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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갈라디아서 1:1-3/ 바울의 소명의식 [새벽]
  • 조회 수: 710, 2013.10.05 21:54:56
  • 바울이 갈라디아 지방에서 전도할 때에, 처음에는 열광적인 환영과 존경을 받았읍니다. 그러나 율법주의자들이 갈라디아 교회에 침투하여 복음과 신앙만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고 예수를 믿되, 할례도 받고 또 율법도 지켜야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치며 사람들을 미혹에 빠지게 하고, 또 참된 복음을 가르치는 사도 바울을 거짓말장이라고 우겨세워 그 중에 많은 이방인들을 거짓 복음에 물들게 하고 사도 바울을 공격하게 하였읍니다. 대개 우리가 접하는 거짓 선지자들은 스스로 개척하고 땀을 흘리며 자신의 터를 만드는 것 보다도, 남의 터를 빼앗을려는 경향이 있읍니다. 왜냐하면 그들 스스로 가르치는 것들이 진리가 아니고 거짓이므로 처음부터 그들의 본색을 드러내면 사람들이 따라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단이라는 말이, 처음은 같은데 끝은 다르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모든 이단들은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출발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진짜 중요한 대목에 가서는 엉터리임이 드러남니다. 그래서 신실한 주의 종들이 그들의 거짓을 지적하면 오히려 참  말씀을 가르치는 목자들은 거짓이라고 우겨대고 자신들이 진짜라고 공격합니다. 요즈음 이단들은 그들의 거짓을 보이지 않게하기 위해 신앙의 뜨거움 내지는 신앙의 열정으로 포장합니다. 그래놓고는 기존의 목자들은 냉냉하다느니, 오히려 신앙의 불을 간직한 사람들을 교회에서 몰아낸다느니 하면서 오히려 다른 방향에서 참된 교회와 목자들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무리 열심이 있다고 하여도 그 열심이 잘못된 것이라면 그것은 백 번, 천 번 생각해 보아도 멍청한 짓에 불과할 뿐입니다. 사도 바울은 롬10:2에서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쫓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헛된 신앙에 자신의 정열을 쏟는 자들을 책망하고 있읍니다.    

    아무튼 거짓 신자들 모두가 그러하듯이 갈라디아 도시 안에 있는 거짓 선지자들은 사도 바울이 만들어 놓은 복음의 터 위에 자신들의 거짓의 씨, 악의 씨를 뿌릴려고 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그 터 위에서 바울과 그가 전하려는  복음을 몰아내려고 바울의 사도직의 진실성 여부를 공격하기 시작했읍니다. 아마도 사도 바울은 이 소식을 멀리서 듣고 당장에라도 달려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수모과 고생을 겪으며 그 땅에 복음의 기초밭을 만들었겠읍니까? 그저 마음만 같으면 당장에라도 달려가고 싶었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신이 봉사하는 복음의 신념에 불타는 듯한 필체로 긴 편지를 써내려가기 시작했읍니다. 이것이 바로 갈라디아 서신입니다.   

    갈라디아 서신 초두에서 우리가 읽은대로 바울은 그의 사도직의 권위에 대한 출처를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세상에 보내시고 죽게 하시고 다시 살리신 하나님께 두고 있읍니다. 

    첫째, 만약 바울의 사도직이 사람에게서만 지지를 받고, 사람에 의해서만 세워졌다면 그 사도직의 권위는 얼마가지 못할 것입니다. 사람에게서 받는 인기는 순간적입니다. 왜냐하면 사람 자체가 변덕쟁이고 지속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누구나 다 교회와 성도를 섬기는 직분을 받았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직분을 수행해 나가는데 있어서 너무 사람에게 인정을 받을려고 하지 마십시요. 사람의 마음은 너무나 잘 변합니다. 어떤 심리학자에 의하면 한 사람의 마음이 24시간 동안 3,000번 정도 왔다 갔다 한답니다. 이런 변덕쟁이와 같은 인간들의  마음을 맞추려면 얼마나 피곤하겠읍니까? 

    둘째, 그러나 바울은 사도직 자체를 우리 주님과 하나님께로부터 인정을 받았읍니다. 그래서 그는 끝까지 이 사도직을 지켰읍니다. 우리는 신실하신 우리의 주님과 하나님께로부터 우리의 직분을 인정받아야 하겠읍니다. 우리 주님, 그리고 우리 하나님은 변함이 없고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의 주님을 의지할 때 우리의 섬김은 영원하고 우리의 직분은 완전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사도 바울처럼 다시 한번 우리의 소명을 되새깁시다. 우리가 누구로 말미암아 교회에 오게 되었읍니까? 여러분의 부모이기 때문입니까? 여러분의 이웃이기때문입니까? 그것은 틀린 말입니다. 우리는 바로 우리의 주님의 이끄심 때문에 이 교회에 발을 디디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잊지 마십시요. 그러므로 사람 보다도 하나님 중심으로 교회를 섬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변개치 않으신 우리 하나님이 여러분을 지지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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