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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한복음 03:01-15/ 중생의 의미 [주일낮]
  • 조회 수: 376, 2013.11.16 21:58:16
  • 오늘은 거듭남의 의미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거듭남이라는 말은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가서 대화를 하는 중에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니고데모는 산헤드린의 존귀한 관원이었는데 산헤드린은 종교적, 정치적으로 유대인을 다스리는 오늘날 국회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산헤드린 회원들은 모두 다 예수님을 이단이라고 낙인찍고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시는 일이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위대한 일들이라는 것을 알고 이 분이야말로 하나님이 함께 하는 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알고 싶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잠든 틈을 타 몰래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갔습니다. 

    '랍비여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하시지 않으면 이런 일은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니고데모의 말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에 니고데모는 놀라서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습니까, 두 번째 어머니의 배 속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하고 질문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말하는 것은 육신의 어머니 배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 대답에 니고데모는 도대체 무슨 수수께끼로 듣는 것 같이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우리가 그런 것을 압니까?'  질문하자 예수님은 "내가 땅의 일을 말해도 네가 모르거든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알겠느냐?" 이런 예수님의 말에 더 이상 니고데모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무슨 외국말이나 수수께끼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 이르러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 말씀을 잘 깨달아 알 수가 있죠. 오늘 본문을 통하여 예수님은 ‘물과 성령을 통하여 거듭난다’는 진리를 통해 우리에게 중생에 대한 의미를 밝히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1.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삶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넌 것처럼 우리가 물세례를 통하여 죽음의 강을 통과하여 영원한 세계에 이르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여기서 물과 세례를 말하고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 세례를 통해서 우리 가운데 변화의 역사를 베풀어 주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물로 세례를 받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 일어난 거대한 변화를 외면적으로 표시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는 세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물 사이로 건너서 나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고전 10:1,2절에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에 들어가는 것은 애굽에서의 생활이 죽는 것이요, 물에서 나오는 것은 가나안 땅을 향한 새로운 부활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에게 홍해를 건너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는 세례를 예표합니다.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넜듯이 영적 이스라엘 공동체도 홍해를 건너야 합니다. 그것은 죄의 도성인 애굽으로부터 홍해 속에 자신을 수장시키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에서의 거듭남을 통해 성도는 언약의 공동체에 합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를 받을 때 물 뿌림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옛사람이 장례지낸 것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난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에 의해서 새로 태어났다는 것을 외면적으로 표시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예수를 믿고 구원받았다는 것은 마치 그리스도와 같이 죽고 장사 지낸 바 되고 새로 태어나는 획기적인 내적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말합니다. 옛 사람 즉 아담의 사람이 죽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옛 사람의 존재를 끊는 것을 말합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세상과 마귀의 지배에서 벗어나 천국백성이  됨을 확실히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례를 통해서 우리를 마귀의 세상에서 건져내어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로 옮겼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옛 사람이 완전히 죽어 장사 지내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부활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수양과 도덕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이 같은 변화를 우리 속에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천지만물을 지으신 성령의 창조적인 역사가 우리 속에 임하여 위대한 변화를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시는 세상과 마귀를 향해서 돌아가면 안 됩니다. 세상과 마귀와 짝을 해서도 안 됩니다. 이미 단절된 세상을 향해 우리가 미련을 가지면 안 됩니다. 우리는 성령의 불담과 불병거 안에 있으며 성령의 능력에 의지해서 자고, 깨고, 숨 쉬며 사는 것입니다. 완전히 새 사람이 된 것입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찬미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께서 니고데모에게 가르치신 것입니다만 그는 이 진리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가 장사 지낸 후 부활하셨기 때문에 이 진리를 밝히 깨달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오늘날 중생하여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2.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다고 하는 것은 억압하고, 괴롭게 하던 고약한 한 남편의 죽음으로 인해 완전한 자유를 얻은 한 여인과 같이 마귀에게서 놓임을 받은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말씀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율법이 사람의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부라 이르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게 자유케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부에 되지 아니하느니라"(롬7:1-3).

     여러분 우리가 중생하기 전에 육신의 사람으로 살 때에는 율법과 마귀를 남편으로 섬기고 사는 것으로 비유되어 있습니다. 이 마귀와 율법이라는 남편은 언제나 정죄하고 언제나 부정적이고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삶은 바로 지옥과 같은 삶입니다. 우리 육신도 못된 남편을 만나 살게 되면 사는 것이 죽는 것 같을 수 있듯이 우리가 중생하기 전에는 마귀와 율법 아래서 고통을 당하면서 죽지 못해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는 죽고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몸을 찢고 피를 흘리시고 죽으셔서 장사지낸 후 사흘 만에 부활하셨음으로 세상의 남편인 마귀와 율법에서 죽어버렸습니다. 마귀의 세상에 대해서 죽어버린 우리들은 장사지내고 그 자리에서 끝나버린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다시 새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새 사람이 되었는데 혼자 살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좋은 사랑이신 예수님의 신부로서 시집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우리가 마귀 신랑에게서 죽고 장사지내 버리고 부활해서 예수 신랑에게 시집을 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다 예수 그리스도를 신랑 삼고 시집을 간 사람들인 것입니다.
     성경은 결혼한 여인들에게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을 경외하라'고 말씀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경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들에게는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 같이 하라'고 하셨으므로 남편은 아내를 사랑할 책임이 있습니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랑은 희생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아내가 되었으므로 예수님을 존경하고 예수님 중심으로 살고 예수님께 복종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의 신랑이므로 희생적으로 우리를 돌보아주어야 합니다. 그 때문에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해서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올라가서 몸을 찢고 피를 흘려서 우리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짐을 짊어지시고, 우리의 저주를 청산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죽음까지도 청산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예수님께서 당신의 성령을 주셔서 우리 안에 있게 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품어주시고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이렇게 좋은 신랑이 천하에 어디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예수 신랑을  만나서 이제 그와 함께 살게 되므로 두려운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니고데모에게 중생에 대해 설명하신 것이 바로 이 사실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완전히 새 사람이 되어 하늘나라에 속하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다 예수의 사람, 예수 신부들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이 땅에서 살다가 영원한 하늘나라에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살게 되었습니다. 이 중생의 축복을 다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나의 인생을 돌려서 인도하셨던 주님, 내게서 제거하기를 원하시는 옛 사람의 흔적들을 보게 하시고 이제 결단하고 세례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하며 귀로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과 우매함을 용서 하시고, 홍해 사건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의 의미를 온전히 알게 하시고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시고 죽음을 택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풍성히 받아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과 같이 실천하며 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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