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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전도서 4:1-16/ 지혜로운 삶 [새벽]
  • 조회 수: 518, 2013.10.09 17:04:09
  • 본문에는 3 가지 각각의 다른 주제를 가지고 지혜자가 삶을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1-6. 약자를 핍박하는 세상에서 약자라면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것이 복이라고 할 정도로 세상사는 것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1절에 “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학대를 보았도다. 오호라 학대받는 자가 눈물을 흘리되 저희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저희를 학대하는 자의 손에는 권세가 있으나 저희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 그리고 계속해서 한 말은 “내가 살아있는 산 자보다 죽은지 오랜 죽은 자를 복되다 하였으며 이 둘 보다도 출생하지 아니하여 해 아래서 행하는 악을 보지 못한 자가 더 낫다 하였노라”하였습니다.

    얼마나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힘이 들면 이런 표현을 하였을까 짐작이 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대로 사실 이 전도서를 쓴 솔로몬은 자신이 어떤 학대를 받거나 육신적인 고통을 당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정적인 눈으로 학대받는 모든 사람들을 볼 때 가슴이 아픈 것을 느꼈습니다. 학대를 받는 자가 억울하고 괴로워 눈물을 흘리지마는 세상에서 저희를 위로해 줄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3장 16절에서도 보았지만 세상에서 정의를 행한다고 하는 재판정에서도 악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약한 자들이 어디에 하소연을 하겠습니까? 참 그러니 괴로운 것입니다.  

    옛날에는 여자들이 시집살이를 하면 이만저만한 괴로움이 아니었다 합니다. 이건 jel 하소연할 때도 없고... 심지어는 친정집에도 이야기 하지 못한다 합니다. 귀신이 되어도 시댁 귀신이 되어야 한다고 호통을 치는데 어디다 하소연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만 자살하는 여자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 억울함, 이 고통을 죽음으로 끝내리라....   

    다행히 우리는 하나님께 하소연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삶의 어려움, 고통, 그 누구한테도 말할 수 없는 그 많은 원통함, 억울함을 하나님께 다 털어놓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들어주시고, 신원해주실 것입니다. 

    2. 7-12.을 보면 성도들이 함께 사랑하며 살 것을 가르칩니다. 제 2세기 초의 신학자인 터틀리안의 변증론의 한 절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보라, 저들이 어떻게 서로 사랑하는 가를! 저들은 이제 서로 죽기도 사양치 않는구나, 저들은 아내 외에는 무엇이나 공동으로 가지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터틀리안의 눈에 비친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서로 도우며 살았습니다. 로마의 얼바너스 감독은 “로마 전국에 기독교 신자로서 걸식하는 자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초대 교회가 생동하고 부흥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섬기며 사랑함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회적 동물로 만들어놓으셔서 함께 어울리며 살도록 하셨습니다. 하와가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사람들이 자꾸 혼자가 되려고 합니다. 왜냐? 만나면 힘들고 괴로우니까.... 왜 만나면 힘들고 괴롭습니까? 대접 받으려고 하고, 지배하려고 하고 하니까 그런 겁니다. 처음부터 만날 때 대접하기로 마음먹고, 섬기기로 마음을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항도교회 성도님들은 교회에 오실 때 아예 섬기고, 대접해드리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이런 마음에 천국이 임합니다. 

    3. 13-16. 오늘 본문의 내용에서 지혜로운 젊은 왕은 요셉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14절에 보니 “저는 그 나라에서 나면서 가난한 자로서 옥에서 나와서 왕이 되었음이니라”하였고 15절에는 “내가 본즉 해 아래서 다니는 인생들이 왕의 버금으로 대신하여 일어난 소년과 함께 있으며 저의 치리를 받는 백성들이 무수하였을지라도 후에 오는 자들은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요셉 이야기 같지요? 한 마디로 말해서 지혜로운 젊은이와 늙고 둔한 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볼 때에는 솔로몬 자신과 요셉을 비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요셉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애굽을 통치해서 그 어려운 7년 흉년을 잘 극복하여 바로의 치세를 빛냈습니다. 반면에 솔로몬은 하나님이 그 많은 지혜와 복을 주셨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말년에 나라가 어려워졌습니다. 성도의 지혜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에 있습니다. 솔로몬은 아무리 지혜가 있었지만 그 지혜의 끝이 비참했습니다. 비록 그 지혜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니 끝이 그렇게 비참해지고 불쌍해진 것입니다. 우리는 솔로몬의 지혜 보다 더 큰 지혜가 있으니 결국은 요셉처럼 말씀에 순종하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순종하는 지혜로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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