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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요한복음 16:1-15/ 보혜사 성령님 [새벽]
  • 조회 수: 413, 2013.10.05 18:32:20
  • 오늘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믿는 것을 피상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 고백하기만 하면 모든 사람이 다 같은 줄로만 압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은 우리가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도 그 안에는 보통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 '이것'이 빠지면 마치 생명 없는 몸뚱아리처럼 되는데 그것은 바로 '성령'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성령이 오셔야 제자들이 제대로 된 삶을 사신다고 말씀합니다. 사실 오늘 본문의 7-15절은 다 보혜사 성령의 역할과 그 유익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보혜사는 우리 신앙의 머리입니다. 알게 하고, 지시하고, 가르치고..... 때로는 장래일도 말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처음부터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경험하게 될 절망과 좌절감, 핍박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4-6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이른 것은 너희로 그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이 말한 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니라.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느냐 묻는 자가 없고 도리어 내가 이 말을 하므로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도다." 왜 예수님은 제자들이 받을 핍박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지금까지 사람의 마음과 공격의 대상은 오직 예수님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있어서 그들을 지키는 방패요 산성이요 피난처였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핍박을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떠나시고 나면 이제 사탄의 주된 공격의 대상은 바로 제자들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처럼 핍박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성령을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염려할 필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7절에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님이 제자들의 보호자가 되었지만 이제는 제자들이 주님과 같은 실력으로 자기 스스로를 보호하며 주님처럼 일을 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미 14장에서 ‘나와 같은 일을 너희도 하게 될 것이며 이 보다 더 큰일도 하게 되리라’ 하지 않았습니까? 보혜사 성령님과 함께 하면 그렇게 된다는 말입니다. 지금까지는 보호받으며 따라 다녔지만 이제는 주님처럼 살아가게 된다는 말입니다. 사실 보호 받는 것은 안전하기는 하지만 자기 스스로가 주님공이 될 수 없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23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시합에 뛰는 사람은 11명입니다. 나머지는 밴치에 앉아 있으면서 주전이 열심히 뛴 그 댓가를 함께 누리죠. 참 편하기는 하지만 누가 그렇게 하고 싶겠어요? 기왕이면 주전이 되고 싶지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바라는 것이 바로 이겁니다. 그래서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왜 성령이 오시기 때문에.....

    바로 이 말씀입니다. 오늘 이 모든 말씀은 우리에게 오신 성령이 얼마나 귀하신 분이며 우리가 이분을 의지하지 않고 살며 이분을 소망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미련한 것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우리와 함께 계신 성령의 도우심 없이 사는 것이 가장 훌륭한 의사를 가까이 두고서 혼자 병을 치료하려고 이 약 저 약을 먹는 것과 같고 가장 훌륭한 코치를 가까이 두고서 자기 혼자 시합에 나가려고 달밤에 체조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성령만이 우리에게 참으로 하나님의 뜻에 맞는 신앙과 삶을 주십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성령을 의지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식 없는 신앙적 열심만으로는 안 됩니다.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지식은 성령의 지배를 받는 지식이어야 합니다. 성령께서 내 마음가운데 찾아오셔서 말씀하시고 우리는 그 말씀 앞에 순종하려는 분명한 믿음의 태도를 보일때에만이 우리의 삶은 한없이 풍요로와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기만의 열심히 살지 말고 성령의 음성을 듣고 살아서 움직이는 역동적인 믿음생활에 충만한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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