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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5절에 나와 있는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고 불린 거대한 종교제도를 멸절하는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17장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 꺼려하고 있습니다. 만약 오늘의 본문을 문자적으로 해석하게 되면 이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종교제도를 건드리게 되는 것임으로 자칫 잘못하면 큰 어려움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저는 이름 없는 목사에 불과하기에 저의 설교가 그렇게 그 종교에게 큰 불쾌감을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우리는 잠시 기독교사를 뒤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우리의 교회사를 살펴볼 때 어둡고, 추하고, 흉한 면이 존재합니다. 성령의 역사로 초대교회에 놀라운 역사들이 일어났지만 이런 성령의 힘입음으로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자 교회는 더 이상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아니하고 인간의 힘이 교회에서 강조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인간의 노력으로 만든 건축구조, 인간의 힘으로 만든 조직, 그리고 인간적인 정교한 의식들을 가지고 스스로의 힘으로 교회를 세우려고 했습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만든 구조, 인간의 조직들, 인간의 힘으로 만든 의식구조를 통해서 이루어진 이러한 모든 것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을 아주 복잡하고 의식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마 23: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고 하셨고, 마23:15에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이렇게 예수님이 바리새인들, 서기관들에게 책망하셨던 것과 같은 똑 같은 우가 교회 안에 새롭게 시작된 것입니다.
초대 교회는 로마 정부의 심한 박해를 겪고 300년 동안 로마제국에 의해서 순교 당한 기독교인은 약 600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콘스탄틴 대제 때 와서 큰 변화가 일어나는데 콘스탄틴 대제의 어머는 기독교인이었기 때문에 그 아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콘스탄틴 대제는 로마 황제의 자리에 올랐을 때 기독교인을 용납한다는 칙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날은 교회로서는 불행한 날이었습니다. 교회는 하루아침에 박해받던 자리에서 권력과 정권의 자리로 옮겨지게 되었고 국가와 결탁이 되었고, 국가는 백성들의 종교생활을 법률로 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점차적으로 교회와 국가를 하나로 합하여 보면서부터 교회에 막강한 힘이 쏠리기 시작하면서 온갖 어두운 일들이 일어나고 교회 성직은 매관매직까지 가게 되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중세사는 교회의 가장 어두운 면으로 가득 채워지게 됩니다.
특별히 로만 캐톨릭 하에서 바벨론의 종교시스템이 교회 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지금 캐톨릭을 보면 얼마나 우상숭배가 많이 들어와 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성인들에 대한 아주 신비스러운 일화들이 더해지면서 인간숭배사상이 극치에 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주님께서는 이러한 것들을 영적인 '음행'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전혀 성경에서 규정되지 않은 것들이 예배 속에 들어가고 성도들의 신앙 속에 깊이 침투되어 들어갔습니다. 이것을 반대하던 사람들이 종교재판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죽어나갔는지 모릅니다.
오늘날에는 카톡릭이 새로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카톨릭을 반대하던 사람들을 가차없이 처단하던 일에서 이제는 모든 종교를 하나의 형제로 품으며 교회 일체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종교다원주의를 로만 캐톨릭이 먼저 시작하였고, 이에 발맞추어 많은 정치적인 교회들이 이 로만 캐톨릭을 따라 종교다원주의를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바 음녀로 표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음행이라는 걸 실제적인 성적 스캔들로 다루지 않고 하나님을 믿으면서 동시에 우상을 끌어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구약성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이방인들의 종교의식을 자기들의 신앙에다 집어넣을 때 음란행위로 간주하고 책망하던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음녀라는 말은 타종교를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에다 뭔가 이단적인 사상을 더하여 추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영락없는 로만 캐톨릭을 의미한다.... 그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물론 사도 요한이 주님께 예언으로 받을 때에는 교회가 이정도로 타락하리라고는 상상치를 못했죠. 자 이제 이쯤 해 놓고 중요한 말씀들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1절에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내려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오라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 녀 의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많은 물'은 많은 나라들을 말하겠죠. 그리고 '큰 음녀'란 그런 많은 나라에 대해서 세력과 지배권을 얻게 된 올바르지 못한 교회 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물 위에 앉았다는 것은 세상 권력을 장악한 모습입니다. 3절에는 적그리스도의 힘까지도 이 여자에게 보태어지고 있습니다.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
4-5절에 이 음녀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습니까?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 이라, 땅의 음녀 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자주 빛, 붉은 빛 옷을 입었다는 표현은 권세를 잡은 모습입니다. 금, 은, 보석, 진주로 꾸몄다는 표현은 온갖 부를 축적한 모습입니다. 오늘날 한국에서 교회가 돈이 많다고 욕을 하는데 이 한국교회 몽땅 다 합해봐야 이 나라에 있는 로만 카톨릭 재산에 비하면 1/100도 안 됩니다. 유럽에 있는 수도원들, 교회들... 그 수도원과 교회 안에 있는 각 종 장식들, 그림들.... 이런 것 합하면 계산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역사적 유적들이 관광 상품화 되어 얼마나 많은 돈을 만들어내는지 모릅니다. 거기다 로만 캐톨릭은 우상숭배를 하니까 각 종 성화, 우상, 성구, 묵주.... 여기에서 판매되는 금액만으로도 장난이 아닙니다. 옛날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로만 캐톨릭은 재물과 권력의 가장 중심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이 지구상에 유일무이한 로마라는 신정국가가 있는데 이 정부 안에서 얼마나 많은 검은 거래가 성행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 큰 바벨론이라, 모든 가정한 것들의 어미‘란 표현은 로만 캐톨릭이 바벨론 종교제도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은 것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 기독교가 절기로 지키는 것은 아주 단순합니다. 