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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민수기 33:5-14/ 내 영혼의 오아시스 [새벽]
  • 조회 수: 601, 2013.10.07 07:27:29
  • 내 영혼의 오아시스(민수기 33:5-14)

    앞으로 다가올 인류의 싸움은 군비확장의 싸움이 아니요, 에너지 싸움이 아니라 바로 물싸움이라고 합니다. 군사적으로는 이미 이 지구를 7번 이상이나 완벽하게 파괴하고도 남음이 있는 무기들이 비축되어 있습니다. 에너지 문제도 이미 20년 전부터 대체 에너지 연구에 들어가서 이제 그 실용화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연구와 노력으로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바로 자연의 혜택입니다. 자연의 해택 가운데서 인류의 생존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이 바로 물입니다. 이 물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흐르고, 또한 강 이쪽과 저쪽이 서로 다른 나라이고 보니 물 분쟁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리라고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신문에 보니 중국은 매년마다 서울의 4배나 되는 땅이 사막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썼습니다. 세계적으로는 매년 우리나라 크기의 땅이 사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얼마 안가서 이 지구가 사막처럼 변해가면 가장 큰 문제가 물이니까 물전쟁이 심각할 지경에 이른다는 말은 깊이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요한 계시록에도 보면 7년 대환란 때에 하나님이 전 세계 바다의 물과 육지의 물을 파괴한다고 했으니 이 지구 종말의 대 재난이 바로 물이란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활 가운데서도 물은 생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과 롯의 식구는 우물 때문에 서로 싸웠다고 그랬습니다. 이삭과 야곱도 우물 때문에 지역 주민들과 수시로 부딪혔습니다. 이스라엘 40년 광야 생활에서도 물 때문에 지도자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 간에 다툼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반석에서 물을 내어 주셨고, 마라의 쓴 물을 달게 만들어 주시기도 하셨고, 때로는 오늘 본문에서와 같이 엘림이라고 하는 오아시스 지역으로 인도하여 주셔서 육체적 쉼과 갈증을 해결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스쳐 지나간 곳들입니다. 어떤 지역은 물이 풍성했고, 어떤 지역은 전혀 물이 없는 지역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들 중간에 엘림이라고 하는 오아시스가 있었다는 사실은 저에게 적잖이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 메마른 사막 지역을 오랫동안 횡단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나 지쳐 있었겠습니까? 이 지친 사람들에게 오아시스 엘림은 갈증을 풀어주고 지친 여독을 풀어주는 휴식의 셈터와 같은 곳이었음이 틀림없습니다.

    지금 우리 한국인들은 영육간의 갈증과 피곤을 풀어줄 수 있는 진정한 영혼의 휴식처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빨리빨리 하느라고 지쳐있는 민족입니다. 빨리빨리 달려왔지만 손에 넣을 것이 없다보니 더 피곤하고 좌절감만 느낍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백인들은 우리가 생각이 없는 민족이니 어쩌니 하면서 분통을 터지게 합니다. 또 우리는 서로가 물고 뜯으면서 우리 스스로를 도덕성 결핍이니, 대책이 없는 민족이니 하면서 나는 잘났는데 너가 못나서 이렇게 됬다고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자괴감에 빠지게 합니다. 서두르다 지쳤고, 열매가 없어서 또 지쳤고, 거기다가 서로 물고 뜯으면서 영육간에 파김치가 되어버린 우리 민족입니다. 정부와 지도자들은 이제 다시 일어서자고 국민들을 격려하지만 이제까지 정부와 윗사람들에게 속고만 살아왔다고 생각하기에 그 부르짖음은 국민들을 더 피곤하게 합니다. 이제 무엇이 우리로 다시 일어서도록 하겠습니까? 우리 민족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영혼의 휴식처입니다. 타는 갈증을 해소하고 푹 쉬다가 다시 일어서서 갈 수 있는 곳, 바로 우리의 생수가 되시고 우리의 참된 쉼터가 되시는 예수님이 있는 교회가 영혼의 휴식처, 오아시스 엘림입니다. 교회는 영혼의 생수를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요 7:37에 보면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있는 교회는 우리에게 영혼의 샘터가 됩니다. 또한 교회는 피곤에 지친 나그네들이 참된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쉼터가 되기도 합니다. 마 11:28에 보면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먼길을 향해 걸어가는 나그네들입니다. 때때로 육신은 지칠 대로 지쳐 심한 갈증과 피곤함을 느끼나 누구 하나 우리에게 물 한 방울 주지 않고 쉴만한 곳으로 인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혼의 오아시스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참 된 생수를 마실 수 있는 곳, 참 된 쉼을 얻을 수 있는 곳, 교회로 나오십시오.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그리고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힘을 축적하여 다시 일어서십시오.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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