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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요한복음 16:16-24/ 죽음과 부활 [새벽]
  • 조회 수: 719, 2013.11.17 21:11:12
  • 주님께서는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시고서는 죽음과 부활의 주제로 말씀의 방향을 트십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 나를 보리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한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그것은 얼마 있지 않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것이기 때문에 제자들이 주님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을 말합니다. 가장 비극적인 일이 가까운 미래에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잠시 후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것은 제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잠시 후가 아니라 5분 후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도 알지 못합니다. 미래에 대해서 우리는 잘 모르니까 덮어놓고 불안한 감이 좀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그러나 주님은 알고 계십니다. 주님은 자신의 삶에 일어날 일들을 꾀뚫어 보시고 계셨거든요. 조금 있으면 로마 병사들에게 체포되어 십자가에 죽으실 시간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죽음만 보신 것이 아니라 죽음 그 너머에 계신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조금 있으면 주님께서 다시 부활하신 몸으로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그들로 하여금 주님을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왜 그들이 주님을 보아야 하는 것일까요? 제자들이 주님을 다시 보는 것과 다시 보지 못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려 주님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과 단지 그분이 부활하셨고 그래서 부활하신 몸으로 하늘에 올라가셨다는 것을 믿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바로 하늘로 올라가셨다면 그분의 죽으심은 영원한 미결로 남게 됩니다. 그러나 그분이 다시 몸을 입고 나타나셨을 때 그분의 죽음은 그것으로 완전히 끝나게 됩니다. 죽음이 정복된 것입니다. 다시는 이 분 앞에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죽음이 이분에게는 완전히 끝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인생의 종착역이 죽음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죽음에 대해 무엇을 우리들에게 가르치고 계십니까? 죽음이 종착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종적인 끝은 '죽음'이 아니라 '죄'입니다. 예수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사람이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라 '그의 죄가 해결되었느냐? 해결되지 못했느냐?'에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 죄 용서함을 받았느냐? 받지 못했느냐? 하는 것은 죽음 뒤에 최종적으로 찾아오는 문제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영원한 생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죽음 앞에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죽음이후에 우리들에게 다가올 문제에 대해 깨닫게 되기를 진실로 원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이것을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주님이 죽으심을 듣고 기뻐합니다. 그를 따르는 제자들이 슬퍼하는 것을 오히려 통쾌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반전의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 신앙의 삶에 기쁨이 눈물로 변하고, 소망이 절망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 안에 있다면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주님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부활의 역사가 있었듯이 우리의 삶에도 이런 은혜, 이런 축복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래서 22절에서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결코 빼앗길 수 없는 기쁨이 주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비록 슬픔이 기숙한다고 하더라도 낙망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지금은 근심하게 되나 후에 주님으로 말미암아 회복되는 그 기쁨은 너무나 커서 세상의 그 어느 것도 그 기쁨을 빼앗지 못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오늘도 주님을 바라보며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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