성탄절, 부활절.... 뭐 이정도죠. 그런데 여러분, 캐톨릭 국가를 가 보면 1년 열 두 달 무슨 종교축제가 그렇게도 많은지 몰라요. 남미나, 필리핀 같은데 가 보면 1년 365일 축제 속에 사는 것 같아요. 사람들로 보면 즐거운 일이지만 사실은 이 모든 축제들이 다 바벨론의 종교에서 따 온 것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로만 캐톨릭의 성구, 십자가 모양 등을 보면 너무나도 고대 바벨론의 문양들과 닮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인 추앙절.... 이런 것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아무튼 ’비밀과 바벨론‘이 바로 이 로만 캐톨릭 교회제도의 정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6절에 보면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기이히 여기고 크게 기이히 여기니....”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로만 캐톨릭이 과거에도 엄청난 성도들을 죽였고, 적 그리스도와 결탁하면서 이런 일을 또 벌이게 될 것도 암시해주는 말씀입니다. 과거 종교재판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참된 성도들이 죽었는지 모릅니다. 특별히 종교개혁기에는 학살의 피로 세상을 물들였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7절에 나오는 붉은 빛 짐승은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지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일곱 머리는 인류 역사에서 일어날 일곱 제국을 말하는 것으로 바로 애굽, 앗수르, 바벨론, 메대=바사, 헬라, 로마, 그리고 마지막 적그리스도의 제국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 일곱 제국은 모두 다 이스라엘과 관계 속에서 전 세계 지배적 제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마지막 제국으로 유럽 연합 (EU) 역시 세계 제국으로 등장하여 이스라엘과 중동의 평화를 보장하며 전 세계를 이끌게 될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강력한 제국이 유럽 연합(EU)이라고 할 때, 그 제국을 올라타고서 세계를 다스리는 제국이 먼저 있어야만 성경의 말씀이 진리가 되는데 바로 그 붉은 빛 짐승을 올라타고서 이 세계 마지막에 가장 강력한 제국 즉, 바로 큰 성 바벨론 음녀가 다스리다가, 그 짐승이 열왕들과 함께 그 큰 성 바벨론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살라 버리는, 대 역전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16절에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9절에 보니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로마는 일곱 언덕 위에 세워진 도시이죠. 옛적부터 로마는 "일곱 언덕의 도성"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일본 여류 역사학자가 지은 7권짜리 ‘로마인의 이야기’ 있잖아요. 그 첫 권에 보면 일곱 개의 언덕에 대해서 서정적이면서도 섬세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11절에 보니까 "시방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저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적그리스도의 정체성을 밟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올" 자가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지옥에 떨어지거나 멸망에 들어간다고 하죠.
전에 있었던 황제 네로를 한 번 추측해 봅니다. 로마의 다섯 번째 황제가 네로 황제였습다. 계시록 당시에는 도미시안 황제고.... 시방은 없으나 전에 있었다고 하니까 사도 요한의 입장에서 추측해 볼 때 네로가 가장 가깝습니다. 그는 초대교회에 '짐승'으로 알려진 사람이죠. 그는 미쳐 로마에 불을 지르고 도시가 불길에 휩싸이자 광적인 웃음을 웃었다고 합니다. 그는 기독교인들에게 화재의 책임을 돌려 무자비하게 학살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체로 비명을 지르면서 기독교인들의 불타는 시체 사이로 그의 마차를 달리게 했으며 사도 바울과 베드로를 잡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아마 그와 비견할 인물이 히틀러 정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주님이 요한에게 말씀하실 당시에는 네로가 이미 죽은 상태였고 그는 전에 있었으나 당시로는 지금 없는 자이죠. 그리고 이제 곧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올 자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인간 네로를 광적으로 몰고 갔던 그 악령이 앞으로 세상을 통치하게 될 적그리스도도 사로잡을 것이라.... 이렇게 해석해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로 황제의 모든 특색은 앞으로 나타날 적그리스도에게도 그대로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요한계시록 13장에는 말하기를,"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 육십 육이니라."고 했는데 헬라어와 히브리어에는 각 문자마다 고유한 숫자가 매겨져 있는 걸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어로 "네로 황제"라는 이름의 글자가 갖는 수는 모두 666이다. 이는 곧 네로 황제를 사로잡았던 그 악령이 적그리스도도 사로잡을 것이며 이는 똑같은 악령이 무저갱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니까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다시 살아나는 것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이제 결론을 내려 보면 16절에 보니까 이 음녀는 결국 짐승에게 버림당하여 비참하게 죽게 될 것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곧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는 이치와도 같이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만을 따르지 아니하고 세상 권력과 제물에 취해 있다가 결국은 그것에 의해 버림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로만 캐톨릭교회는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라도 이 힘을 입으면 막강한 권력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적 그리스도는 세계적인 초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기 위해 로만 캐톨릭을 이용하다가 나중에는 교회를 버리게 된다는 이런 스토리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이는 지금 당장 들을 때에는 허무맹랑해 보이나 성경이 그렇게 말씀하니까 때가 되면 반드시 이런 상황을 우리가 목격하게 될 거라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신앙은 순수하고 한 길을 가야 합니다. 신앙에 권력이 들어가면 마귀에게 이용당하고 결국 자신은 버림을 받게 됩니다. 마치 가륫 유다와 같지요. 마귀에게 이용당하고 비참하게 죽고 말죠. 마귀에게 이용당하면 안 됩니다. 마귀에게 유혹당하면 안 됩니다. 그 처음은 달지만 그 결과는 쓰고 비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마지막 시대에 더욱 더 깨어서 신앙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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