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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로마서 08:29-30/ 하나님의 예정 [주일낮]
  • 조회 수: 1290, 2013.11.16 22:05:21
  •  하나님의 예정(롬 8:29-30)

     몇 년 전에 우주에는 일대 장관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언론매체들은 우주 최대의 쇼라고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슈메이커 레비 혜성과 가스층과  유체로 존재한다고 알려진 목성과의 대충돌이 일어난 것입니다. 슈메이커 레비 혜성은 강력한 목성의 인력에 이끌려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빠른 속도로 목성과 거대한 충돌을 일으켰습니다. 슈메이커 레비 혜성이 목성의 인력권 안에 들어가자 혜성의 운명은 이미 결정되어진 것입니다. 결코 목성의 강력한 인력을 피해 자기 마음대로 궤도를 찾아 나갈 수 없었습니다. 인간의 삶도 여기에 비유해 말할 수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결코 저항할 수 없는 예정의 인력권에 들어가면 인간의 삶은 하나님의 정하신 뜻대로 이루어집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예정에 저항한다는 것은 자멸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 예정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계획하시고 그 계획 속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셔서 영원부터 영원까지 모든 것을 아시며 절대적 의지를 가지고 원하는 대로 예정하십니다. 또한 그 예정을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예정하심에 대해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창세기 12장 1절부터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으로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  이것은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이지만 어떻게 보면 '아브라함아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너에게 이렇게 결정하고 명령한 것이니 이대로 행하라.' 하는 단호한 선포와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절대 주권자로서의 강력한 의지와 결단을 아브라함에게 나타내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나기가 쉬웠을까요? 그것도 75세나 되는 나이에.... 지금 75세의 나이로도 한국을 두고 미국으로, 케나다로 떠나라... 이러면 떠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3000천년 전 쯤의 아브라함은 75세의 나이로 고향 갈데아 우르를 떠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그 지엄하신 부름 앞에서는 아브라함조차 거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브라함뿐만이 아니라 그 어느 누구라도 거절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예정에 따라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고 본토 친척 아비의 집도 떠났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아내와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가자마자 거대한 기근이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이 가라고 해서 갔는데 거기에 기근이 찾아왔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아브라함이 말씀에 철저히 순복할 뜻이 있는지 시험해 보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먹고 살 양식이 없을지라도 살든지, 죽든지, 흥하든지, 망하든지, 성하든지, 쇠하든지, 하나님의 예정에 순종하겠노라 뜻을 세우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예비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예정에 벗어나 인본주의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가뭄과 기근이 있으니 하나님의 예비하신 것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자기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나님의 예정의 이정표를 따라가지 않고 곁길로 갔습니다. 하나님의 예정을 벗어난 아브라함은 아내를 바로 왕에게 빼앗기고 수치와 곤욕, 고통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예정을 따라 가지 않는 인생에게 얼마나 무서운 파멸과 시련이 다가오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은 크게 회개하고 하나님의 정하신 뜻에 따라 아내를 찾아 가나안 땅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자신이 처음으로 단을 쌓았던 벧엘에 이르러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회개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 다음에 또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예정을 벗어난 것은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과 예정을 기다리지 못하고 아내 사래가 잉태치 못함을 이유로 여종 하갈과 동침하여 서자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과 어긋난 일이었습니다. 85세가 되든 1백세가 되든 하나님이 자손을 주시겠다고 하셨으면 기다려야 하는데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자식을 가져 보려고 하니까 그 때부터 집안에 가시와 엉겅퀴가 돋아나는 것입니다. 처첩이 싸우고, 자식들끼리 분쟁하는 아픔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그것이 오늘날의 역사에도 이어져서 이스라엘과 중동 간에 전쟁과 아픔이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예정을 벗어나면 우리의 삶에 가시와 엉겅퀴가 돋아납니다. 아프고 쓰립니다. 왜요? 하나님이 그 길을 다 막아놓으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말씀을 듣고 내가 지금 가는 길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그 길에 가시와 엉겅퀴가 돋아나기 전에 돌이키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마음대로 이 땅에 태어났습니까? 하나님이 정하셨기 때문에 이 땅에 태어난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2012년 7월달에 이 땅에 발을 디디고 서 있는 것은 하나님이 예정하셔서 오천년 우리 역사 가운데 이 시점에 한국에 있게 하신 것입니다. 시편 139편 16절에서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되었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일생이 이미 하나님의 책에 기록되었는데  내가 그 기록을 바꾸어 버리고 내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려는 것은 하나님의 예정에 도전하는 행위입니다. 그 결과는 파멸의 길 뿐입니다. 하나님은 토기장이요, 우리는 진흙입니다. 하나님께서 진흙을 옹기로 만들고 화병이나 밥그릇, 국그릇으로 만드는 것은 토기장이신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기도하면서 예정하신 뜻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예정을 뛰어 넘어 내 마음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김용현 회장님이「세상에 가치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라는 이런 책을 쓰셨어요. 지금은 데이빗 건설회사와 우리나라 다섯 번째로 큰 철강회사를 경영하며 목동제일교회 안수집사로 섬기시는 분인데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 부인을 만나서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건설업이 한창 잘 될 때에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기뻐 이런 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저의 배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광대한 사업에 쓰임 받는 삶을 살겠습니다.” 그러나 돈이 자꾸 들어오다 보니까 돈을 주신 하나님이 안 보이고 돈이 보이는 것입니다. 이 탐욕이 참 무섭습니다. 탐욕을 내려놓지 않으면 탐욕이 결국 우리를 파멸로 이끄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고 잘못된 길로 가니까 하나님이 심판하셨어요. 투자했던 건설회사가 부도나며 순식간에 수십억대의 어음이 휴지가 됩니다. 빚쟁이들에게 쫓기면서 삶의 의욕도 잃고 ‘이젠 죽어야 되겠다.’ 자살할 결심까지 했어요. 그때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돌아가야 한다. 도망치는 네 영혼을 나에게 주어라. 그러면 내가 너를 치유하고, 네 가정을 치유할 것이다.” 그때 정신이 버뜩 들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를 용서해 주옵소서. 내가 그만 돈에 눈이 멀어서 하나님을 버리고 마음대로 내 길로 갔습니다. 완전히 내가 파산에 처하게 된 것은 나의 탐욕 때문이었습니다.”

    눈물로 회개하니까 하나님께서 다시 데이빗 종합건설을 포함해서 그가 경영하고 있는 3개 회사가 다 잘되게 만들어 주시고 1989년에 설립한 광산산업은 철강구조 산업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동종업계에서 국내 다섯 번째로 큰 회사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는 이와 같이 고백을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물질을 주셨느냐? “하나님께서는 아무에게나 재물을 주시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으며 정직하게 신앙의 바른 노선을 걸으면 금과 은 그릇은 아니어도 깨끗한 그릇에 보화를 담아주시듯, 물질과 신앙에 대해 정직하고 깨끗한 마음에 하나님은 재물을 부어 주십니다. 그래서 돈에 대한 탐욕을 내려놓고 선교의 비전을 품고 남광선교회를 조직하여 선교사와 불우한 이웃들을 돕기 시작하면서 사업의 규모가 예전보다 더욱 커질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먼저 하나님의 예정을 따라 가라는 말씀입니다. 이제 우리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과 목숨을 다해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며 만세 전부터 예정하신 하나님의 예정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삶의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예비, 예정하심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하루하루의 일에 충실한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언제나 우리의 삶을 최고의 길로 정하시고 인도하심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예정에 순종하여 신앙의 길을 걸어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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