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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창세기 26:12-18/ 백배나 얻게 하소서 [주일낮]
  • 조회 수: 297, 2013.10.05 18:19:50
  •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살고 있던 땅에 흉년이 들어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자 이삭은 그랄로 이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랄은 가데스 서남쪽 20Km 지점에 위치한 부족 국가였습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그 해 농사를 짓고 100배의 소출을 거두었는가 하면 그곳에서 창대하고 왕성했고 양과 소떼는 물론 많은 종들을 거느리게 됐다는 것이 본문의 줄거리입니다. 한마디로 이삭의 성공담입니다만 흉년이 드는 해에 100배의 성공을 성취했다면 실로 엄청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축복은 환경을 뛰어 넘습니다. 백배는 물론이고, 천 배, 만 배의 축복도 하나님으로부터 올 줄 믿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 때 그렇게 됩니다. 이삭이 100배의 수확을 거두고 복을 받은 것처럼 저와 여러분도 금년이 자나가기 전에 이삭처럼 축복을 받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 속에서 이삭이 그토록 넘치는 복을 받게 된 비결을 찾아서 은혜 받기 원합니다.

     

    1. 이삭의 개척 정신입니다. 당시는 목축시대였기 때문에 목축의 조건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 그것은 우물과 초장입니다. 15절을 보면 그 동네 사람들이 이삭이 확보한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꾸어 버렸습니다. 18절을 보면 이삭이 그 메꾸어 버린 우물을 다시 팠습니다. 21절을 보면 다른 우물을 다시 팠고 22절을 보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다시 팠습니다. 그가 계속 우물을 팠다는 것은 그의 끈기와 용기, 그리고 개척자적인 정신을 보여 줍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내가 팠는데 왜 그러냐... 하면서 싸우고 야단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 밖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개척자는 다른 것을 볼 줄 압니다. 개척자는 남이 가지 않는 곳에 먼저 가서 거기에다 깃발을 꼽는 일입니다. 그러니 대적들이 방해를 해도 그것 가지고 싸우지 아니하고 다른 곳에 옮겨서 거기다가 또 우물을 파는 것입니다.

     

     그러나 개척이란 또 쉽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청교도들이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그 땅을 개척하는데 얼마나 많은 땀과 피를 쏟았습니까? 역사가들은 미국 역사를 개척사 라고 부릅니다. 그들의 서부 개척사를 보면 숱한 희생과 모험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중단하지 않고 개척의 길을 걸었기 때문에 오늘의 미국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네덜란드 격언 중에도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다를 만들고, 네덜란드인은 육지를 만든다". 그들의 끈기와 도전과 노력을 짐작케 하는 격언인 것입니다. 이삭이 계속해서 위협과 대치하면서도 우물을 판 것은 그의 용기와 도전, 그리고 신앙과 인내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삭은 우물을 파는 개척자였습니다. 그것이 그의 성공을 보장해준 것입니다. 우리가 파야할 우물이 무엇인지를 성령님께 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내가 파서 남이 내 우물을 마시게 할지언정 남이 판 우물을 메꾸는 그런 사람들이 되지 맙시다. 지구는 넓고 할 일은 많다..... 한 것처럼 개척자의 정신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갑시다. 그리고 우리 청소년, 청년들은 환경에 불평하지 말고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면서 우물을 파는 시대의 개척자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이삭의 양보하는 생활입니다. 짤막한 본문 속에 이삭이 얼마나 많은 박해와 도전을 받았는가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먼저 14절을 보면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였다고 했습니다. 시기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삭이 100배를 거두고 부자가 되고 살림이 불어났다는 것 때문입니다. 그래서 15절을 보면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다고 했고 20절을 보면 다투었다고 했고 21절을 보면 또 다투었다고 했습니다. 고대 사회의 관행상 남의 우물에 흙을 집어넣고 메꾸는 것은 선전포고였습니다. 아무리 인간성이 삐뚜러졌다고 한들 어떻게 남의 우물을 흙으로 메꿀 수가 있겠습니까? 이삭은 이럴 때에도 정면 대응을 피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상종할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싸움을 한들 상처뿐인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품위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수준 낮은 사람들과 마음에 안 든다고 싸우면 자기 스타일 다 망치고 맙니다. 그러니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둘째, 침묵하고 물러서는 것이 이기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소중한 정열과 에너지를 거기에 낭비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 힘으로 우물을 하나 더 파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물고 뜯으면 피차에 망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그는 양보한 것입니다.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이겼고 100배의 승리의 축복을 거둔 것이었습니다. 17절을 보면 "이삭이 그곳을 떠났다"고 했고 22절을 보면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그가 참을 줄도 알고, 기다릴 줄도 알고, 양보할 줄도 아는 사람이었다는 증거입니다. 양보하고 물러서면 100보 전진할 수 있습니다. 주의 사랑으로 참고, 다투지 않고 낙심하지 아니하면 100배로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

