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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마태복음 26:33-41/ 베드로의 실패와 제기 [수요]
  • 조회 수: 627, 2013.10.05 18:23:41
  • 이 시간에는 오늘 전할 말씀 제목을 “베드로의 실패”라고 붙였는데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베드로의 실패와 제기“ 라는 제목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사는 것은 성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성공이란 좋은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성공해야 합니다. 신앙에 성공하면 만사가 성공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누구나가 단번에 성공을 손에 거머질 수는 없습니다. 실패를 통해 배우고 실패를 기반으로 해서 일어서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도 실패를 경험삼아 성공한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부끄러운 베드로의 실패담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베드로의 실패담을 반면교사로 삼으면 신앙생활에 큰 도움을 얻을 것입니다.
     
    우선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베드로가 어영부영 믿어서 주님을 부인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정말 모든 것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랐던 사람이다. 주를 향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었다. 위대한 신앙고백을 했던 사람이 바로 베드로였다. 그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주님을 따랐던 사람이었다. 파도치던 물 위로, 배에서 뛰어들었던 남다른 믿음의 사람이었다. 더욱이 예수님이 수난을 예고했을 때, '내가 예수님을 지키지 않으면, 누가 예수님을 지키랴?'는 갸륵한 마음으로, 그 날부터 칼을 차고 다녔던 사람이 바로 베드로였다. 그러다가 말고의 귀를 베기도 했다. 나는 절대로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큰소리친 사람,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장담했던 사람이 바로 그였다. 한 마디로, 대단한 열심 있는 제자였다. 절대로 어영부영 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주님을 부인하고 말았다.  그런 그가 주님을 따르는데 실패했다. 여기서 우리가 얻어야할 교훈은 과연 무엇인가?

     

    1. 베드로는 자기 자신을 몰랐다.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 직시하지 못했다... 는 것이다. 그는 자기가 사람 낚는 어부의 사명이 있는 줄 알았다. 자기가 예수님 제자인줄도 알았고,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도 알았는데, 그가 몰랐던 것이 한 가지 있었는데.. 바로 적나라한 자신의 모습이었다. 자신이 얼마나 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베드로는 전혀 알지 못했다. 우리 인간 모두는, 아담의 타락한 죄성을 유전적으로 갖고 태어난, ‘전적 부패한 인간’임을.. 베드로는 아직 절실히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는 바울의 고백을 베드로는 이 시점까지, 아직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베드로의 모습을 살펴보면, 바로 우리의 모습과 똑같다. 우리가 주님 앞에 내 시간을 드리며, 나의 물질을 드리며, 심지어 나의 생명도 드린다고 찬양하고 고백하지만, 내 당장 삶의 현장에서는, 내 시간도, 삶도, 헌신도 드리지 못하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의 실상이다.  우리는 예배당에서 기도하고 찬양하며 주님께 내 생명까지 드리겠다고.. 헌신하고 고백하지만, 실제 예배 마치고, 우리 삶의 현장에 돌아가면 세상의 유혹 앞에서.. 쉽게 주님을 부인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럴 기회가 오면, 우리도 언제든지 주님을 부인할 수 있다는 그런 연약한 존재임을..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채로.. 그냥 대충 대충 살아갈 수도 있다.

     

    내가 고백한대로, 내가 선포한 대로 살아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말하고, 맹세하고, 결심하고, 결단하는 것 이런 것을 지킬 능력이 내게 없다. 내 말하고, 내 삶하고는.. 일치하기가 어렵다. ‘내가 죽을지언정 주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이것은 베드로의 진심어린 고백이었다. 거짓이 섞이지 않았고, 정말 주님을 위해서 그렇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 고백과 정 반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베드로는 이런 신앙생활의 실상을 평소에 깨닫지 못하다가 그가 주님을 부인하고 난 이후에, 비로소 그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2. 자기 과신 때문입니다. 마26:33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장담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셨습니다. 주님이 그렇지 않다고 언급하셨으면 주님의 도우심을 구해야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35절)고 대답했습니다. 고마운 장담 같지만 아주 자기 과신에 넘치는 대답입니다. 이 자기 과신이 실패를 불러온 것입니다. 자기를 지나치게 과신하는 것은 신앙인으로서 금물입니다. 참으로 믿지 못할 것은 인간이요, 곧 자신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고 하였습니다. "이만하면 됐다"고 할 때에 넘어지는 때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겸손한 자세가 중요합니다. 언제나 처음 그 자세로 나가야 합니다. 내가 이루었다고 생각해도 안 되고 항상 앞의 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는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넘어집니다.

     

    3.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26:40-41에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하셨는데 기도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눈이 피곤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해야 할 때 무슨 이유로든 기도하지 않으면 실패합니다. 예수님을 보세요.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실 때 항상 기도하셨습니다. 공적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금식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열두 제자를 선택하기 전에도 철야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매일 새벽 기도하셨고, 마지막 순간에는 땀이 피 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주님이 기도하셨다면 우리들이야 말할 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기도하지 않으면 신앙생활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처절하게 실패했습니다. 어찌 보면 그가 가룟 유다를 책망할 자격이 어디 있나 할 정도로 부끄러운 실패를 했습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영원히 실패했고, 베드로는 실패했으나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초대교회의 큰 일군이 되었습니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요? 무슨 차이가 가룟 유다와 베드로를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만들었습니까?

     

    1. 주님의 기도 때문입니다.  눅22:31-32에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하셨습니다. 베드로의 성공은 자기가 아니라 전적으로 주님의 중보기도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한 주님의 기도가 있기에 우리는 넘어질지라도 실패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롬8:34-35에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그러면서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했던 것입니다. 전적으로 주님의 공로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주님만 의지합시다. 주님께 딱 붙어 있으면 우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2. 주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아 나는 너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방금 말할 때에 닭이 곧 울더라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이처럼 우리 신앙이 실패하지 않으려면 말씀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오시면 생각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한 번도 못 들은 말씀을 알게도 하시지만 대부분 생각나게 하시는 은혜로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늘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말씀을 늘 들어야 합니다. 지금 이단들이 얼마나 방문하면서 미혹합니까? 오직 주와 그 말씀께 부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는 은혜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3. 성령의 능력 때문입니다.  행2:1-4에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베드로는 성령의 충만함과 능력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해서 받았나요? 모여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성령 충만 받기 전에는 귀로 듣기만 한 신앙입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 받으면 하나님과 영으로 함께 하게 됩니다. 성령 받은 베드로는 더 이상 나약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성령을 받고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목숨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또 능력 받고 예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고치고, 욥바에서 다비다를 살리고, 성령의 지시 받아 이방인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루살렘을 복음화시켰으며 나이 많아 A.D. 60년경 네로에 의해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주님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온전히 승리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베드로를 통해서 교훈을 받읍시다. 자기 과신, 기도 부족, 육적인 수단, 목표 없으면 100% 실패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기도, 하나님의 말씀, 성령의 충만이 있으면 100% 성공합니다. 우리 모두 베드로의 성공과 실패를 거울삼아 기도와 말씀과 성령으로 온전히 성공하고 승리하시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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