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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갈라디아서 5:11/ 거치는 십자가 [새벽]
  • 조회 수: 793, 2013.10.06 21:47:17
  • 사도 바울은 갈 5:11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지금까지 할례를 전하면 어찌하여 핍박을 받으리요. 그리하였으면 십자가의 거치는 것이 그쳤으리니....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사도 바울이 십자가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우리의 신앙에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사도 바울은 십자가를 어떻게 표현합니까? 그는 십자가가 거치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십자가의 거치는 것, 이것이 사도 바울이 표현한 십자가의 본질입니다. 눈이 어두운 노인에게 있어서 길 위에 튀어나온 돌은 거치는 돌입니다. 그 돌은 노인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치는 돌로 표현됩니다. 이런 뜻을 염두에 두고 볼 때 십자가의 거치는 것은 언뜻 그에 대한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지 않읍니다. 그러나 바울이 말한 십자가의 거친 것의 의미를  잘 이해할려고 하면 갈 5:11에 우리의 눈을 돌려야 하겠읍니다.  형제들아 내가 지금까지 할례를 전하면 어찌 핍박을 받으리요 라는 문맥의 의미를 살펴보면 할례를 전하지 않고, 십자가의 도를 전했기에 사도 바울은 핍박을 받고 있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읍니다. 그리고  그리하였으면 십자가의 거치는 것이 그쳤으리니... 라는 말의 의미는  만약 바울이 그 당시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원하는 바 할레를 전한다면 그는 핍박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사도 바울이 한 말씀 가운데 십자가의 거치는 것의 의미는 핍박을 의미한다고 하겠읍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원하는 바 할례를 전하지 않고, 그들이 싫어하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도를 전하기에 핍박을 받고 있읍니다. 만약 바울이 십자가를 포기하고 다시 할례를 전한다면 그는 핍박 대신 명예와 인기를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명예와 사람들의 인기 대신 핍박, 즉 십자가의 거치는 것을 택하였읍니다. 고린도전서 2장 2절에는 이러한 바울의 결심이 서 있읍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만 자랑하겠다고 하였읍니다. 갈 6:14절에서는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라고 하였읍니다. 십자가로 인해서 명예와 인기를 잃는다고 할찌라도, 피를 흘리고  목숨까지 잃는다고 해도 오직 사도 바울은 이 십자가를 자랑하며 십자가의 거치는 것을 기쁘게 받아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바울 뿐만이 아닙니다. 초대 교회 때 예수님의 제자들이 십자가의 도를 전할 때, 많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이들을 잡아 가두고 핍박하였지만 그들은 이 십자가로 인해서 받는 많은 핍박, 많은 고통들을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구약의 예언한 바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는 내용의 말씀이  자기들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기쁘고 감사하게 여기며 더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읍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이 표현한 십자가의 거친 것의 의미를  통하여 한가지 진리를 깨달아야 하겠읍니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기며 금으로, 은으로 만들어 목에 걸고 다니는 십자가, 이 십자가가 하나님 앞에서 종국적으로는 우리에게 자랑거리가 되겠지만, 이 세상적으로, 육적으로 볼때는 우리의 잘 먹고 잘 살아가는 육신에게 때때로 걸거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십자가의 도는 결코 우리를 육신적으로 편하게 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언제나 십자가의 도와는 반대가 됩니다. 세상은 정직해서는 않된다고 가르칩니다. 또 세상은 성실해서는 출세를 못하고 오히려 요령껏 해야 출세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우리를 정직하게 만듭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성실하게 만듭니다. 십자가는 우리에게 많은 땀을 흘리게 합니다. 십자가는 우리에게 사랑을 넘치게 하여 많은 사람들을 돕도록 합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우리로 하여금 결코 필요 이상의 물질을 쌓아두지 못하게 합니다. 또 십자가는 우리에게 세상적인 명예와 인기도 포기하라고 할 때가 있읍니다. 십자가를 자랑스럽게 여깁니까? 그러면 십자가가 우리를 만들어 가는 모든 것들도 자랑으로 여기시기를 바랍니다. 

    정직하지 못하게 돈을 많이 가지는 것 보다도 정직하여 돈을 적게 가지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시기 바랍니다. 빈둥 빈둥 놀면서 돈 버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땀흘리며 성실하게 일하며 돈 버는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기시기 바랍니다. 큰 돈을 가지고 자신만을 위해 쓰는 것 보다도 작은 돈을 가지고 이웃을 위해 쓰는 것을 자랑하시기 바랍니다. 십자가를 자랑하는 사람은 바로 이런 것들을 자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고 나를 따르는 자는 합당치 않느니라 고 하셨읍니다. 십자가의 거치는 것을 받아 들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부자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지는 않았읍니다. 오히려 십자가로 인하여 다가올 고난에 대해서 더 많이 말씀했읍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자랑하는 사람은 십자가를 통해서 다가오는 고난도 감당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아들과 같은 디모데에게 권고했읍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여러분, 십자가가 여러분의 가는 길을 걸거치게 합니까? 십자가의 거치는 것을 피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마시고, 이 십자가의 거치는 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십자가의 대장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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