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신약 갈라디아서 3:1-5/ 삼위일체 하나님(II) [새벽]
  • 조회 수: 250, 2013.10.05 22:12:53
  • 우리는 오늘 특별히 3절에 집중해 보고자 합니다.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라는 말씀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참으로 큽니다. 이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는 큰 위로와 힘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한가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읍니다. 누구든지 처음으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면 성령 하나님이 그 속에 내재하시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지난번에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을 두가지로 채운 사실을 알았읍니다. 첫째는 우리가 완전하게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었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율법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채우셨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갈급함을 우리가 채울 수 없어서 하나님 앞에서 멸망당할, 그리고 한없이 답답한 존재로 남았을 수 밖에 없었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시원하게 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요구를 우리를 대신해서 채우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법적으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자들입니다. 구원을 얻기에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실재로 어떻읍니까? 우리는 자기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읍니까? 그렇지 못하지요? 그럴 수 밖에 없읍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완전치에서 떨어져나간 존재들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게 된 뒤로 우리는 늘 모든 것에서 하나님 앞에서 모자라는 존재들입니다. 비록 구원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그것으로 다 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이루었지만 우리는 실재적으로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채워나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누가 나를 이 사망의 법에서 끌어내랴 라고 고백했읍니다. 사도 바울이 비록 거듭났지만 그는 순간 순간 이 탄식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몸부림쳤읍니다. 결과적으로는 완성될 인간들이지만 지금 우리가 나아가는 과정은 아직도 불투명하고 미완성 투성이인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국의 시민이로서 하나님 앞에 서기에 부족함이 없는 완성된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완성된 인간이 되겠읍니까? 우리의 능과 힘으로 그렇게 되겠읍니까?

    우리는 여기에서 왜 예수님이 그의 제자들에게 성령을 약속했는가 하는 사실을 깨닫읍니다. 예수님은 법적으로 우리의 모든 부족을 채우시고 구원의 완성을 이루셨지만 성령 하나님은 실재 삶의 현장에서 우리의 부족을 보충해서 채워나가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타락한 후 우리의 육체와 우리의 정신력, 우리의 도덕적 능력에 있어서 늘 한계성을 갖읍니다. 이러한 우리 능력의 한계를 보충해서 능히 우리를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존재로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하시는 분이 바로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정신적 결핍을 보충시켜 주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도덕적 결핍도 보충해 주십니다. 어떻게 보면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육체적 결핍까지도 채워주시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의 모든 부족한 부분을 완전하게 채워나가시는 분이 바로 성령 하나님이시라는 말입니다. 이 성령 하나님의 의지에 따라서 나아가는 자들은 절대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실패를 맛보지 않읍니다.

    이러한 성령 하나님이 우리가 처음 믿을 때에 우리 안에 내재하신다는 사실이 바로 3절에 내포되어져 있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껍데기만 멀쩡하고 속은 더러운채 아무렇게나 내버려 두실 하나님은 아닙니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외양적으로  아름답게 하셨지만 또한 성령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속 모습도 아름답게 가꾸어 가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일들이 행하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확고한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기로 약속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성령 하나님의 내재는 그 구원의 증표가 됩니다. 이를 사도 바울은  성령으로 인치다 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인치다라는 말은 도장을 찍는다는 뜻인데 마치 어떤 계약서에 약속을 꼭 지킨다는 의미에서 도장을 찍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도장을 한번 찍어버리면 그 도장의 임자는  그 계약서에 적혀있는 약속이 이루어질 때까지 그 계약서에 따른 약속의 의무를 지게 됩니다. 한번 찍은 도장은 다시 지울 수 없읍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인쳤다는 말은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을 약속하시고 그 약속의 변함없는 이행을 위해 성령을 우리 가슴에 인쳤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우리 안에 내재하시면 우리의 구원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결코 실패하지 않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약속에 있어서 신실하시고 또 그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 성령 하나님은 우리 구원의 보증이 되십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사실에 힘을 얻고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삶을 성령의 의지에 맡깁시다. 성령 하나님의 의지에 순복합시다. 그 길만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길입니다. 성령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이 되도록 기도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0 ...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94356
1973 주일낮 733
1972 주일낮 328
1971 주일낮 643
1970 주일낮 711
1969 주일낮 773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