     

    3. 그의 온유함입니다. 이삭은 성경에서 특색이 없는, 말하자면 개성이 없는 인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삭은 온유한 인물입니다. 그는 그 아비 아브라함이 그를 잡아다가 산 채로 하나님 앞에 제물로 드린다고 할 때에도 순종하는 아들이었습니다. 그만큼 온유한 아들이었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개성이 없어 보입니다. 때로는 무능해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삭이 100배의 복을 받은 것은 외면적으로는 개척정신이나 양보심 탓이겠지만 결정적 원인은 하나님이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삭이 온유한 성품을 가졌던 것은 그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흔히 영웅들은 악착같은 성품이 있습니다. 내가 다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나 아니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이 사람을 악착같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삭은 하나님이 다 하시기에 뭐 그렇게 사람하고 경쟁하고, 다투고 그러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온유할 수밖에요. 이삭의 이런 온유함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순종하는데서 오는 성품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이삭에게 복을 주신 것입니다. 성경에서 이삭처럼 평온하고, 복을 누린 사람들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이삭을 보고 좀 배워야 합니다. 그렇게 악착 같이 경쟁하고, 다투지 않아도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이 말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 모두가 배우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이 이삭에게 복을 주셨다는 표현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해에 백배나 얻었고,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22절 끝을 보면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의 장소를 넓게 하셨다"고 했고 24절 끝을 보면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으로 번성케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랄 땅은 박토입니다. 그 땅에서의 우물이란 생명을 의미합니다. 커다란 우물이 하나만 발견되어도 도시가 생길만큼 우물은 산업기반 입니다. 한 평생 우물을 하나만 발견해도 엄청난 축복입니다. 그런데 이삭은 쫓겨 가도 가는 곳마다 우물을 파고 물의 근원을 얻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이삭과 함께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세 개의 우물은 우연이 아니라 기적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악의를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극복하는 온유함....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이요 축복이었습니다. 더 이상 어쩌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삭은 선언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넓은 땅을 주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라...." 이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랄 땅은 박토여서 보통 농사를 짓게 되면 풍작일 경우 25-50배의 수확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삭은 100배를 거뒀습니다. 주경가 로빈슨은 "그 당시 블레셋 땅의 조건과 다른 사람들의 수확량에 비교해 볼 때 이삭의 100배는 파격적인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삭에게 파격적인 복을 주셨습니다. 그의 살 땅의 장소를 넓혀 주셨습니다. 그 땅에서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땅에서 짓는 농사는 100배의 수확고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은혜와 축복을 믿는 우리 성도들이 되시고, 이삭처럼 100배가 넘는 복받으시기를 복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는 결론적으로 이토록 엄청난 축복을 받아드린 이삭의 신앙과 태도에 주목합시다. 25절을 보면 "이삭이 그곳에 단을 쌓아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거기 장막을 쳤더니 그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고 했습니다. 그는 겸손하게 하나님이 주시는 복에 대하여 감사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것은 내가 받은 복과 은총은 순전히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믿음과 그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넘쳤기 때문입니다. 받은바 은혜와 축복을 감사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하는 자에게 더 큰 은혜와 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우물을 팠습니다. 여러분... 복 받는 일을 팽개치지 말고 계속 합시다. 금년 남은 기간도 복 받을 일을 계속합시다. 그리고 남은 여생이 은혜와 복을 100배로 받기 위해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합시다. '주여, 100배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시고 이미 이 복을 받은 줄로 믿고 열심히 나아갑시다.

     

    [기도]   주님! 우리의 실수도 용납하시고 허물도 가려주시는 크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철저한 회개와 결단으로 죄와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옵시고 선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그리고 주님과 함께하는 확실한 믿음으로 핍박과 도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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