 것입니다. 영국의 The Times의 기자로 한국에 와서 15년 이상 살았던 한 분이 <한국인을 말한다>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사람은 “한국 아이들은 응석을 잘 부린다. 모든 것을 제 멋대로 하려고 한다. 하고 싶으면 조금도 기다릴 수 없다. 바로 해야 한다. 충동적이다. 멀리 바라보지 못한다. 또 자기 뜻대로 안 되면 성질을 부린다." 서구인들이 보기에 한국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관대하다. 이것은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 불행한 일이다” 라고 적고 있습니다.


     일본 사람 이께마라 마모루란 사람이 쓴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자기가 어렸을 때 다른 아이와 싸우면 무조건 어머니가 그 집에 찾아가 조건 없이 사과를 해야 했다는 것입니. 자녀가 얻어맞아도 사과하게 했는데 한국에서는 반대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싸우고 오면 그 아이 집에 찾아가 사과를 하는 게 아니라 아이를 어떻게 키웠기에 남의 집 귀한 자식을 이 꼴로 만들어 놓았느냐고 언성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 싸움이 곧잘 어른 싸움으로 번지곤 한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을 배우지 못한다는 겁니다. 설사 내가 좀 잘못했다 해도 내 뒤에는 부모가 버티고 있고 언제 어디서든지 내 편을 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일본 사람이 지적을 해서 기분이 나쁘기는 하지만 옳은 지적입니다. 


    여러분, 선진국일수록 아이들을 냉정하게 키웁니다. 자립심을 갖도록 강하게 키우죠. 선진국 아이들은 식당이나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는 다들 조용해요. 예배 때도 조용합니다. 선진국일수록 아이들이 질서가 있고 규칙을 지키도록 부모가 양육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아이들은 부모의 과보호와 방임으로 공공장소에서 떠들고 고집부리고 말은 안 듣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야단 안 맞고 이렇게 과보호를 받으며 크면 아이들이 유약한 아이, 책임감 없는 아이가 되고 만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일본 최고의 공과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이 청년이 수많은 회사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일본 최대의 마쓰시다 회사에 응모했는데 그만 떨어졌습니다. 이 사실에 자존심이 상하고 수치심을 느낀 끝에 충격을 받아 자살을 해버렸는데 그가 죽은 다음날 전보가 도착했습니다. 전산착오로 누락됐는데 사실은 그가 수석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의 죽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했으나 그 회사 회장 마쓰시다 고노쓰께의 반응은 의외였다고 합니다. “회사로서는 아주 다행스런 일이다. 그 정도의 좌절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봐서 그 학생의 심리적 자질은 형편없다. 그런 자질로 회사의 중요한 자리에서 좌절을 만나게 될 경우 다분히 충동적이고 비극적인 방법으로 일을 처리해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 뻔이다. 수석을 했으면 중요한 자리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은데 오히려 전산착오를 신의 도우심이라고 본다” 오늘날 책임감이 강하고, 마음이 강하고, 뜻을 두고 살아가는 청년들이 너무 부족합니다. 여러분, 공부도 잘 하지만 책임 있는 자녀로 키우시기 바랍니다.

     

    둘째, 신앙의 자녀로 키우라는 것입니다. 단 1:8에 의하면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결심했습니다. 소년 다니엘은 바벨론 왕궁에 포로로 잡혀 왔지만 머리가 수제여서 그 제국의 국비장학생으로 뽑혀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는 왕궁에서 제공하는 제사지낸 음식과 술을 거부하는 신앙의 절개가 있었습니다. 다니엘6장에 보면 사람들이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빌미삼아 다니엘을 사자 굴에 집어넣으려고 하는데도 다니엘은 두려워하지 않고 하루에 3번 예루살렘을 향해 난 창가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머리도 똑똑한 청년이지만 얼마나 기개가 강한 청년입니까? 다니엘이 그냥 그렇게 되었겠습니까? 어린 다니엘에게 레위기 말씀대로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고,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 세 번씩 기도하도록 가르친 사람은 누구였겠습니까? 바로 다니엘의 부모 아니겠습니까? 다니엘의 부모는 다른 무엇보다 신 6:4-9의 쉐마를 암송시켰고, 철저히 기도하는 훈련을 시켰을 것이 확실합니다. 다니엘의 부모는 자녀가 믿음으로 살도록 가르쳤습니다. 자녀가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도와 말씀으로 살도록 가르쳤습니다.


    역사의 실세는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그분 편에 서야 합니다. 다른데 줄을 대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줄을 대고 하나님께 줄을 서기 바랍니다. 다니엘은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배운 대로 바벨론과 페르샤의 궁궐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구별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이 다니엘서 1장 8절 말씀을 읽고 은혜를 받아서 세 아이를 교육할 때 오직 예배, 기도, 말씀만 강조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서울대 수석을 하고 다니엘 학습법이란 책을 쓴 김동환 전도사의 어머니죠. 이분은 정말 믿음으로 양육을 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목사님이 되셨죠. 이분이 창안한 DY학습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 분이 세미나 다니면서 강조하는 말이 어머니가 뜻을 정하고, 자기가 뜻을 정하니까 틀림없이 다니엘처럼 되더라는 것입니다.

     

    김동환 목사님의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소리는 일절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컴퓨터 학원이나 체육관에 보낸 것을 제외하고는 일절 학원이나 과외도 안 시키고 공부는 스스로 하게 했습니다. 다만 아이들에게 기도훈련, 예배 참석, 말씀훈련에 집중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고, 기도 중심, 말씀 중심, 예배 중심을 생활화했습니다. 매일 가정 예배를 드렸는데 가정 예배를 드릴 때는 아이들 셋과 돌아가면서 성경을 읽었습니다. 기도도 번갈아가며 하게 하면서 기도도 가르쳤습니다.

     

    이분의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자녀들에게 예배훈련을 잘 시켰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떠들고 산만한 아이를 그대로 예배시간에 데려왔다는 말은 아닙니다. 예배를 드릴 때 아이가 떠들거나 왔다 갔다 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했습니다. 김동환 목사님이 어릴 때 엄청 산만한 아이였는데 예배훈련을 하면서 침착해졌다고 합니다. 예배 때 졸면 엄청 야단맞았고 찬송할 때 박수를 쳐도 손바닥이 벌겋게 변하도록 힘차게 쳐야 하고 목이 쉴 정도로 큰 소리로 찬송을 불러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있어도 예배 빠지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일이라고 간증합니다. 시험이 있는데요 하고 군소리를 하면 “뭐야? 시험이 하나님보다 더 중요해?” 하고 야단쳐서 감히 말도 꺼내지 못하게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예배 최우선, 하나님 최우선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했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어려서 복음을 알게 하고 예배 중심, 기도중심, 말씀 중심을 생활화하면 늙어도 그리스도인의 삶의 길에서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믿음으로 살고 그 믿음으로 자녀를 양육합시다.

     

    [기도]
    어린이를 사랑하시며 어린이와 같이 되라고 교훈하신 주님. 참 아름다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또 사랑으로 가정과 사랑하는 자녀를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주신 귀중한 자녀들을 주의 계명과 법도로 잘 교육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저희들의 자녀가 하늘나라의 역군으로 성장하게 하옵소서. 죄악과 방탕의 유혹에서 저희 자녀들을 지켜주시옵소서. 오늘 어린이 주일에 드리는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어린이를 축복하시고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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