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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회사에는 42세 인 노총각 과장님 한 분 계십니다.
워낙 성격도 좋고 대인관계도 좋지만 뭐가 문제인지 아직 미혼입니다.
이분은 나이 드신 홀어머니 모시고 사는데
어머님이 아침부터 과장님 보고 나가자고 하시더랍니다.
가뜩이나 쉬는 날인데 쉬고 싶었던 대리님은 걍 집에서 쉬겠다고 했더니
어머님이 어린이날인데 나가자고 했답니다.
어머님 눈에는 아직 어린애 같았나봅니다.
그리고는 어머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더군요.
"어린이날 내가 널 데리고 나왔으니
5월8일 어버이날에는 니가 날 델꾸 나가야 된다"
그러셨다더군요.
그래서 전 참 따스한 모자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과장님의 마지막 말의 반전이 대박이였습니다.
길게 한숨을 내 쉬면서 하시는 말이
..............
..............
"밭에서 6시까지 일했어 ........................냉면 한 그릇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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