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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에스겔 47:01-09/ 성령의 체험 [주일낮]
  • 조회 수: 353, 2013.11.17 20:23:03
  •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성령의 체험"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오늘 읽은 성경 에스겔 47장 1절로 9절에 보면 하나님의 성전에서 넘쳐 나오는 생수의 강을 예로 들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이 생수의 강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흘러 나와서 모든 짠 바닷물을 달게 하고 죽은 황무지를 수목이 무성한 생명이 가득한 처소로 만들어 놓은 사실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에 나타난 물의 깊이 정도가 바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신앙의 단계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성전에서 물이 넘쳐 큰 강물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부터 천 척 아래의 강을 건너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에스겔이 그 강물을 건너보니 그 강의 물이 발목에 찼습니다. 물이 발목까지 차는 체험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하나님이 우리의 발목을 붙잡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사실 우리의 힘으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대단한 오해입니다. 우리는 죄와 허물로 죽었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것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 세상의 자랑만 알고 육신의 일에만 포로로 잡혀있지 영이 죽은 우리가 하늘나라의 일을 알 도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강물이 발목까지 온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오셔서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입니다. 발목이 잡히면 반항을 하면서도 별도리 없이 끌려가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어떤 사람은 삶의 환경으로 발목 잡힐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성령의 능력에 발목이 잡혀 주님을 믿게 된 것입니다. 발목이 잡혀 발버둥을 치면서도 억지로 끌려오게 되었습니다. 끌려오는 사람은 마음으로 반항하고 발버둥을 치는 이러한 과정에는 끊임없는 성령과 육체의 갈등이 계속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게 하고 완전한 신앙으로 들어오게 하는데 까지는 얼마나 어려움이 많습니까? 교회 오면서도 늘 마음에는 불평이 있고 열심히 믿는가 하면 그 다음에는 반대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이러한 과정은 발목이 잡혔을 때의 현상입니다. 그런데 일단 하나님의 성령에 발목이 잡히면 아무리 불평하고 발버둥치고 도망치려 해도 도리가 없습니다. 이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성령이 발목까지 오는 체험을 하고 여기서 저항함으로 해서 많은 고통을 당합니다. 

    둘째로, 그런데 에스겔의 환상을 보면 천사가 1천 척을 측량한 후 그 강물을 건너라고 했는데 그 강물을 건너니 물이 무릎까지 찼다고 했습니다. 물이 무릎까지 찬 체험이란 성령에 발목이 잡힌 사람이 점점 끌려와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게 만드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님 앞에 무릎 꿇을 때 비로소 진실한 신앙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무릎을 꿇는 다는 것은 항복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인간의 고집, 지혜, 능력, 수단, 방법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무릎을 꿇습니다. 이 과정까지 오는 데는 많은 시련과 좌절이 따르게 됩니다. 사람이 그렇게 쉽게 무릎을 꿇나요? 자기 힘으로 반항하다가 이제 끝장이라고 생각할 때 무릎을 꿇고 항복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빨리 무릎을 꿇을수록 우리에게 축복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야곱은 자기 고집으로 발버둥치고 버둥대며 수 십년 동안 자기 길을 가다가 서서히 깨어져 그의 형 에서가 그를 잡으로 오는 마지막 코너에서 완전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빨리 자기를 포기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일이 잘 됩니다. 자꾸 도망치려하고 고난과 씨름하고 대결하려 하면 발목이 잡힌 상태에서는 깊은 곳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릎까지 성령이 차 올라와서 하나님께 항복해서 살든지 죽든지, 흥하든지 망하든지, 성하든지 쇠하든지 주님께 맡긴다고 해야 성령께서 그 사람을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이제 세 번째 단계로 천사가 다시 1천 척을 잰 후 에스겔 더러 강물을 건너보라고 하였는데 강물이 허리에 찼습니다. 허리란 힘을 뜻합니다. 사람이 허리를 다치면 힘을 쓰지 못합니다. 그러나 허리가 튼튼하면 그 사람은 힘이 센 사람입니다. 강물이 허리에 닿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를 완전히 점령하셔서 우리의 힘이 되신다는 것을 말합니다. 더 나아가서 천사가 에스겔을 데리고 1천 척을 더 센 후에 강을 건너라고 했는데 그 강물이 헤엄치는 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발이 땅에 닿지 않습니다. 이는 완전히 성령께 의지해서 성령님의 능력으로 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은 꿈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 사는 동안 완전히 성령의 능력으로 사셨습니다. 마치 성령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과 같은 모습으로 사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거룩한 12사도도 성령으로 충만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쫓아 그 속에서 헤엄치듯이 살았습니다. 오늘날도 성령께 사로잡혀 성령 충만하여 성령이 인도하시는 데로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가 나아갈 궁극적인 신앙의 목표입니다. 

