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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갈라디아서 5:13-15/ 기독교의 자유의 본질 [새벽]
  • 조회 수: 491, 2013.10.06 21:49:18
  • 노태우 대통령이 6.29 선언을 하고 집권한지 얼마 못되어 사회의 여러 곳에서 자유에 대한 회의론이 일어나기 시작했읍니다. 많은 분야에 있어서 생각 없이 부르짖는 자유가 사회의 전통과 기존의 질서를 붕괴시키는데서 오는 걱정과 염려스러움 때문이었읍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순화가 되어졌지만 한때는 이러다가 무정부주의자들이 나타나는 것이나 아닐까 염려해야 하던 때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확실히 문민 정치, 민주주의 정치는 수련과 훈련을 거친 국민들만이 감당할 수 있읍니다. 왜냐하면 자유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는 인간의 수준 높은 교양과 책임 의식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는 아무 국가나 도입할 수 있는 정치제도는 못됩니다. 자발적인 책임 의식이 없는 민주주의는 질서만 파괴하는 방종과 무정부주의자들의 득세만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히셔서 우리의 죄를 위한 피흘림의 희생을 치르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죄와 율법에서 벗어나게 하고 자유케 하기 위한 것이었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 안에서 자유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 그리스도 안의 자유가 오히려 거룩한 성도의 생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방종하는, 말하자면 자기가 짓는 죄에 구애됨이 없는 모습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읍니다. 말하자면 이렇읍니다. 주님께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를 위해 피를 흘리시고 죽으셨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죄를 짖는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죄가 다 용서된다는 것입니다. 단지 회개라는 한가지 요소만 충실히 이행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에게서 많은 모순점을 발견할 수 있읍니다.

    첫째, 율법이라는 굴레에서 해방되는 것은 우리가 강제적인 의무감에서 벗어난다는 것입니다. 강제적인 의무감에서 벗어난다고 하는 것은 자발적으로, 기쁨으로 우리의 유익을 위해 참여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지 방종이라는 결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유에는 그 자유에 버금가는 책임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그 자유에 대한 결과는 그 자유를 누리는 사람이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국가는 그 책임을 더 강하게 묻읍니다. 그 자유가 잘 된 결과도 그 자유자의 것이요, 잘못된 결과도 그 자유자의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성경은 우리가 율법과 죄에서 자유함과 동시에  마귀의 자녀, 죄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그 신분이 바뀌게 됨을 말씀해 주고 있읍니다. 마귀의 자녀, 죄의 종이었을 때에는 항상 마귀의 속성인 죄가 우리의 열매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에서 자유함을 누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성품을 공유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어디 하나님이 죄와 상관이 있는 사람입니까? 그러므로 죄에서 자유하는 자, 하나님의 자녀는 항상 죄와는 상관없는 생활, 거룩한 생활이 그 특성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 나무는 그 열매로 안다고 하였읍니다. 사과나무는 붉고 맛있는 사과 열매를 맺는 것이 지극히 당연지사 입니다. 우리는 다 제각기 자기 땀의 열매, 자기 말의 열매, 자기 행동의 열매로 남들에게 평가를 받읍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맺혀진 열매로써 우리 자신을 평가하십니다.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은 시대와 환경을 초월해서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백성, 죄에서 자유한 자들은 그들의 열매를 보고 평가할 수 있읍니다.
    그러므로 죄와 율법에서 자유하는 자들은 그 자유를 가지고 절대로 자신의 육신을 탐하지 않읍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의의 일을 위하여, 자신의 한 지체인 믿음의 형제들을 위하여 자발적인 종의 신분임을 내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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