    그런데 성령은 어떠한 영일까요? 성령은 살리는 영입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넘쳐 나와 저 영해로 들어가는 바다에 비유되었습니다. 그런데 성령의 바닷물이 출렁이는 곳마다 모든 죽은 것이 소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광야에는 무성히 나무가 자라고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모든 죽은 바다가 살아나고 물고기들이 그 속에서 논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우리 몸의 성전에서 성령의 역사가 넘쳐나면 우리 삶 속의 죽은 것이 살아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하나님께 의지한 사람이 주님과 동행하게 될 때 우리의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해지며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는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가 우리의 생활 속에 넘쳐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사망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미움과 불안과 공포가 사망을 가져옵니다. 마음의 낙심과 좌절감이, 죄책감과 절망이 사망을 가져옵니다. 어느 곳이나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사망의 세력, 불행과 절망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가운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기도를 통해 성령이 우리의 성전에서 넘쳐나게 되면 그 가는 곳마다 사망을 생명의 길로 바꾸어 놓는 것입니다. 미움대신 사랑을, 공포대신 평안과 확신을, 좌절대신 용기와 승리에 대한 확신이, 죄책감 대신 용어와 의로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또 불행대신 행복으로 우리 마음이 가득 차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교제하고 대화하는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충만히 주시고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역사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언제나 건강하여 생명 속에 살기를 원하십니다. 병들고 연약하고 패배하는 인생을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보고 있고,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절망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베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삶 속의 모든 저주를 풀어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패배와 절망, 부정적인 모든 저주를 벗어버리고 마음에 하나님의 축복의 생명의 강을 받아들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축복과 은혜를 받아야 우리의 손을 통해 온 세계가 생수의 강을 나눠 마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삶은 얼마 되지 않아 끝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곧 강림하십니다. 이 세계의 역사는 마지막을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마음으로 하늘나라를 향하고 목적을 거기에 두어야 합니다. 썩어질 땅에 마음을 두지 말고 하늘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좌를 향해 간절한 마음의 소원을 가지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의 강의 넘침 가운데서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며 삶의 위대한 힘을 얻고 살다가 천국까지 들어가게 되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생명의 강, 성령의 강에서 마음껏 축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의 성전에서 넘쳐 나오는 생수가 우리를 사로잡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발목을 잡힌 사람, 무릎을 꿇은 사람, 허리까지 물이 찬 사람, 혹은 성령의 강에서 헤엄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성령의 강에서 헤엄치며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하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심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를 깨뜨려 주시옵소서. 발목이 잡혀 반항하는 사람은 항복하게 도와주시고 항복한 사람은 더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이제는 십자가의 진리로 허리를 묶고 말씀으로 살게 도와 주시옵소서. 버림받은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시사 성령 보혜사를 보내 우리를 불러 주시고 우리의 신앙이 점점 더 깊은 하나님과의 교제로 들어가게 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 항도교회 교인들은 모두 성령의 강에서 헤엄치는 자리에 들어가게 도와주시옵소서. 그래서 성령의 열매와 은사, 예수님의 생명이 가득하여 문자만 가진 형식적, 의식적인 신앙인이 되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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